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이는 내 친구입니다 정보
기권이는 내 친구입니다
본문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게 M16 개머리판으로 무자비하게 두들겨맞아 정신이 나갔습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정신장애 1~2급 쯤 될 것입니다.
나주 정신병원에 입원한 누구에 비하면 양호하달 수 있겠으나...
그런 친구가 어떻게 월북했는지는 모릅니다.
소식만 전해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장가나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보고싶은 밤입니다.
국가로부터 보상을 많이 받았다고
어느 회원이 언급하셨던데...
그 돈으로 남은 인생이 정말로 보상되나요?
많은 사람들이 그 친구를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수괴인양 묘사하더군요.
참교육을 가르쳤던 선생님에게 교육 받았던
약간의 정의로움을 갖고있었던 여리디여린 고등학교 3학년을
괴물로 묘사하여 소설을 써대는 그들이 경이롭습니다.
북에 가서도 이상한 행동과 말로 숙청되지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 살아있다니 다행입니다.
추천
3
3
댓글 1개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남은 인생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