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제가 10여년전에 썼던 글을 찾아보려고 하니 사이트가 없어졌네요. ㅠㅠㅠㅠ

http://www.teachkorea.com/rike/thatslife/fandeath.htm

작년까지 사이트 살아 있었는데...

이 사건의 발단은 이랬습니다.  90년대 중후반, 제 동생이 민병철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동생부탁으로 제가 한 3개월 제 동생을 대신해서 한국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여름이라서 열대야 가 심했는데, 하루는 제가 학생들에게, "어제밤 너무 더웠어서 밤세 선풍기 켜놓고들 주무셨겠네요?" 이랬더니,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죽어요. 큰일나요, 이러는거임.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슴.  그런데 다들 이걸 진짜로 믿고 있는거임.

그리고 제가 저 http://www.teachkorea.com 사이트 (당시 막 사이트 시작했나 그랬는데 저때 한국에서 영어가르치는 외국인들은 거의 모두 저 사이트에 들려서 서로 친분도 맺고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놀고 그랬던 곳) 에 Hey, has anyone heard about the fan death myth in Korea? 아마 이렇게 글을 썼었나, 이러면서 "Korea Fan Death" 라는 단어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걸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쩝, 많이 아쉽네요. ㅎㅎㅎㅎ

거의 10년동안 저 Fan Death 라는 미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hani.co.kr (예전에는 한겨례 사이트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었습니다.) 등에 글도 참 많이 썼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는 미신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3. 대학가면은 만능이었죠

대학가면 살빠진다.

대학가면 이뻐진다.

대학가기전에 성형하기때문이다...;

그러나 안생기고 안빠지고 안이뻐지고 안멋있어지죠;;

글쵸...

공감되네 ㅋㅋ

옛날에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침대 바로 옆에 틀어놓고 자는데 정말 죽을뻔했습니다. 배가 아파서...
x싸고 배 덮고 다시 꿀잠.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잘 때는 수건 하나라도 배는 덮고 자라고 했습니다. 배 차가워지면 배 아프다고...
옛날에 사람들이 덥다고 등목하고 웃옷 벗고 선풍기 틀어놓고 나다가 저체온증이나 심장마비 같은 거로 죽었던 사례가 있지 않았나 그런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병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요즘 박미정이처럼 의학 지식이 지금보다 훨씬 부족했던 그 때에 선풍기가 마녀로 찍힌 걸 수도 있겠구요.
그리고 저는 대학가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ㅡㅡ;

대학가면 살빠진다
ㅋㅋㅋㅋ 죄다 사기 예요

ㅋㅋㅋ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