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결국 폐쇄로 가나? 이런 죈좡...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개성공단, 결국 폐쇄로 가나? 이런 죈좡... 정보

개성공단, 결국 폐쇄로 가나? 이런 죈좡...

본문

제 친구가 개성엘 왔다갔다 합니다.
폐쇄되면 가장 큰 타격은 대기업이 아닙니다. 중소기업이죠.

뉴라이트 바보들은 개성공단 때문에 북한에 얼마를 퍼줬다느니 초딩계산을 하지만,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투자된 금액은 민관이 합쳐서 7천3백억원 수준인데 비해서
오늘 동아일보 기사에서 폐쇄로 인한 피해규모는 21조수준이라고 합니다.
개성이 50년간 거의 본전으로 임차되고 노동임금이 1/20 수준이므로
솔직히 이익을 본다면 우리가 엄청나게 보고있었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제 북한이 자기들 말로는 "개성공단 남측 특혜 무효"를 취소한답니다.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게 국제관례지만 뭘 믿고 무식한 짓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계약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615선언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지요.

북한입장에서는 핵으로 미국을 끌어내서, 좀 있으면 원하는 테러지원국 해제를 말할 수 있게 되는데, 돈 많은 미국을 두고 우리랑 붙어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이통이 취임하고부터 노골적으로 우리 정부 왕따시키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미국과 일본에 절하고 있었으니 당연히 우리 정부가 얼마나 우습게 느껴졌겠습니까...
세상을 몰라도 어쩌면 그렇게 모르는지, 정말 60년대에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맨날 말하는 그 "실용외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땅을 빌리기로 했으면 뿌리를 뽑아야죠.... 중소기업들 또 중국애들, 동남아애들 부르느라 정신 없게 됐습니다...

제 친구, 개성 때문에 취업해서 먹고 살고 있는데 짤리는 거 아닌지 정말 걱정됩니다... 아효...
추천
0
  • 복사

댓글 7개

이넘의 정권은 인권이나 민주주의하고도 거리가 멀고 실용주의하고도 거리가 멀고 정체가 뭔지....
그냥 무능한 이기집단처럼 보일뿐..
에휴
저는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조라는 계산의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단순한 논리로 해결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북한은 믿을 수 없는 정권입니다.
김정일과 그의 소수 똘마니들이 좌지우지하는 폐쇄적 나라입니다.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이미 남측 인원 한 명이 두 달 째 강제로 강금되어 있는 상황이 아닙니까?
또다른 인질이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겁니다.
금강산에서는 총으로 쏴 죽이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개성에 입주한 업체들은 남쪽에서 다른 방도를 마련해 주면 되는 것이구요,
그깟 돈 몇 푼에 국민들 목숨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돈 때문에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게 아니라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지지 못하게 우리가 가로채서 중계이익을 취하면서
북한을 계속 이용해 먹을 수 있는 목적성이 상실됐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목적성을 생각 못하는 옛날 방식의 정치가 두려운 것이지
그깟 몇년 지탱하기도 힘든 북한을 두려워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그림이 있는데 작은 그림에 집착하면 큰 그림을 못 보게 되는 경우지요.
북한은 90년대 초부터 붕괴된다는 소리가 있었고,
김일성 사망 이후에도 그런 소리가 들려 나왔었지요.
하지만,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깟 몇 년 지탱 못하는 나라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수.혈해준 탓도 크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군부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국민들이 어려서부터 쇄뇌되어 통제하기 쉽고,
일말의 정치적 사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모조리 숙청했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김정일이 죽으면 그 아들이 하면 되는 것이고,
그 아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군부에서 무슨 수를 써서든 생명을 연장하려 들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을 이용해 먹는 목적성이 상실되었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모든 것에는 목적성이 있어야 하는데,
개성공단은 평화를 유지하는 목적성에 실패했고,
돈되는 사업도 절대로 아니었습니다.(수십개 업체중 단 두 곳만 흑자기록)
북한이 개성공단 남측 특혜 무효라는게 우끼는거죠. 북한 살리려고 김대중부터 팍팍 지원해준건데
우리 기업이 정부보조금 받으면서 개성공단에 진출한거지 미쳤다고 개성가서 자폭합니까
북한이 땡깡부릴때마다 휘청거리는 현대아산보세요.
북한은 그 특성상 구걸,협박하며 먹고 살수 밖에없는 집단들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모든 게임은 벌써 끝난겁니다.
폐쇠하고 다시 상종을 하지 말아야죠..
어렸을땐 막상 통일이라고 하면 좋은것인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맘에 안드는군요...
그나마 하나있는 연결고리가 없어지려는것이 아쉽네요.

잘 풀려서 계속 공단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준이 유지되어야 뭔가 길을 만들텐데 너무 빨리 없어지려하네요.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