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1호골 + 스프린트 (feat.살라) 정보
손흥민 리그 11호골 + 스프린트 (feat.살라)본문
아래 웹학교 님이 벌써 올려주셨지만 하고 싶은 얘기가 더 있어서요.
먼저 손흥민 골 장면부터 다시 보시면요.
라인 브레이킹 쩔어주신 다음 부다다다ㅏㅏ 뛰어가서 니어포스트로 깔아버리는 킹흥민...
그리고 이건 그 다음 이어서 나온 손흥민 스프린트 짤입니다.
살라 퍼스트 터치가 안 좋은 걸 그대로 가로채서 부다다다다다다다ㅏㅏㅏㅏ 뛰어가죠.
예전에 날쌘돌이 서정원 플레이를 보면 이렇게 날쌘 느낌이었을까요?
아무튼 손흥민도 손흥민이지만, 저는 이 장면에서 살라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골 장면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흥민이 공간 치면 뒤에서 따라잡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특히 스프린트 장면에서는 살라가 같이 뛰었지만,
태클이 실패하면서 라인 브레이킹 당할 때만큼
격차가 확 벌어지고 맙니다.
다른 선수 같으면 대부분 포기하지 않을까 싶은데,
살라는 끝까지 손흥민에게 따라 붙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반칙으로 끊어주는데요.
만약 살라가 끝까지 따라 붙지 않아서 저 공간이 비었으면,
중앙으로 쇄도하던 케인이나 그 뒤에 따라오던 (하이라이트로 봐서 맞는지 모르겠는데)
다이어에게 연계되어 위협적인 장면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버풀로써는 다행스러운 장면인데요.
결국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극장 헤딩골로 2-1 승리를 가져가고,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과 살라는 각각 리그 11골로,
에버튼 칼버트 르윈과 나란히 득점 선두를 달리게 됩니다.
혹시 살라가 이 점을 의식한 것도 있을까요?
토트넘 경기가 유독 새벽 시간대 편성이 많아 손흥민 최전성기를 풀로 감상 못하는 게 한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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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아무리봐도 리버풀 최적화 선수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