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 해방과 두려움 정보
死, 해방과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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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삶의 모든 숨이 고요히 멈추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남기는가?
삶의 붓은 더 이상 선을 그리지 않고,
마지막 한 점을 찍는다.
그것이 ‘死’의 시작이다.
그러나 ‘死’는 단지 끝남에 머물지 않는다.
삶의 무게와 치열함을 모두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차원으로의 이행을 준비한다.
저무는 태양이 밤의 고요를 품듯,
‘死’는 또 다른 시작을 품고 있다.
남은 자들은 삶의 흔적에서 사랑과 추억을 찾고,
죽음은 비로소 생의 의미를 완성시킨다.
‘死’는 해방이다.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고,
멈추지 않던 여정을 마무리하며,
영원한 평온 속으로 걸어가는 시간.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삶의 흔적 속에서 빛난다.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끝없이 순환하는 생명의 일부다.
그래서 ‘死’는 고요하다.
더 이상 시간에 매이지 않고,
삶의 소음을 뒤로한 채 찾아오는 완전한 침묵.
그 속에서 사랑은 남아 흐르고,
기억은 생명으로 이어진다.
비록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죽음은 삶의 일부로서 빛난다.
삶의 마지막 숨결 속에서도,
‘生’에서 시작된 여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 끝에서 우리는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시작 속에,
여전히 희망이 숨 쉰다.
- Gli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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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크론이
흥미롭고 독창적인 관점 잘 읽었습니다.
영혼과 육신의 분리, 사후 기억의 소멸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 과정에
대한 설명이 신선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전생 기억과 관련된 이야기도 흥미로운 주제이며,
과학적 증명은 어렵지만 상상력과 철학적 사고를 자극합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영혼의 순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끔 표현하신 점에 감탄하며,
앞으로도 님(크론이)의 사유가 담긴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4개

아름 답네요~~ 죽기전 행복한 생각을 하고 죽으면 그기역이 영원 속에담아 우주를 떠돌아 다니며 여행한다지요~~ 항상행복한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 님의 해석이 아름답습니다.
= 행복하세요~

사고나 질병에 의해 육신과 영혼이 분리가 되면, 육신은 부패가 시작되죠.
영혼은 육신을 잃어서,
눈이 없으니 앞도 못보고, 귀가 없으니 듣지도 못하고,
만질 수도 맛볼 수도 없게 됩니다.
자아는 기억만 갖고 이곳에 있지만,
가족도, 친구도 접촉 할 수 없는 상태로 ..
춥지도 덥지도 고통도 못느끼죠. 느낄수 있는 신경과 분리가 되었기 때문에..
사후세계관은 각자의 종교에 따라 다를텐데요..
저는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어디서 보거나 듣고 이렇게 몇자 적는게 아니고,
오랜기간 생각해보니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수의 영혼이 공기처럼 이곳에 떠 있습니다.
어떤 힘이나 에너지 작용에 의해 이 영혼들이 빨려들어가 착상을 하면
새생명이 탄생하는 것이고
그때 사후기억을 잃기 시작하는 시점..
이건 들은 얘기인데 애들은 일곱살 무렵까지 전생을 기억한다 더군요.
새생명이 되면 이전 기억을 급격하게 비워가고
새기억을 쌓아가는 구조.
이런 구조인것 같아요...
저의 주장입니다.
여기 최초 발표해 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

@크론이
흥미롭고 독창적인 관점 잘 읽었습니다.
영혼과 육신의 분리, 사후 기억의 소멸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 과정에
대한 설명이 신선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전생 기억과 관련된 이야기도 흥미로운 주제이며,
과학적 증명은 어렵지만 상상력과 철학적 사고를 자극합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영혼의 순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끔 표현하신 점에 감탄하며,
앞으로도 님(크론이)의 사유가 담긴 글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