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틀즈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노래들이 가볍게 들려서...

고등학교 때, 수업은 안듣고 하루종일 만화만 그려대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비틀즈 노래집을 가지고 다녔어요.
그래서 알게된 노래가 'Lusy in the Sky with Diamonds'
"만화경의 눈을 가진 소녀... 어쩌구저쩌구"라는 번역 가사가 촌놈에게 문화적인 충격으로...
이 노래는 금지곡이었고
실제로 들어본 것은 진주의 '곰다방'과 부산의 '무아음악감상실'에서 몇번...

멤버들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꼽으라면 조지, 폴, 링고, 존의 순서로...
기생오래비같은 스타일은 취향이 아니라 존이 맨 꼬래비...

우리 큰공주가 어제 보내준 사진을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