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의류 디자인과 도매를 하시는 어리신 분의 컨설팅을 무료로 해드렸습니다.
오프 매장은 작은걸 가지고 계신데..
온라인 샵도 하시려고... 몰도 만드시려고 하시고..
만류했습니다.
마인드나 계획이 부족하시고.. 진입에 대한 욕심과 성급함...
물론 수락하고 홈페이지 만들어 드리고 돈 받으면 나야 이득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원래 제가 웹디나 웹프도 아니고 기획자기에 더욱 그렇게 되는 듯..
의류를 꿰뚫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가 아니라 상세 조언을 해드릴 순 없었지만...
부디 신중하시길 권해드리고..
마케팅 기법과 광고 전략 등에 대해 부족하나마 조언을..
메씬저였지만 3시반 반이나 떠들어 댔더군요.. 입에서 단내는 안나지만.. 손가락과
어깨 아파 죽는줄 알았음...

결국...
싸이트를 화끈하게 꾸미는 것도 좋지만..
운영의 묘.. 이게 중요합니다. 예전에도 쓴 거 같은데..
다른 분들도 쓴 걸 봤고..
싸이트.. 특히 몰은.. 이미 극포화 상태이기에.. 제작을 독특하게 해도..
어필하는건 쉽지 않죠.. 때문에 마케팅과.. 그 이전에 기획이 탄탄해야하고..
긴 호흡을 가지고 임해야하며...
가장 중요한건 그런 외적인 것 보다 상품 자체와 운영의 묘를 살려야한다는거..
제가 아는 어떤 취미 관련 샵도.. 뻔한 아이템이지만..
운영자의 기지가 넘치고 성실함과 꼼꼼한 배려 때문에..
과소비까지 하게 될 정도로 매력을 느끼게 되더군요..
가령.. 쌩뚱 맞게도..
"이번에 환율이 내려서 이득을 많이 본 터라 상품 하나씩 공짜로 보내드려요.."
이런 감동도 주고.. 1,2만원 짜리도 아닌걸..
흐흐..


여튼...
쉽지 않은게 싸이트 운영이고.. 특히나 몰 운영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