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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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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보님의 검찰청 사기 글을 보고 몇 자 보탭니다.

 

#1 실제 케이스


핸드폰으로 다급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홍길동 선생님, 
제가 잘못해서 어머니 수술비 1,000만원을 선생님 계좌로 잘 못 넣었어요.
지금 교통사고로 위독 하신데 수납 못해서 수술을 못하고 있어요.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계좌 알려 드릴테니 입금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흑흑 ㅠㅠ"

 

뭔 소린가 싶어 계좌를 확인해 보니 1,000만원이 입금 돼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재빨리 돈을 돌려 줍니다.

 

착한 일 했다는 마음에 기분도 좋아집니다.

 

1달 후 은행에서 연락이 옵니다.
"홍길동 선생님, 대출 이자가 연체 중입니다. 입금 부탁드립니다."

 

이건 또 뭔 소린가 싶어 확인해 보니,
보이스 피싱 일당이 홍길동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받고 
보이스피싱 일당의 계좌로 셀프 입금하게 한 사건.

 

저 같아도 당할 것 같아요.

 

#2 당근마켓 실제 사건

 

홍길동씨는 갑자기 돈이 필요해 황금 팔찌를 처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금은방에 갔더니 시세보다 싸서 몇 푼이라도 더 받을 요량으로 당근마켓에 올립니다.
몇 시간 후에 평범한 중년의 여자에게서 연락이 와서 홍길동씨 집에서 거래를 합니다.
800만원이 홍길동씨 계좌에 들어 온 것을 확인하고 홍길동씨는 소중한 금팔찌를 건넵니다.


몇 시간 후, 홍길동씨에게 경찰이라며 홍길동씨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는 연락이 옵니다.
홍길동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이라 생각하고 욕 한바가지를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런데 몇 분 후 경찰차가 홍길동씨 집에 도착해서 깜짝 놀랍니다.

 

<범죄의 재구성>
보이스피싱 일당이 홍판서에게 사기를 쳐서 800만원을 홍길동씨 계좌로 입금하게 합니다.
일당 중의 한 사람이 홍길동씨를 찾아가 계좌 입금내역 확인 해주고 금팔찌를 인수(수거?)해 갑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 범인을 특정 못 함.
홍길동씨도 마스크를 써서 일당의 얼굴을 알 수 없음.

 

이 좋은 머리를 왜 범죄에 사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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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으면 두 케이스 모두 당했을 듯....


보이스피싱은 갈수록 진화합니다.
조심하고 범죄수법은 공유해서 예방합시다.

추천
1

댓글 9개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pension_kr_60b593eee4b01de8b78680a8
이런 사기도 있었죠.
얘네는 진짜 먹고 자고 싸고 모든 순간 사기칠 궁리만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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