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몇몇 저를 아는분을 제외하고는

군포돼지 저놈은 뭔데 불쑥 나와서 불만사항을 11개나 주절거리느냐 하고 뜻모를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소중한 나만의 시간을 쪼개어 커뮤니티에 글을 써본다면

나는 무엇에 대해 얘기를 해볼것인가 라는 생각은 종종 하는 편입니다. 

추억 보정 이라는것보다는 추억의 발현에 기인한 것일수도 있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다는 사족을 글 내에 굳이 달아놓은것은 이런 내가 느끼는 불편함이 다른사람에게는 별것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용인하고 쓴 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해당 글의 내용은 감수성에 호소하는 글이 아니며 누군가에게 저를 어필하기 위한 글도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왜 군포돼지는 불현듯 불만글을 11가지나 나열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되짚어 보면

..... 아이러니 하게도 딱히 큰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써온 400여개 글중에 상당수의 글이 커뮤니티 내에서 보이는 문제점 들에 대한 작은 성토의 글입니다.

소신있게 말하기를 좋아하고 불합리한것을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 글에서 묻어나온 이유가 가장 크겠지요.

어떤이는 격하게 공감 할 수도 있는글이며 어떤이는 불편함을 느낄수 있는 글입니다. 

좋은 댓글과 공감, 약간의 개그를 덧입힌 좋은글은 생각보다 쉬이 쓸 수 있습니다. 

의외로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난 갈등, 불만, 개선요청의 글들은 생각보다 정을 맞기 쉬운글이 되기 쉽상이구요. 

주어도 없이 누군가를 비판하는 글보다 제가 느끼는 몇몇의 문제점들을 가끔 짚어보는 부분이 오히려 애정을 가진 그누보드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작은 욕심의 발현이기도 합니다.

요따위 해명글은 쓸계획도 없었고 제 스타일도 아닙니다만

아랫글에서 지운아빠 혼자 멋있는척하는게 싫어서 저도 한번 멋있는척 해봅니다. 

안멋있었다면 패쓰~

거듭말하지만 11번이 제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