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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추억 - 꽁치 정보

어린이날의 추억 - 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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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는 엄청 맛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커서 꽁치조림 좀 해달라고 하면 항상 "요즘은 냉동이어서 맛없다.."는 핀잔을 듣고 이해하고 살았습니다.
(엄마나 와이프나 똑같은 말을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냈지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저녁에 꽁치조림이 나왔습니다.
시장 갔더니 생물이 있어서 사왔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기도까지 하고 먹었는데, 헐 이럴 수가... 기대한 그맛이 전혀 아니네요.
살도 없고, 퍽퍽하고... 이래서 왕좌를 고등어에게 뻿겼구나..
그동안 한 말이 있어 할 수 없이 혼자 꾸역꾸역 다 먹었네요...ㅠ

 

오늘 꽁치가 어렸을때 먹은 기억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물론 내 입이 고급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겠지만
오늘 동심을 하나 더 잃어 버린게 너무 슬프네요...ㅠ

 

여러분도 어른이 되고나서 동심을 잃은 기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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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그래서 입맛이 계속 변하나 봅니다.
제가 국민학교 1학년 정도에 먹었던 그 라면맛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연탄가스를 마셨을때니까 얼추 1학년 정도 되었을겁니다.
마카로니 비슷한 면에 국물맛이 끝내줬는데 그 라면과 비슷한 라면을 다 먹어 봤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상상속의 라면으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이던 찌개던 조림이던 처음에는 비리고 맛이 없더군요. 한두번 더 끓이거나 졸여 생선에 간이 배여야 맛나더군요.

없이 살던 시절, 사무실에서 점심을 만들어 먹던 시절 꽁치 통조림으로 만든 찌게가 참 맛있었어요.
그 시절이 그리워 통조림을 사다 직접 끓여봤는데... 웩...ㅠㅠ
간소메, 통조림을 일본말로 뜻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으로 만든 국이나 찌개를 먹은 기억이 납니다.
고소하고 맞이 좋은 기억인데요.
지금은 값이 싸지만 예전엔 비쌌지요.
아마도,
그 맛을 찾으시려면,
된장국에 보리밥(또는 혼식), 김치국에 밥 말아먹기...
반찬으로는 고추장에 고추, 상추, 콩나물, 시금치등 야채 (쉽게 말하면 토끼먹이 수준^^) 
과자등 간식 금지, 커피 및 탄산음료 금지,  술 종류 금지.  외식및 회식 금지...
거기에, 매일 2시간 정도는 빠른 걷기,  달리기를 한 달 이상 하신 후, 드시면 될 겁니다.^^
저는 19살 첫 회사에서 받은 첫 밥값으로 백화점에서 꽁치를 사갔어요 어마어마하게 오던 눈을 맞으며 집까지 걸어서...(말이 걸어서지 그냥 우리 옆옆옆동네 )집앞 수퍼서 사면될걸 거기서 이 눈을 맞으며 사왔냐고 한소리 들었지만,  고걸 지글지글 구워 식구들과 맛있게 먹던기억이 있어 지금도 꽁치를 가끔 사가요 그때 그맛은 아니지만.. 아직도 꽁치를 보면 그날 눈, 그날 밟던소리 꽁치굽는 냄새가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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