병장 달고.. 내 식기를 졸병이 씻겠다고 했을 때.. 그 포만감이란 ㅡ..ㅡㅋ;
지금은 그랬다간..영창이죠? 피아논가?..

군대 아련하군요... 허허..
전 영원히 제대 못할줄 알았는데 민방위라니 허허..

세월 참 빠릅니다.

31던가? 박사학위를 하다가 군대에 온 녀석이 있었더랬는데..
오죽 죽을 맛이였던지.. 미친척을 했었죠.
군대에서 미친척 한다고 그게 과연.. 제대를 시켜주겠습니까? 최전방에 나름대로 군기도 심하고 결국 탈영을 했었죠.. 산에서 우짜고 저짜고 해서.. 뭐 사실.. 최전방 가신분 다들 아시겠지만.. 주변 몇킬로 내에는 민가가 없죠..
아무리 계속 가도 산만있잖습니까. 허허.. 아무리 둘러봐도 산밖에 없는곳에 탈영을 해 보니 산밖에 없고..산속에서 지가 뭐 있다고 잡혀야죠..

참 짧은 군생활에.. 탈영하는넘이 두넘씩이나 있어가지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저도 군대를 늦게 가는바람에 군대 전 인원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덕에 참 고생많았죠.
게다가 잠수함이 두번이나 뜨고... 두달가까이 비상상태로.. 근무세배이고..
일병 이호봉까지 밑에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계속 말딴이였고..

참 끔찍한 나날이였습니다.
그래도 추억이군요.. 군대는.. 제대하면 다 추억이고..
거기에 있을때는 정말.. 죽을듯 괴로웠던것 같습니다.

저는 신창원이 때문에 고생점  했던 기억이 ㅡ..ㅡ; 근무가 2배로 늘어서..
결국 잡혀서 덕분에 특박을 추가로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전 자대 배치받아 갔더니만...위로 차곡차곡 쌓여있더군요.
일병 달고도 한참동안이나 막내 생활하고,
후임들은 특기 교육까지 받고서 일병들 달고 찾아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