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가 올해 14살입니다.
많이 허약해져서 큰일이네요.
괜찮다가 오늘따라 좋아서 뺑뺑돌때 픽픽 쓰러져 버리네요
크윽...죽음을 준비해야 되는건지..
개가 죽을때까지 키워보는 건 처음이라
어렸을 적에 한번 키우긴 했는데 중간에 키우다가 다른 사람 줬거든요.
그때는 마당이 있어서 마당에 키워서 크게 가족이란 느낌이 없었는데
지금은 방안에서 한이불 덮고 자고 하는지라 완전히 막내동생같은
느낌이거든요.
지금은 큰 느낌 없는데 막상 개가 죽으면 충격에 휩싸일거 같아요.ㅠ_ㅠ
그 허전하고 적막한 느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아직도 팔딱뛰면서 뺑뺑 돌면서 그렇게 좋아라 하는데...
집에 들어왔을때 반겨주는 이 녀석이 없으면..ㅠ_ㅠ 생각만으로도 허전....

이런 경험 해 보신 분들..다른 개를 키우면 상실감이 좀 줄어드나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오늘 개가 픽픽 쓰러지니까
그런 생각이 막 드네요..........

갑자기 큰일났다는..생각...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