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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주제 시] 조병화 - 추억 정보

[아침 주제 시] 조병화 - 추억

본문

추억

    

조병화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안녕하세요 라온혜윰입니다.

2006년도에 창작가곡의 밤이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강제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집을 구입하고 어느 시를 고를지 상당한 고민 끝에 가장 짧은 시로 정했습니다. 고 조병화 선생님의 추억이라는 시입니다. 이미 추억이라는 노래는 서울대 교수님께서 만드신 노래가 있었는데 저는 당시 몰랐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조병화 시인의 시에 멜로디와 피아노 선율을 붙여서 작곡을 하고 피아니스트라 바리톤이 제 노래를 불렀습니다.

초연(최초연주)는 2006년 도에 하고 약 2009년도에 학내연주에서 새로운 곡을 작곡하기 귀찮아서 재탕하였고 그 때 영상기록으로 남긴 곡입니다. 감사하게도 당시 연주했던 음악가들이 연주해 주었습니다. 

 

 

 

 

추천
3

댓글 9개

당시 인상주의 및 드비시 음악을 공부하고 있었을 시기였던것으로 기업합니다. 3도화성이 아닌 4도화성으로 쌓고 멜로디를 붙였던 기억이 다시 떠올라 댓글로 남깁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라온헤윰님 글에 음악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네요.
이런 곡을 작곡할 정도였으면 음악 공부에 상당히 매진하셨을 것 같은데요,
참 사는게 전공대로 사는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고,
정말 정서(?)와 맞지 않는 일을 평생 하다가 가는게 인생 같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저런 멋진 결과물을 돌아보며 미소 지을 수 있고,
악기 연주나 작곡능력은 폼은 좀 죽을지 모르지만, 영원히 나와 함께 가는 것이기에
틈틈히 취미로 하시면 힘들고 외롭고 가슴 아플 때 많은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 중 하나가, 악기 하나 제대로 못 배운 것입니다.

웹상에선 밝히기 쉽지 않은데 저는 예술고, 음대 출신 개발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Cloud 운영 및 설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000년 초반 부터 음악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로 흡수가 된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고등학교 시절엔 전국대회 작곡으로 3등 입상한적도 있기도 합니다 ^^;;
지금이라도 관심있거나 좋아하시는 악기를 한번 시작해보시는것이 어떠신가요?~
제가 인문계통을 나오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조병화시는 알고 있는게 추억이 전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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