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P 까는 젊은이들에게 정보
PHP 까는 젊은이들에게본문
책 쌓아놓고 공부하고 지식이 많고
용어를 많이 안다고 해서 개발자면
제가 지구 대표 개발자입니다.
PHP 하세요. 동네에서 팽이나 돌리는 애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이건 토론의 글이 아닙니다.
큰 길로 휘적휘적 가라는 얘기는
토론의 대상이 아닙니다.
PHP는 큰 길이고 큰 시장입니다.
PHP 깔 시간에
냑보드로 그룹웨어 같은 거 하나 개발해봐요.
관리자니 영카트니 게시판이니 다 그냥 모델일 뿐이지,
구조를 샅샅이 파악하고 연구해서 자기만의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서 실무력을 늘려가란 말입니다.
냑보드가 만만해 보이죠?
한국에서 긴 세월동안 살아남은 CMS입니다.
여러분이 뭔가 만들어서 개발했다고 쳐요.
이걸 수십년동안 유지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이렇게 키워오기까지 쉽게 느껴진다면
아직 정신 못차린 겁니다.
네, 냑보드 보다 훌륭한 CMS도 있었어요.
근데, 오랜 세월을 뚫고 살아남은 CMS가
세계적으로 몇개 있다고 봅니까.
개발은 '시장'입니다. '마케팅'입니다.
그리고 연속성이고요, 유지성이고, 관리력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구현'이에요.
정해진 시간내에 구현을 하여
비즈니스 시장에 신뢰도를 높이는 게
훌륭한 개발자입니다.
개발하는 이유가 뭡니까.
지구평화를 위해서? 외계인 침략에 대비하여
엄청 견고한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이런 거 안해도 돼요. 웹개발로 뭔 외계인 방어입니까.ㅋㅋ
돈 벌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시장에서 좋은 걸 해야 하는 겁니다.
많은 인구가 올라타고 있는 그것이 대세인게지,
갑자기 신인가수가 출현해서 히트곡 몇 개 냈다고
시장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20년이 넘는 개발자들이 그동안
'대세론' 같은 데에 휘말린 적이 없을지.
세계 PHP 개발자들이
아무 생각없이 PHP를 쓰는건지.
와 장난 아니었습니다. 호들갑들 무지 많았죠.
메크로미디어가 플래시 성공시키며
홍수나듯 별의별 대세론이 등장하고
이때도 PHP 까는 사람 많았어요.
옛날에 여기저기서 많이 쓰던 파이썬도 까였습니다.
제 친구 하나가 이거 하나 붙들고 살았는데
어느날 대우가 달라졌어요.
책 쌓아놓고 공부하고 강의 수십만시간 들어도
기획력 없고 설계능력 안따라주면
아무리 자랑할만한 코딩을 해도 그거
프로그래밍적으로 쓰레기예요.
개발이라는 거 특별한 거 아닙니다.
'택배'랑 같아요. 늦지 않게 제대로 배송해주는 게
개발이지, 쓸데없는 부심 부릴 필요 없습니다.
이론만 잔뜩 쌓아서 고정관념만 키우지 말고,
냑보드를 연구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봐요.
이게 돈버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길이 잡혀요.
DB쪽 파게 되고, 서버 파게 되고,
파이썬과 플러터 파게 됩니다.
플러터를 권장하는 이유는 잡다한 게 적기 때문입니다.
활용을 하라는 얘기죠.
혼자 커다란 프로그램 몇개 만들게 되면 자신감이 붙습니다.
그리고 개발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뒤집어 엎어져요.
이게 대세니 저게 대세니 그건 쓰레기니 하는 애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일지는 그때 경험하세요.
개발 외주 주는 이유는
자기 사업에 필요한 거라 주는 거고
돈 벌려고 하는 겁니다.
비즈니스는 타이밍이라
개발 기간 준수가 매우 중요해요.
개발자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이 분들이 돈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분들 시선에서 좋은 개발자가 되야지,
무슨 지원비 받아서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고,
세상은 돌아가는 원리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실수는 젊은 날에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지금 이게 대세네 이게 좋네 하면서
방황하는 사람들, 그거 안해도 되는 경험이에요.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구현력으로 마감 지키고
유지보수 잘 하고 보안능력 좋으면
돈이 스노우볼처럼 굴러옵니다.
쓸데없는 광고 떡칠한 블로거들의 개발잡썰
같은 데에 낚이지 말고
이미 시장에 깃발 견고히 꽂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솔루션 연구하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그리고 보안은 개발자 너님의 영역이에요.
뭘로 개발하든지간에 보안이란 개발자가 연구하여
자체적으로 벽을 세울 수 있는 기본 능력입니다.
뭔 오픈소스가 보안이 어떠하네 이런 타령 합니까.
오픈소소 개념도 모르는 게지.
결국 대세니 뭐니 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뭔가 '체계적이고 안전하고 고급적인 무엇'이라
생각하지만, 대부분 그 개발자들은 선비들 같고,
상당히 수동적입니다.
끝으로 개발은 지식이 아닙니다.
지혜라고요 지혜.
지식은 변하고 늘고 줄고 하지만, 지혜는 내공을 키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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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뭐 유행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전 남들이 약점으로 지적하는 PHP의 유연함과,
아니 이게 된다고 수준의 내장함수들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참 좋아합니다.
여러 CMS나 프레임웍을 들여다보면 역시 입맛대로 쉽게 바꿔쓸 수 있는 그누보드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죠. 전 그래서 오히려 그누보드 차세대가 너무 캡슐화 모듈화 되는 걸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모던 PHP를 다 따라할 필요는 없어요.
결국 무슨 언어를 쓸 것이냐 보다 뭘 만들것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나중에 알게될거고
돈주는 사람들은 제대로 돌아가면 된거지 언어따위 신경쓰지도 않죠.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 남은 자가 강한자라고...
ms word에 대항하여 자국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는데
그누보드가 한글에 비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JS 쪽도 es2015가 나오기 전이야 뭐 말할 것도 없거니와 노드js가 한때 개발 중단될 위기에 처했을때만 해도 이걸로 설마 백엔드를 잡아먹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그 노드js 개발사를 삼성이 인수할줄은 정말 꿈에도... ㅋㅋ
하지만 PHP는 냉정하게 플래시나 루비의 길을 걷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PHP가 끝났다는건 아닙니다. 아직도 플래시가 들어가있는 사이트들을 종종 만나게 되고 루비로 개발된 대형 SNS가 여전히 돌아가고 있죠. 하지만 뭔가 모멘텀이 생겨서 이 언어가 더 잘되는건 생각하기 어렵네요.
댓글 6개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 남은 자가 강한자라고...
ms word에 대항하여 자국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는데
그누보드가 한글에 비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JS 쪽도 es2015가 나오기 전이야 뭐 말할 것도 없거니와 노드js가 한때 개발 중단될 위기에 처했을때만 해도 이걸로 설마 백엔드를 잡아먹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그 노드js 개발사를 삼성이 인수할줄은 정말 꿈에도... ㅋㅋ
하지만 PHP는 냉정하게 플래시나 루비의 길을 걷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PHP가 끝났다는건 아닙니다. 아직도 플래시가 들어가있는 사이트들을 종종 만나게 되고 루비로 개발된 대형 SNS가 여전히 돌아가고 있죠. 하지만 뭔가 모멘텀이 생겨서 이 언어가 더 잘되는건 생각하기 어렵네요.
뭐 유행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전 남들이 약점으로 지적하는 PHP의 유연함과,
아니 이게 된다고 수준의 내장함수들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참 좋아합니다.
여러 CMS나 프레임웍을 들여다보면 역시 입맛대로 쉽게 바꿔쓸 수 있는 그누보드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죠. 전 그래서 오히려 그누보드 차세대가 너무 캡슐화 모듈화 되는 걸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모던 PHP를 다 따라할 필요는 없어요.
결국 무슨 언어를 쓸 것이냐 보다 뭘 만들것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나중에 알게될거고
돈주는 사람들은 제대로 돌아가면 된거지 언어따위 신경쓰지도 않죠.

그 시간동안 대세론에 휘둘려 이것저것 손댔으면 죽도밥도 안 됐을 거 같네요. 그나마 PHP라도 할 줄 알고 내가 원하는 건 구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만 유산처럼 남아 있는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PHP를 주력이라고 했을 때 원하는 결과물을 구현할 때 필요한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API 등 편리한 도구가 있으며 인용해서 조금 더 낫게 업그레이드 하면서 지금까지 온 거 같습니다.

구글트랜드에서 인터넷/통신분야로 검색해보면 어떤 차이가 나는지 알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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