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손 정보
효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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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효자손”이라는 것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느날 효자손을 사용하다 문득 드는 생각에 이 효자손이란 이름이 그냥 가볍게 또는 유머러스하게 지어진 이름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짓는다면 마눌손도 있고 진지하고 직관적으로 짓는다면 등긁게 등등이 있을 테니 말이죠.
나이를 먹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더 현명해진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효자손과 같이 이름을 외어 아는 것과 설명이 되지는 않지만 효자손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깨닫는 그런 차이랄까요. 뭐 이렇게 독선에 빠져 꼰대가 되어 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 발전해서 쌓여진 많은 생각들이 개인의 삶에 있어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것은 분명합니다.
저 또한 이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 속절없고 부당하게 느껴집니다만 그래도 무엇이든 처음이라 생소하고 흐릿했던 과거의 나 보다는 나이를 먹은 지금의 내가 어떤 면에서는 매사 익숙해 능숙하고 명확해 부자연스럽지 않아 주저주저하며 때를 놓치는 일이 적어 좋더군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이란 시리즈를 다 보고서 자려고 누웠는데 아무리 뒤척이며 잠을 청해도 잠들기가 힘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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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지금 제가 딱 필요한것이 효자손 입니다. 구할려고 하니 주변에 없네요.....ㅠㅠ
버지니아 집에나 가야 살 수 있을듯 싶네요.
버지니아 집에나 가야 살 수 있을듯 싶네요.


@마젠토 오~ 감사합니다.

@亞波治 안테나 효자손, 대나무 효자손 등등이 저는 있습니다.

@묵공 마젠토님이 알려주신거로 저도 구비 해야 겠습니다....^^

@亞波治 저는 저 효자손 보다는 여자사람…죄송합니다.

아직까지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저도 나이 먹으면 고려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나이 먹으면 고려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아이 혹시 등창이 벌써 나신건지… 걱정됩니다.

생각이 많으시군요.. 나이가 먹어가는 확실한 증겁니다 ^^

@오리궁뒤 자꾸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자주 나는 것이 그런가 봅니다. 평생 풀지 못할 숙제 같으신 분이었는데 나이 듦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그 마음이 이해가 돼서 참담할 때가 많네요.


@해피아이 저두요 헤헤..

독거노인인 저는 효자손 무지 애용중입니다.
없으면 방문 모서리에 등짝을 문대지요
없으면 방문 모서리에 등짝을 문대지요

@유찬아빠 와이프 손이 최고인데 그쵸?

네이밍의 절묘함이란 측면에서 쌍벽을 이루는 것이 또 하나 있죠.
죽부인.
죽애인도 아니고… 죽애첩도 아니고… 죽게x도 아니고 말이죠.ㅋ
죽부인.
죽애인도 아니고… 죽애첩도 아니고… 죽게x도 아니고 말이죠.ㅋ

@쪼각조각 여자들이 안고자면 죽서방… 죄송합니다.
저는 안테나식에 효자손 주머니에 넣고 다녀요 :) 두껍게 입고 다닐때 긁기가 어려워서요

@소시 안테나 효자손 처음 만든 사람은 노벨상 줘야합니다!

지금 잘 사용하는 1인 입니다. 시간되면 가려운 곳이 있어요. 딱 ... 좋음..

@하늘뚱 아마 다들 알게 모르게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두시고 쓰실겁니다.
저희는 여행다닐때 제일먼저보는게.........대나무로만든~~효자손입니다........ㅋ

@구다라 잉꼬 부부는 그냥 서로에게 긁어 달라면 끝일텐데 그걸 각자 들고 다니실까요?
@묵공 주무시는분 꺠워서~~등 긁어달라기가~~~~~~~~~~~~ㅎㅎㅎ

@구다라 매너가 좋은 남편이시네요.

와이프가 있어도 효자손은 필요합니다

@비타주리 년차가 오래 될 수록에 등을 긁어 주기 보다는 바가지를 긁는…. 행복한 설날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