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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1.0의 이명박과 웹2.0의 노무현, 흥미로운 상상 정보

웹1.0의 이명박과 웹2.0의 노무현, 흥미로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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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BS, 다음, 네이버등 언론기괸들에 대한 정부측의 감사, 세무공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5공으로 되돌아 갈려고 하는 모양입니다만,
 
여기에 대항하는 네티즌들의 무기란게 웹2.0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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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적인 입장에서 고려해 본다면 이것은 매우 쉽고 단순한 일입니다.
KBS, SBS, 조선, 중앙, 동아등의 막강한 매스미디어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간에 직간접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도 있으며 인터넷의 절대 최강자인 네이버도 있습니다. 게다가 막강한 힘을 가진 한나라당도 있으며 정부조직도 있으며 엄청난 수의 직접적인 통제권하의 공무원도 있습니다. 게다가 현대건설 초고속 승진의 뛰어난 두뇌와 결단력, 추진력까지 겸비한 이명박 대통령의 힘은 노무현 전대통령에 비해 엄청한 파워를 자랑 하고 있습니다. 광우병이건 뭐건간에 상대가 야당이건 뭐건간에 한국내에서는 상대 자체가 존재 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정도입니다.
그냥 밀어 부쳐버려!


근데 인정하기 싫은 상황이 자꾸 전개 되고 있네요.
매스컴이나 뉴스의 모든 콘텐츠들은 친이명박이고 밑의 댓글은 반이명박이군요. 바꾸어 말하자면 통제권내의 모든 메시지는 친이명박 성향이고 비통제권내의 모든 메시지는 반이명박 성향이란 점입니다. 네이버 뉴스에 한번 가서 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왜 이렇게 정부 의도대로 여론이 따라가지 않고 저항하는 걸까요? 비교적 블로거(광우병 사태에 있어 네티즌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므로 블로거로 지칭합니다^^)보다 더 많은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광우병 사태에 대해 매스컴과 핫라인을 통해 방어논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광고, PR 전문인력을 운용하는 그들이 확산되는 사태를 저지할수 없는지 몹시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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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인터넷을 웹1.0식으로 통제가 가능할까요?
웹2.0이 생활화 된 블러거들이 개인적인 능력과 지식 뿐만 아니라 집단지성을 통한 광우병 관련 콘텐츠의 개발과 배포 프로세스는 이미 한국정부의 수준을 크게 뛰어 넘어 버렸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http://zextor.tistory.com/2669939" target=_blank>2MB, 모든 공무원에게 "탄핵반대댓글달기" 명령!
기껏 생각해 낸 것이 이 정도 대응이라면 이번에 인터넷 대응팀의 총괄책임자는 문책을 당할게 뻔합니다.^^ 웹2.0은 아메바 같은 구조라서 어떤 놈이 머리인지 어떤 놈이 팔,다리인지 알수 없으며 그것이 그때그때 바뀔 뿐 더러 환경적인 요소에 따라 점점 더 확대되고 강해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웹1.0의 인터넷 권력포탈과 결합된 이명박정부가 웹2.0의 미미한 힘을 가진 소수블로거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웹1.0식 통제권이 웹2.0에 영향력을 미칠수 있을까요? 한국의 인터넷은 이미 웹2.0이란 것은 그들은 모르는 걸까요?

웹2.0은 실체가 없는 거대한 힘입니다.
웹2.0은 웹1.0식으로 볼때 실체라고 판단될수 있는 모든 것이 아예 존재 하지 않아 그것에 대해 통제를 가하는 방법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그것에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 그런 힘입니다. 그것은 집단지성이 구현된 힘이며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결집되는 것인 만큼 그것 자체는 반드시 진실되고 올바르고 가치있으며 공익적이기까지 합니다. 웹2.0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력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없었으며 광우병 사태로 웹2.0의 영향력이 이러한 거대한 현실적인 권력의 압박에서 생존할 것인가도 예측해 볼 문제입니다. 하지만 거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웹2.0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그들이 적응해야 할 환경이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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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1.0의 이명박 정부는 추진력과 저돌성으로 과정보다는 결과와 효과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다소간의 마찰을 통과의례로 생각하면서 문제를 돌파해 나갈 것입니다. 과정의 진정성이나 투명성 보다 결과 획득에 큰 가치를 두는 건설이나 기타 사업적인 마인드는 국민의 저항도 가벼운 통과의례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것은 설득의 문제이고 이해의 문제이지 국민이 결과는 아니라는 거죠^^ 거의 모든 사업 business의 가치도 이와 매우 흡사 합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공유나 투명성이 아니라 보안과 비밀등이 더 우선시 되는 가치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정부는 역대 정권중 가장 강력한 웹1.0 마인드와 실행력을 가진 정권으로 볼수 있습니다. 정부나 청와대는 마치 기업의 경영진처럼 효율성의 가치와 결과 위주의 가치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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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노무현 정권이 이렇게 오랜 여운이 남는건지요?
노무현 정권은 그야말로 핵심 멤버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환경이 적대적인 환경에서 정권을 방금 마친, 그래서 더욱 힘이 없고 초라해 보이는 정권이기도 합니다. 모든 매스컴이 그들의 약점과 무능함을 성토 했고 그것은 모든 국민의 인식속에 그렇게 각인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벌써 노무현 전대통령이 그리운 걸까요? 왜 네티즌과 블로거들 사이에서 "노간지"로 희화 되면서도 지속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걸까요? 왜 숨겨진 그들의 좋은 점과 가치들이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노출되고 그것에 대해 신뢰하는 걸까요?

웹2.0은 공존하는 것이며 궤적과 가치가 결국은 투명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기업의 결과주의가 아니라 과정의 투명성과 당위성도 중요한 가치이며 모든 것은 공개되고 평가되며 재조명 받는 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통제할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에 적응하고 수긍해야 하며 그것이 민심이고 하늘의 뜻이라고 겸손해 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웹2.0에서는 누구나 대통령이고 누구나 옆집 아저씨인 하나의 수평적인 개체이며 그 개체 또한 많은 개체중의 하나일 뿐이란 점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금 모습은 완벽한 하나의 개체, 뒷집 할아버지의 소탈한 모습이죠. 다른 전대통령과는 달리 그는 우리의 생활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온 대통령이며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들이 하거나 법정에 들락날락 거리지 않는 그냥 보통 사람이죠. 게다가 학생, 학생들의 촛불시위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정부의 보도자료에 대항해서 끊임없이 개발되고 검증되는, 심지어 외국 원서를 번역하여 그것을 올리는 수많은 블로거들의 열정과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지금 블로고스피어상의 집단지성의 열정들이 식지 않고 더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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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하세요. 지금의 모든 것은 레코딩 되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광우병 사태의 본질이 구린 구석이 있다면 그것은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는 폭로 될 것이며 단죄를 받을 것입니다.(이제까지는 그렇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또한 광우병 사태에 거론된 정부 http://blog.daum.net/superjey/14678996" target=_blank>각료들 및 기타 인사들은 앞으로 그들의 정치 무대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지울수 없는 멍에를 지게 될 것입니다. 광우병 궤적에 나타난 그들의 모든 사실들은 블로고스피어에 깊에 남아 있을 것이며 이것은 그들의 미래에 강력하게 작용할 힘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인터넷의 덕을 가장 크게 본 대통령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넷의 영향력에 가장 큰 리스크를 받은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겨질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광우병 사태에 대한 모든 사실과 진실은 블로고스피어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건 사실이지 않건간에 국민 대다수가 절대로 원하지 않고 있다는 것만은 바꿀수 없는 사실입니다.


광우병 사태!

여기서 한발 더 나가는 것은 웹1.0의 불도저식 추진력일테고,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자를 문책하고, 협상 과정을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해결방법을 들어 보는 지혜가 웹2.0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도 결코 한국이 지도자 하나만으로 전부 해결된다는 생각을 다시는 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과연 이명박 정부의 뛰어난 참모들은 어떠한 방법을 선택 할까요? 
웹2.0의 철학이 현실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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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지난 자료들 검색해서 찾아보면.. 뉴스 등등.. M/K/S사들..
재미나게도.. 한나라당 의원님들.. 과거 말과 지금 말이 화끈하게 다르시더군요..
의견 변화 등의 차원이 아니라.. 끝까지 우기면서 비관련 일들도 죄다 묶어서 거짓말하시는..
근데 언론인 출신들도 그러시던데... 언론의 메카니즘 자체도 이해 못하시는건지.. 자신들이 다녔던 회사인데도
그게 속이거나 왜곡이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쩝, 국민연대를 만들어서 한명씩 맡아서 팀을 짜야겠네요.

그래서 거짓말 목록을 만들어서 공지를 해야 정신을 차릴 겁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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