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습관이 달라졌습니다. 정보
운전 습관이 달라졌습니다.
본문
요즘 뭔가 온 세상이 억압된 분노로 꿈틀대는 느낌입니다.
답답한 마스크, 그 반대쪽에 선 노 마스크.
답답함을 참는 쪽과 배려심은 1도 없는 사람들이 얽히고설켜 분노 바이러스가 가득합니다.
온라인은 또 어떤가요? 익명성 뒤에 숨어 본질의 맥락은 짚어보지도 않은 채 광기의 흐름대로
쓰레기 감정을 쏟아내고 토해냅니다.
정치적인 신념의 대립, 세대의 대립, 지역의 대립, 성별 대립, 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대립 등.
누가 조장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럴만한 원인으로 부터 귀인했는지 모르겠지만
시끄럽고 날이 선 시대인 것은 분명해보이네요.
며칠 전 언힌지드라는 영화를 보고 고농도로 응축된 분노의 무서움을 느껴 짧은 생각 한 번 남겨보았어요.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차분하게 운전 중입니다.
추천
2
2
댓글 12개
고농도로 응축된 분노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떠오르네요.
저도 요즘 운전습관이 특히 속도가 많이 줄은 것 같아요. 길에 배달 오토바이도 많아지고 여러모로 조심해야 되겠더라구요.
저도 요즘 운전습관이 특히 속도가 많이 줄은 것 같아요. 길에 배달 오토바이도 많아지고 여러모로 조심해야 되겠더라구요.
@지운아빠 한편으로는 법 따위 필요없는 사회라면 나라도 저럴 수 있겠다 싶고 그런 상황이었던거죠. 운전하다 마주치는 수 많은 사람들, 배달 오토바이들 그 중에 한 명은 분명 고농도로 응축된 분노를 가슴속에 지닌 채 언젠가 터뜨리고말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덕체를 겸비한 지운아빠님은 충분히 안전운전 하실거라 믿습니다.^^
유튜브에 요즘 인지심리학자 교수가 강의하는 영상이 자주 떠서 좀 보는데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분노에 차 가파르게 사는 듯도 하고 그간의 빠듯한 생활에서 쌓인 울분 같은 것을 나도 모르게 표출하며 사는 듯도 하고...
저도 이 바뀐 삶에 대한 생각이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큰 꿈이 목표가 아닌 매일매일 소소하고 남들 보기 하찮은 꿈을 이루며 제 자신을 보듬고 살아보려 하고 있죠. 바라는 것이 많으니 인간관계가 늘 어려웠고 부질없이 이루려고 하는 것이 많으니 매일이 불만족스럽고.... 이 굴레를 잠시 벗어나 생활해보니 이제서야 조금 편안하네요.
혹시 그 하시는 일에 관련한 댓글이라면 그냥 보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간 본성이 마치 스미골과 같은 면이 많은데 소화 한번 하지 않은 채 입으로 꾸역꾸역 게워내는 글들, 그거 그냥 걸러 줘야죠. 보면 더럽고 향기는 악취 그 자체인데 차라리 멀찌감치 떨어져 눈을 감아 버리는 겁니다.
저도 이 바뀐 삶에 대한 생각이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큰 꿈이 목표가 아닌 매일매일 소소하고 남들 보기 하찮은 꿈을 이루며 제 자신을 보듬고 살아보려 하고 있죠. 바라는 것이 많으니 인간관계가 늘 어려웠고 부질없이 이루려고 하는 것이 많으니 매일이 불만족스럽고.... 이 굴레를 잠시 벗어나 생활해보니 이제서야 조금 편안하네요.
혹시 그 하시는 일에 관련한 댓글이라면 그냥 보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간 본성이 마치 스미골과 같은 면이 많은데 소화 한번 하지 않은 채 입으로 꾸역꾸역 게워내는 글들, 그거 그냥 걸러 줘야죠. 보면 더럽고 향기는 악취 그 자체인데 차라리 멀찌감치 떨어져 눈을 감아 버리는 겁니다.
@묵공 책임 질 일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업무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분노가 응축되고, 그러다 틈이 생기면 그 곳으로 터지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면서 파마머리 찰랑찰랑 날리며, 삼천포 앞바다를 바라보고 계실 모습이 떠오르네요. 바쁜 일 마무리 되시면 한 번 불러주세요. 담배 한 대 피면서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 뒷담화나 좀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쪼각조각 일 복인 터졌는지...아오...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한달에 서류 몇 개 넣고 수금하고 계산서 끊어주고 종결하면 되는 일들이 점점 많아져 요즘은 하루가 정신이 없네요.
@묵공 혹시 김경일 아주대 교수인가요? 저는 어제 검색하다보니 나오던데 내용이 좋더라구요.
@지운아빠
그분 강의 여러번 들었네요.
그분 강의 여러번 들었네요.
@지운아빠 그분이 맞나보네요. 재치도 있으시고 인지심리학과 관련한 내용을 가끔 들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제일 좋게 느껴지는 건 심각한 내용을 재치있게 잘 짚어 조언을 해준다는 거죠.
오프라인의 삶도 바쁜데 온라인에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보면...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우성짱 오 역시 관점이 새로우십니다^^ 여유가 없어 그런 줄 알았더니 여유가 있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빨리 나오고 천천히 다니는것이 상책 이더라고요.
안전운전 하세요.
안전운전 하세요.
@亞波治 옳은 말씀이십니다. 조금 빨리 나와서 마음을 여유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