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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유배지였죠.

완도에서 배를타고 천신만고끝에 추자도에 다다릅니다.

숨을 고른다음 다시 제주를 향해 항해하죠.

많은 사람들이 죽고 또 죽어도..

유배지 제주를 향해서...

그러다 저 관탈섬이 보입니다.

 

저 섬에 올라서 추자도 반대편을 보면,

한라산이 멀리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이제 다 왔구나...

 

그리고, 관복을 벗고, 잘 개어서 놓은 다음

북쪽 즉 임금님이 계신곳을 향해 절을 올립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풀려서 복귀할 날을 기대하며..

 

그리고..제주로 들어옵니다.

 

관탈섬...

관복을 탈 즉 벗었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점심 후 걷는 길.

과랑과랑한 햇빛에 섬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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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사시는 쪽이 애월쪽이고, 주로 오르는 곳이 큰노꼬메오름 이런 쪽 방향이신 것 같네요.
어릴 때 살던 동네 바로 앞이 바다라
하교길에 가방 벗어 던져두고 빤스만 입고
바다에 풍덩해서 놀다가 입술이 새파래질때쯤
빤스만 입고 가방들고 집에 들어가면
그렇게 파리채로 혼 내시곤 하셨죠 ㅎㅎㅎ
조선시대에 관리들이 제주도로 갔던 유일한 길은 전남 강진~제주도 항로입니다.
모든 기록이 그렇다는 이야기이죠.
완도는 자체가 섬이기 때문에 완도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이치가 맞지 않습니다.

강진까지 같이 압송되어 다산은 강진에 남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떠나면서 두 형제 다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산선생님께서 강진 다산초당 천일각에서 흑산도로 유배간 동생 정약전을 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강진 구강포를 거슬러 동생 정약전이 언제나 돌아올까, 그 혈육의 정이 사무쳐 천일각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곤 했겠죠.

제주에서 올라온 말도 며칠간의 항해에 죽을똥말똥했겠죠.
그래서 말이 육지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여울도 주고 쉬게 했던 곳이 강진 마량(馬良)이고요.

님께서 헛간이라도 내준다면 제 고향 강진에서 뗏목 띄우겠습니다.


강진 마량항

댓글 9개

사시는 쪽이 애월쪽이고, 주로 오르는 곳이 큰노꼬메오름 이런 쪽 방향이신 것 같네요.
어릴 때 살던 동네 바로 앞이 바다라
하교길에 가방 벗어 던져두고 빤스만 입고
바다에 풍덩해서 놀다가 입술이 새파래질때쯤
빤스만 입고 가방들고 집에 들어가면
그렇게 파리채로 혼 내시곤 하셨죠 ㅎㅎㅎ


옛날에는 여기오는 사람은 중대죄인 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와야헸죠.
식솔들 데리고 오다보면 절반 이상이 수장되죠.ㅠㅠ
조선시대에 관리들이 제주도로 갔던 유일한 길은 전남 강진~제주도 항로입니다.
모든 기록이 그렇다는 이야기이죠.
완도는 자체가 섬이기 때문에 완도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이치가 맞지 않습니다.

강진까지 같이 압송되어 다산은 강진에 남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떠나면서 두 형제 다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산선생님께서 강진 다산초당 천일각에서 흑산도로 유배간 동생 정약전을 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강진 구강포를 거슬러 동생 정약전이 언제나 돌아올까, 그 혈육의 정이 사무쳐 천일각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곤 했겠죠.

제주에서 올라온 말도 며칠간의 항해에 죽을똥말똥했겠죠.
그래서 말이 육지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여울도 주고 쉬게 했던 곳이 강진 마량(馬良)이고요.

님께서 헛간이라도 내준다면 제 고향 강진에서 뗏목 띄우겠습니다.


강진 마량항


맞습니다.
기록에 강진에서 들어온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이니까 완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이전에는 섬이었으니 말이죠.

어르신께서 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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