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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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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잠깐 보여주는 클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잠깐 보다 꺼야지 하고 켰다가 재밌어서 2화까지 단숨에 봤읍니다.

 

그런데 아뿔싸 아직 방영 중입니다.

저는 방영 중인 드라마는 보지 않읍니다.

몰아봐야 하기 때문이죠.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이효리

 

자폐증을 가진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고,

대사나 법정에서 쓰는 용어도 기존 법정드라마보다 공들인 티가 나고

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단숨에 보게 된 것 같읍니다.

 

2화까지 연출만 봐서는 극장용 드라마로도 손색 없는 연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아마 음악 덕분인 듯 싶어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만나서 사설이 길었는데,

극 중에서 우영우가 이런 말을 합니다. (기억에 의존한 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태어나서 본 책을 모두 외우지만, 회전문 하나 못 지나가는 사람'

 

이 대사를 딱 듣는데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단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한 줄에 설명이 됩니다.

 

마침 제가 요며칠 무언가에 대해서 정의하고 소개하는 작업을 하면서,

재능 부족을 뼈저리게 실감한 터라 더 마음에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읍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운아빠를 한 줄로 설명하자면,

 

'퇴근은 누구보다 급하지만, 드라마는 완결까지 느긋한 사람' 쯤 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영우는 완결까지 기다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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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ㅋㅋ 저도 이거 클립 보고 너무 재밌어보여서
전부 나오면 몰아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은빈 배우가 참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좋네요~
작가 전작도 자폐증 여학생이 주인공이고,
이번도 자폐증 변호사가 주인공인걸로 봐서
주변이나 지인중에 자폐증이 있는 분이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초3 둘째가 너무 재밌어 합니다. 저도 옆에 있다가 보게되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지운아빠님은 영혼이 맑으시군요.
저를 정의하자면
이십대엔 부모님 여행갔어
삼십대엔 원룸에 혼자살어
사십대엔 묻지마 등산카페
오십대는 지나보고 정의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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