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서 다함께 취업을 하려했는데... 포기했습니다.

사장님이 돈걱정 하지말고 다 데리고 오라고 했지만...
그 중간에 있는 고학력, 학위, 연배 있으신 분들이 저희를 너무 깍아내리더군요.

평소 자존심이 강해서, 학창시절 별명도 없이 살아왔는데, 별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욕설까지는 아니었지만, 자존심이 완전히 뭉개졌죠.

수준 이하의 방법론과, 말도 안되는 자랑거리, 간접적인 저희 비난을 다 들으며
그저 "예~ 예~"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가서는 저를 완전 ㅄ 취급하더라구요.)

옆에서 듣던 디자이너(여자친구)는 자존심도 없냐고 하지 말라고 땔치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저도 자존심 있는데 참는거라며, 여자친구와 한 5시간을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지요.

결국 가난하게 살아도 하고 싶은일 즐겁게 하고...
남한테 욕안먹고 자유롭게 일하자고요.

얼마전 기분좋게 벽슈냐인 폐업한다고
자랑처럼 글 써놓고 죄송스럽네요~ ;;



이번에 깨닳은건, 모든 사람들은 아니지만 제가본 이 바닦의
고학력자들 중 일부는, 자기 전공인 실무를 아예 못하더라구요.

이직과 별개로 저희에게 일부 업무를 위탁하기도 했어요.
말로는 지가 할수 있는데, 바빠서 맏기는거라고 하지만,
네비게이션 XML 조차도 다룰 줄 몰라서 해줬다는...

또한 말로는 우리나라 관공서/대기업 자기손 다 거쳤다고 하는데,
이건 뭐 확인할 방법도 없고... 인맥이 풍부한건 사실 같은데...

말만 하면서도 연봉 5천은 쳐다도 안보고~ 7~10은 되야 움직이는듯하네여.


돈 없어 아쉬웠던건 모두가 아닌,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던듯 하고,
결국엔 개처럼 놀아났다는 생각에, 참 힘들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회사에~ 기대려 했다가 쓰러진거라 생각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