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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정하고 간판 디자인 정하기 젤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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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게 선후를 먼저 정하고 진행해야 그나마 삽질을 덜 하는데...

머리가 나빠 항상 바보짓을 하네요.

미리 이름도 정하고, 간판 디자인도 미리 봐두고 그랬다면 시간 낭비는 덜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추천
3

댓글 6개

회사 이름.. ㅋ

한때... "3D Animation" 을 업으로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회 게임올림픽 TV 광고제작..
강원 MBC 아침 방송 2개의 타이틀 작업...
모 영화사..(허접한 영화만 만드는...)의 CG 작업도 했었고...
그외 푸드뱅크, 쓰레기 소각장 홍보영화도 제작해 보고...
자랑이라면.  소각장 홍보영화는 고 전 김대중 대통령님 앞에서 상영했다능...

각설하고...
그때 당시 회사명을  "Studio Ghost" 라고 했었는데...
명함을 받은 분들.. 모두 "유령 회사야?" 라며 웃음을 참지 못 하셔서...
전화를 했던 거래처에서 "유령 회사에서 전화왔네요.. " 하던..
결국 6개월 만에 회사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이름 중요합니다.!!
ㅎㅎㅎ 영어로 하면 괜찮은 것 같은데 유령회사가 되어버리는군요 ㅎㅎㅎ
이름을 영어로 할지 한글로 할지 고민인데 이게 또 물어보면 딱 절반이라…
쑥스럽지만 제가 작명을 좀 합니다.
아들 조카 외 10명 작명했고요
이제는 아호도 만듭니다.

어제 간만에 친구 만나 저녁먹고 옛날식 맥줏집에 가서
기분 좋아 못마시는 술도 마셨습니다.
 
나이 들어 이름 부른 것이 조심스러워
금정(錦亭)이란 호를 지어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나름 명망있는 친구)
원래 호는 자기를 낮춰 짓지만
그 친구는 너무 얌전하고 겸손한 성격이라서 화려하게 지어줬습니다.

다른 친구도 지어달라고 해서 머리 싸매고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이면 쇼팽 피아노 학원,
다른 사람이 선점하지 않았으면…
금정이란 뜻이 뭘까요? 찾아보니 양단 금 누각 정 이라고만 되어있어 둘 사이 조합이 잘 안됩니다. 양단이 주단 같은 비단을 말하는 옷감 종류일까요? 이렇게 뭘 모르니... 항상 고생인가 봅니다. ㅎ
비단 금錦에 정자 정亭을 써서 금정錦亭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비단은 아름다운 것을 상징하며
우리나라를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 말할 때 쓰는 금이 비단 錦입니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우리나라라는 뜻이죠.

원래 호를 작명할 때는 겸양의 미덕을 발휘해서 자신을 낮추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평소에 너무 조용하고 겸손하여 화려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 친구의 선영이 쇠 금에 우물 정, 금정金井에 있어서 중의성도 두었습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도 죽을 때는 자기가 태어난 곳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같겠죠.

노년을 비단으로 두른 정자를 지은 것처럼 편안하고 아름답게 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또 자기 어머니 존함에 비단금錦이 있다고 더 좋아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니 저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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