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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 전이었나 싶은데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3개월가량 입원생활하다가 재활치료 과정을 겪었는데 이런 사고의 대부분이 살과 뼈가 잘 붙어 외관상 완벽해 보여도 통증이란 후유증을 동반하기에 진통제를 달고 살게 됩니다.

하루 2알 먹던 약이 4알이 되고 그 4알이 어떤 날은 6~8알이 되고 그렇게 한 4년을 살다가 보니 의사선생님까지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두 달 전에 끊었습니다!

 

사실 마약성 진통제 장복하면 몸이 여러 문제가 생깁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의존증을 넘어 약이 떨어지면 불안증과 공포가 엄습해오고 하니 정신병에 가까운 병이 되는 거죠.

나이 50에 몸에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

이거 정말 건강에 치명적인 일이고 선생님 말씀도 이와 동일했었죠. 사고로 몸에 칼을 대면 정말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공공연하게 하셨으니 말이죠. 실제 모기가 물어도 그 상처가 너무 오래가고 인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치조골 이식 실패를 4번이나 경험하고(지금 성공) 거기에 약을 많이 먹은 날은 사람이 좀 굼 뜨게 행동을 하고~! 그러다 약이 떨어지면 세상 없는 마음 거지가 됩니다. 그냥 오늘 이혼당하고 파산선고를 받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세상 그 무엇도 하기 싫은 상태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싶습니다.

 

혹시 몰라 처방전 받아 타온 약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오늘 다 버리고 났더니 홀가분 합니다. 마치 내 자식을 버리는 그런 느낌이긴 했지만요. 그 사고 후휴증으로 퇴원후 지팡이를 짚고 다니기도 했었고 이후 다리를 살짝 절게도 되었는데 이젠 모두 좋아져서 약 까지 끊고~!

 

자전거 40km 타고서도 근육만 뭉친다는 건 건강하다는 반증인거죠.

 

이게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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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겉만 보고는 참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죠.
항상 밝은 모습에 긍정적이고, 농담 던지려고 웃음기 머금은 얼굴이신데
이렇게 속앓이를 하고 계신거죠.
알면 알수록 진국인 사람이 있는데 바로 묵공님이 사골육수 같은 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돼지국밥 드실 때 새우젓과 소금을 너무 많이 넣더라구요. 그건 좀… 삼가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22개

잘 견디셨습니다 더 좋아지실거예요
나중엔 포레스트 검프처럼 동해에서 서해로
횡단 마라톤까지 하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실제 병원생활 할 때 국토횡.종단에 대한 생각을 집요하게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직장 문제도 금전적인 문제도 많아 꿈으로 간직하고 살았는데 이제 비로서 현실이 되어 가나 봅니다.
딱! 말씀 잘 하셨습니다. 제 떵꼬가 그 약 때문에 더 악화가 되어갔는데 요즘 상당히 떵꺼발랄해졌습니다. 뵙게 되면 바지를 내리고 싶을 정도로요. 감사합니다.

18짤!
약에 찌들어서 사실 건강이 뭐고 그냥 살려고 했는데 요즘은 그 생각이 180도 달라졌네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아프면 맛사지도 받고 샤워도 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몸이 점점 좋아 지는 느낌입니다. 제일 좋은 건 하루가 길어진 그런 느낌이구요. 예전에는 약 4알 정도만 먹어도 시간이 정말 빨리갔었는데 요즘은 하루 업무 꽉! 채우고도 저녁에 다른 일을 볼 정도가 되었습니다.
겉만 보고는 참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죠.
항상 밝은 모습에 긍정적이고, 농담 던지려고 웃음기 머금은 얼굴이신데
이렇게 속앓이를 하고 계신거죠.
알면 알수록 진국인 사람이 있는데 바로 묵공님이 사골육수 같은 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돼지국밥 드실 때 새우젓과 소금을 너무 많이 넣더라구요. 그건 좀… 삼가시면 좋겠습니다.
이게 다분히 심리적인게 같이 몸을 부비대고 사는 와이프도 그 고통을 잘 몰라서 어디가서 내색하기도 힘든게 통증이고 그렇습니다. 날만 흐려질라 치면 맥박과 함께 통증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그러다보면 음악도 무슨 장송곡 같은 음악만 듣게 되고 인생이 딱! 우울해져서 약이 없으면 삶의 질이 엉망이 되거든요.

제가 좀 자극적인 것들만 찾다보니 식단이 엉망이기는 합니다. 요즘은 마라탕에 꽂쳐서 장복중이고 그런데 감사합니다.
건강 찾으심을 츄캬드립니다.
헌데....
식습관이 매우 불량해 보입니다.
우리 마나님이 아시면 이놈~~~ 할 판입니다.
암튼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야식은 절대로 금하심이 장수의 비결입니다.
자식 결혼하고 손주 재롱과 커서 초등 중등 고등 갈동안 꼬깃꼬깃 용돈 챙겨 주어야 하지 안겠습니까?
맞습니다. 물 조차도 만족이 못 시켜줘서 콜라를 드링킹하는 일이 잦고 그렇네요. 제가 요즘 아직 결혼식도 맞치지 않은 아들 내외에게 2세까지 꿈을 꾸고 그리 앞서 살다보니 건강에 대한 생각이 크네요. 감사합니다.
주위에 묵공님과 같은 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식생활에 개입하시는 울 마님이 무진장 집요합니다.
근처에 안사시기 다행인줄 아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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