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김혜성, 중학생 커플의 '파격적인 사랑'

15세 중학생 커플이 탄생했다.

제니와 주노라는 이름의 남녀 중학생이 단 한번 사랑의 결과로 아기를 갖고, 아기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해간다는 파격적인 이야기가 <제니,주노>라는 제목의 새 영화에 담긴다.

<제니,주노>의 타이틀롤에는 반짝반짝하는 16세 여중 3년생 박민지, 17세 인터넷 '얼짱' 김혜성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3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린 신부>의 ㈜컬처캡미디어와 김호준 감독이 제작, 연출하?<제니,주노>는 원래 인터넷 소설이 원작. 국내 유수의 제작자들이 영화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강남의 한 중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난 이 이야기는 실화 여부를 놓고 하루 접속자수 16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제니 역할의 박민지는 패션 전문지 2003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처음 알려졌으며, 김호준 감독이 우연히 잡지를 통해 보고 픽업하게 됐다. 초롱한 눈망울과 똘망똘망한 말투가 매력적이다.

주노 역 김혜성은 그동안 전혀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단지 사진 하나로 팬들을 모은 '인터넷 얼짱스타'. 이미 인터넷 포털 '다음' 카페에 무려 회원 14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김호준 감독은 "순수한 이미지, 투명하고 맑은 눈동자는 그를 최고의 배우로 이끌 것"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제니,주노>는 12월 중순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몇년뒤....





<죽은 개.쓰레기더미 속에 아이들 방치>

온 집안 쓰레기 가득, 부패한 애완견 냄새 진동. 별거 20대 주부 "너무 바빠서..."(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 한달 여 전에 죽어 심하게 부패한 애완견 등 쓰레기가 수북한 집에 아들과 조카를 방치한 20대 주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모 단독주택 주인 한모(61)씨가 "1층에세들어 사는 이모(22.여) 씨의 집을 수리해야 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들어 간 이씨의 집에는 이씨와 이씨의 아들(8), 조카 김모(7)양이 함께있었으며 안방과 작은방 모두 쓰레기로 가득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태였다.

작은 방에는 죽은 지 한달 이상 지난 애완견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있어 온집안에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이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씨는 남편과 별거 중으로 이혼한 언니의 딸을 자신의 아들과 함께 데리고 지내면서 끼니조차 챙기지 않을 정도로 두 아이를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이씨는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을 마치고 공장으로 찾아 올 때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에게 전혀 밥을 주지 않았으며 집 안에서 신발을신고 지낼 정도로 위생상태는 엉망이었다.

이씨는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유치원 생활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아 이씨 아들은이날 있었던 학교 소풍에도 참하한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집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집에서 너무도 고약한 냄새가 나 처음에는 부패한 사람 시체가 있는 줄 알았다"며 "발견 당시 이씨 아들이 ''엄마가 무섭고 배고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아이들과 집안 살림을 전혀 돌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너무 바쁘다 보니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웃들로부터 "아이들을 때리는 소리와 아이 우는 소리가 가끔 들렸다"는 진술을 받고 현재 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가 보호 중인 아이들의 몸 상태 등을확인한 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는 "아이들 몸에 멍과 같은 상처는 없으나 이씨 조카 김양의 온몸에 무언가가 나 있어 오늘(24일) 오후 피부과 진료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