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문을 얼마나 가시나요. 정보
최근 조문을 얼마나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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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조문 횟수를 따로 기록하고 그러지는 않는데 최근 처럼 주 1회, 2회를 다녀본 일이 없는데 이게 그럴만한 나이 때문인지 아니라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예식장에 가는 일 보다 장례식장을 가는 일이 4배 정도인데 이게 사회현상 같기도 하고 매주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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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예식장 방문 등이 잦아지면 마음도 몸도 지칠 수밖에 없죠.
나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요즘 사회적 변화도 영향이 있을 듯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관리 잘하시길~

@glitter0gim 연초부터 이러니 왠지 쉽지 않을 25년이지나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Gothrock
ㅠㅠ

힘내세요
저도 연말에 친구 어머님 보내 드리구
연초에 제일 친한 친구 아버님을 보내드리구
마음이 영 좋지 않기는 합니다
거기에 윤석열이 저질러 놓은 의료 대란으로
고모가 뇌에 양성 종양이 있어서 수술 예약을 잡아 놓고도
수술이 차일 피일 미뤄 지다가 갑작스레 쓰러지셔서 수술 후 한 달 넘게
깨어 나지 못하구 계시네요
그냥 기도만 열심히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것 뿐이라
어제 자다 오늘 일어난 것 처럼 가뿐히 일어 나시길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화가 걸려 오기만을
그런데 하루 하루가 힘드네요 핏줄이라 그런지
그래도 힘내 볼랍니다 ^^;
Gothrock님도 힘내세요 : )

@예뜨락 잘 모르사는 분도 있고 어려서 부터 알던 분도 계신데 문상하러 가면 유독 곡소리가 슬픈 곳들이 있더라구요. 그럼 곳을 조문 하고 오면 왜 사나 싶기도 하고 어머니 생각하면 죄송하고 그렇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살다보면 조문과 결혼식 방문이 쇄도 하는 시기가 있더군요.
대략 부모세대들이 돌아가는 시기가 비슷하고...
의학적으로는 노인분들, 겨울철 1~2월에 많이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기온으로 인한 뇌혈관... 또는 미끄럼 사고등...)
마찬가지, 예식장 방문이 쇄도하는 시기들도 비슷하구요.
죽음도 결국 삶의 한 부분이니... 심려치 마시길 바랍니다.^^

@그레이 제가 요즘 그런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일년이면 경조사 5번 정도 다닌 기억이 다인데 이번 겨울에만 조문을 정말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주변에 조문할 일이 많다는 건 특히 익히 알고 지내셨던 분들이 별안간 가신다는 건 이래저래 힘빠지는 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은 부쩍 는것 같습니다.
월 1회 정도 다녀오는것 같아요

@똥싼너구리 어제 친구 어머님이 가셨다고 해서 조문을 했는데 사실 친구 어머니는 제가 평생 2번 정도 뵌 일이 다여서 인사만 하고 오면 되는 자리 였는데 장래식장 입구에서 부터 누가 그렇게 울어서 봤더니 친구놈이 넋을 놓고 울더라구요. 그놈이나 저나 효자가 아닌 건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그 울음의 의미를 더 잘 알겠더라구요.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데 자식들은 늘 성공하면? 이란 다짐으로 살다가 늘 그렇게 후회만 안고 사는 어리석은 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 감정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조문은 빠지지 말아야지 생각만 하고 있습나다.

@쪼각조각 한국 남자들은 울어도 수치라 그게 문제 같습니다. 친구녀석 우는데 담배한대 건내주고 같이 피우고 말았는데 돌아와서 생각하니 저도 그 감정 거기서 풀어 놓고 왔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불효자들이 제일 크게 우는 곳이 장례식장 같습니다.

@Gothrock 자기는 안울줄 알았는데 오열했다는 친구앞에서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담배 한대 나눠피고 헐레벌떡 돌아온 날이 생각나네요. 장지까지 못가준게 가끔 걸리더라고요.

주변에 친구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연세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조심 조심 해야겠네요.

@하늘뚱 저도 이제 어머니 한분 남았는데 늘 불효만 하고 사네요. 분명 어머니는 아무리 바쁘셔도 저를 거두고 키우셨을 텐데 말입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