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수술했어요~ 정보
강아지가 수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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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다섯살난 울 금비..
어제 점심때 회사에서 점심을 굶고 집에 가서 데리고 나와서 병원에 입원시켰어요.
이번 수술은 중성화 수술도 하고 스켈링도 하고 무엇보다도 귀안에 조직을 제거해서 레이저로 지지는 수술을 할 예정이였거든요...
한번도 떨어져 지낸적 없는데..
어딜 몇일씩 여행가도 늘 데리고 다녔답니다...
병원에서 원장쌤이 오지 말라고 해서 안갈려고 집에 있는데 도저히 앉아 있지 못해서 갔어요..
그런데 수술 도중에 좀 안좋아서 수술도 좀 길어지고..
마취에서 안깨서 알아보지도 못해서 한참을 만지고 쓰다듬고..
맘을 강하게 먹었지만 쏟아져 나오는 눈물은 정말 어찌 할수가 없더군요...
피검사 결과랑 수술 결과 다 듣고 나서 ...
오늘 퇴원을 해도 되지만 집에 봐줄사람이 없고 상태도 좀 그래서 입원을 시키기로 했어요...
이번주 토요일 퇴원이랍니다...
제 방 침대에서 울 금비 없이 혼자 자보기는 첨이네요..
굉장히 침대가 넓게 느껴지고...
청승맞게 맘 아프고 불쌍해서 또 울고..
아침에 일어나서 없다는걸 알고서도 또 울고....
눈이 탱태부어 아프네요...
점심때 전화하니 이제 마취가 다 깨서 또랑 또랑 하다는데....
일 마치고 당연히 병문안을 가야죠...
퇴원할때까지 내내 저녁마다 아침마다 울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는데.. 왜 이리 허전하던지..
난 아침 안 먹어도 꼭 아침은 먹이고 약먹이고 챙겨주고 나오는데...
그걸 안하니 왜 이리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는것인지.....
다행히 지금은 모든 결과나 상태가 안정되었다고는 하는데..
오늘도 헤어질땐 가슴 아플거 같아요...
얼른 토요일이 오면 좋겠어요.. 퇴원하니깐요...
실밥도 퇴원하고 1주일이면 푸는데.. 울 금비는 2주 후에 풀어햐 한다고 해서 더 맘이 그렇네요...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은 컴 바탕화면에 울 금비얼굴로 도배를 해놨답니다..ㅋㅋㅋ
당분간 회사도 눈 팅팅 부은채로 출근해야 하고요...ㅋㅋㅋ
어제 점심때 회사에서 점심을 굶고 집에 가서 데리고 나와서 병원에 입원시켰어요.
이번 수술은 중성화 수술도 하고 스켈링도 하고 무엇보다도 귀안에 조직을 제거해서 레이저로 지지는 수술을 할 예정이였거든요...
한번도 떨어져 지낸적 없는데..
어딜 몇일씩 여행가도 늘 데리고 다녔답니다...
병원에서 원장쌤이 오지 말라고 해서 안갈려고 집에 있는데 도저히 앉아 있지 못해서 갔어요..
그런데 수술 도중에 좀 안좋아서 수술도 좀 길어지고..
마취에서 안깨서 알아보지도 못해서 한참을 만지고 쓰다듬고..
맘을 강하게 먹었지만 쏟아져 나오는 눈물은 정말 어찌 할수가 없더군요...
피검사 결과랑 수술 결과 다 듣고 나서 ...
오늘 퇴원을 해도 되지만 집에 봐줄사람이 없고 상태도 좀 그래서 입원을 시키기로 했어요...
이번주 토요일 퇴원이랍니다...
제 방 침대에서 울 금비 없이 혼자 자보기는 첨이네요..
굉장히 침대가 넓게 느껴지고...
청승맞게 맘 아프고 불쌍해서 또 울고..
아침에 일어나서 없다는걸 알고서도 또 울고....
눈이 탱태부어 아프네요...
점심때 전화하니 이제 마취가 다 깨서 또랑 또랑 하다는데....
일 마치고 당연히 병문안을 가야죠...
퇴원할때까지 내내 저녁마다 아침마다 울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는데.. 왜 이리 허전하던지..
난 아침 안 먹어도 꼭 아침은 먹이고 약먹이고 챙겨주고 나오는데...
그걸 안하니 왜 이리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는것인지.....
다행히 지금은 모든 결과나 상태가 안정되었다고는 하는데..
오늘도 헤어질땐 가슴 아플거 같아요...
얼른 토요일이 오면 좋겠어요.. 퇴원하니깐요...
실밥도 퇴원하고 1주일이면 푸는데.. 울 금비는 2주 후에 풀어햐 한다고 해서 더 맘이 그렇네요...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은 컴 바탕화면에 울 금비얼굴로 도배를 해놨답니다..ㅋㅋㅋ
당분간 회사도 눈 팅팅 부은채로 출근해야 하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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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5년...
잘 낫길 바래요....
강아지들이... 길어도 10여년 살면 땡인데..
어차피 계속 강아지를 키우는거면 몇 번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겠지요.
전 한 번의 이별로... 더 이상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 전에야 운명을 달리하기 전에 다른데 분양 주고 해서 몰랐는데...
끝까지 함께 한 녀석과... 죽음으로 이별하니깐.. 더 이상은...
5살이니.. 아직 함께 할 시간이 많으니만큼.. 꼭 낫길..
나아서 돌아오면.. 꼬옥 안아주세요....
잘 낫길 바래요....
강아지들이... 길어도 10여년 살면 땡인데..
어차피 계속 강아지를 키우는거면 몇 번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겠지요.
전 한 번의 이별로... 더 이상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 전에야 운명을 달리하기 전에 다른데 분양 주고 해서 몰랐는데...
끝까지 함께 한 녀석과... 죽음으로 이별하니깐.. 더 이상은...
5살이니.. 아직 함께 할 시간이 많으니만큼.. 꼭 낫길..
나아서 돌아오면.. 꼬옥 안아주세요....

저두 아마 두번째는 없을것 같아요.
이번에 이렇게 울었는데 떠나보낼때는 얼마나 더 힘들지 .. 생각도못하겠더라구요..
견종이 크면 클수록 소형견보다는 수명이 짧다고 하는데.. 그게 더 맘이 아프네요..
코카거든요...
네 퇴원하면 이젠 근처 공원에 저녁마다 산책 매일 갈려고요..
진짜 맘 아픈게 .. 표현이 안되네요... 눈물밖에는.....
빨리 나아서 실밥풀고 놀러 다니고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울었는데 떠나보낼때는 얼마나 더 힘들지 .. 생각도못하겠더라구요..
견종이 크면 클수록 소형견보다는 수명이 짧다고 하는데.. 그게 더 맘이 아프네요..
코카거든요...
네 퇴원하면 이젠 근처 공원에 저녁마다 산책 매일 갈려고요..
진짜 맘 아픈게 .. 표현이 안되네요... 눈물밖에는.....
빨리 나아서 실밥풀고 놀러 다니고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수명이 연장이 됩니다.
판단의 차이겠지만 동물들은 #@$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특히 고양이 같은 예민한 동물은 그 스트레스가 꽤 큰가 보더군요.
고양이는 수술을 하고 나면 보통 수명이 5년 정도 길어지는것 같더군요.
오래전에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
자연의 섭리로 따지면 대지에서 개체수가 조절이 되면서 살아가고 죽는것이 맞겠지만
반려자로 인간과 함께가는 동물들이라면 이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슬프시더라도 결국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잘하신 것 입니다. 울지마세요.
판단의 차이겠지만 동물들은 #@$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특히 고양이 같은 예민한 동물은 그 스트레스가 꽤 큰가 보더군요.
고양이는 수술을 하고 나면 보통 수명이 5년 정도 길어지는것 같더군요.
오래전에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
자연의 섭리로 따지면 대지에서 개체수가 조절이 되면서 살아가고 죽는것이 맞겠지만
반려자로 인간과 함께가는 동물들이라면 이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슬프시더라도 결국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잘하신 것 입니다. 울지마세요.

이왕할거면 일찍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수명이 길어진다고요? 그랬음 좋겠어요...
오늘은 병원가면 그것도 물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지금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어젠 너무 안 좋은 모습만 봐서..
오늘은 저녁에 보러 갔을때............. 예전 처럼 소리도 내고 활발했음 좋겠어요..
토요일날 파티라도 해야 할까바요... 당근,오이.고구마라도사고.. 꼬깔 모자 하나 사서.. ^^
수명이 길어진다고요? 그랬음 좋겠어요...
오늘은 병원가면 그것도 물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지금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어젠 너무 안 좋은 모습만 봐서..
오늘은 저녁에 보러 갔을때............. 예전 처럼 소리도 내고 활발했음 좋겠어요..
토요일날 파티라도 해야 할까바요... 당근,오이.고구마라도사고.. 꼬깔 모자 하나 사서.. ^^

만약에....
다른 외계인류가
애완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을 잡아다
강제로 자궁을 적출하거나 고환을 제거한 후 귀엽다 예쁘다 한다면...
사랑으로 느끼실 지????????
다른 외계인류가
애완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을 잡아다
강제로 자궁을 적출하거나 고환을 제거한 후 귀엽다 예쁘다 한다면...
사랑으로 느끼실 지????????


슬프더라도.. 저 역시 중명님 말씀에 공감해요..
오래 함께 하고 싶더라도.. 그게 스트레스 요인이래도.. 글쎄요..
오래 함께 하고 싶더라도.. 그게 스트레스 요인이래도.. 글쎄요..

저도 안할려다가 하는 이유는 암컷의 경우 하지 않고 교배도 하지 않을경우 나이가 다섯 이렇게 넘어갈 경우 자궁축농증이나 다른 여성 질환이 걸려서 힘들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고 병원에서 만나 아주머니들도 보니 키우던 애들 자궁축농증 걸려서 고생해서 결국 수술하시더라구요..
수술은 칼을 대는거라서 싫었지만.. 더 큰병으로 키우기 싫어서 했어요..
하고 나서 제 맘이 많이 아프죠.. 대신 아파 해줄수없고.... 휴~
중명님이 어떤 맘인지 알지만 직접 상황에 닥쳐서 그런 상황일수밖에 없는 상황은 모르시잖아요..
저희집 강아지 경우 알러지에 아토피에다가 가지 가지로 아픈데 겉으로 봐선 활발해서아픈지 몰라요... 걸리지도않은 병때문에 수술했다고 비난할수 있겠지만...
집안마다 키우는 동반견의 질환이나 그런건 알수없잖아요. ㅠ.ㅠ
그리고 병원에서 만나 아주머니들도 보니 키우던 애들 자궁축농증 걸려서 고생해서 결국 수술하시더라구요..
수술은 칼을 대는거라서 싫었지만.. 더 큰병으로 키우기 싫어서 했어요..
하고 나서 제 맘이 많이 아프죠.. 대신 아파 해줄수없고.... 휴~
중명님이 어떤 맘인지 알지만 직접 상황에 닥쳐서 그런 상황일수밖에 없는 상황은 모르시잖아요..
저희집 강아지 경우 알러지에 아토피에다가 가지 가지로 아픈데 겉으로 봐선 활발해서아픈지 몰라요... 걸리지도않은 병때문에 수술했다고 비난할수 있겠지만...
집안마다 키우는 동반견의 질환이나 그런건 알수없잖아요. ㅠ.ㅠ
^^
저도 고양이 셋을 키우면서 맨 처음엔 중명님과 퍼지님의 입장이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권리로 다른 생명의 요소를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여자냥이가 몇 번 그렇게 애기를 낳았었구요.
그런데 몇년이 지나면서 원장선생님이 말씀하신것이 어떤것인지 알게되더군요.
저는 중명님과 퍼지님의 생각에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아직까지 후회는 없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고양이는 휴지를 줘도 뜯어버리기만 하지 스트레스 해소용 (ㅡ.ㅡ) 으로는
평생 사용하지 못한다는것입니다.
길고양이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이라고 하네요.
일단 환경적 영향이 가장 큽니다.
두번째로 이런 스트레스 요인 때문이라고 하네요.
죽음의 길이를 가지고 수술이 잘했다 못했다 라고 말을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상대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트레스에 지쳐서 ( 특히 고양이 ) 절명하는것은
길고양이가 아닌다음에야 막아줘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게 중명님의 생각에서 현재의 생각으로, 그리고 수술 후 한번도 후회하지 않게 된 이유입니다.
다만 바라는것은 다른 인간적인 이기심이 수술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느것이 잘못이고 바른것이다의 문제보다는 오랜 기간동안 함께 하면서
실제로 보고 느껴온, 그리고 그 후에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것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 조차도 잘못된 생각일 수 도 있습니다만. ㅡ.ㅡa
저도 고양이 셋을 키우면서 맨 처음엔 중명님과 퍼지님의 입장이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권리로 다른 생명의 요소를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여자냥이가 몇 번 그렇게 애기를 낳았었구요.
그런데 몇년이 지나면서 원장선생님이 말씀하신것이 어떤것인지 알게되더군요.
저는 중명님과 퍼지님의 생각에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아직까지 후회는 없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고양이는 휴지를 줘도 뜯어버리기만 하지 스트레스 해소용 (ㅡ.ㅡ) 으로는
평생 사용하지 못한다는것입니다.
길고양이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이라고 하네요.
일단 환경적 영향이 가장 큽니다.
두번째로 이런 스트레스 요인 때문이라고 하네요.
죽음의 길이를 가지고 수술이 잘했다 못했다 라고 말을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상대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트레스에 지쳐서 ( 특히 고양이 ) 절명하는것은
길고양이가 아닌다음에야 막아줘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게 중명님의 생각에서 현재의 생각으로, 그리고 수술 후 한번도 후회하지 않게 된 이유입니다.
다만 바라는것은 다른 인간적인 이기심이 수술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느것이 잘못이고 바른것이다의 문제보다는 오랜 기간동안 함께 하면서
실제로 보고 느껴온, 그리고 그 후에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것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 조차도 잘못된 생각일 수 도 있습니다만. ㅡ.ㅡa

저도 수술에 한 표..
사실 키워보면.. 맘 아프죠..
그 수술이.. 남성성 여성성을 지운단 개념보다 아프고 힘들어 하니깐..
우리들도 몸 아프면 약 먹고 수술하듯..
그렇게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단지 편하자고 성대 수술하거나 그런게 아니니깐요...
저도 암컷 13년 같이 살다가 떠나보냈는데... 흠..
사실 키워보면.. 맘 아프죠..
그 수술이.. 남성성 여성성을 지운단 개념보다 아프고 힘들어 하니깐..
우리들도 몸 아프면 약 먹고 수술하듯..
그렇게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단지 편하자고 성대 수술하거나 그런게 아니니깐요...
저도 암컷 13년 같이 살다가 떠나보냈는데... 흠..

전 죽으면 너무 슬퍼서
ㅠ ㅠ
아예 안키울려고 ;
ㅠ ㅠ
아예 안키울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