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가는길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청남대 가는길 정보

기타 청남대 가는길

본문

링크1은 20년만에 개방 청남대…황금욕조는 없었다
 “철컥∼” 검고 육중한 철문이 열렸다. 지난 20여년간 옷고름 조여매듯 단단히 감춰온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드디어 권위를 벗고 일반인에게도 그 속살을 드러내 보였다. 앙상한 가지에 탐스런 꽃봉오리를 매단 목련 한 그루가 먼저 반갑게 맞는다. 권력자만이 머물던 금단의 공간,청남대는 생각보다 가깝게 있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지에서 10여㎞를 달리면 출입 통제 안내문과 함께 제1·2 경비초소가 나온다. 경비소에서 700m 정도 걸으면 반담(반은 돌담,반은 벽돌로 지음) 형식의 연건평 816평 규모의 녹색 기와를 얹은 2층짜리 본관이 눈에 들어온다. 34 그루의 50∼60년생 반송이 반갑게 맞지만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청남대의 소문과 진실 황금으로 만들었다던 수도꼭지,욕조,세면대,손잡이는 대통령이 머문 2층 본관 어디에도 없다. 지하를 깊게 파 대청호 물을 끌어들여 만든 수족관도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헛소문이었다. 모든 마감재는 국산품이 쓰였으며 20년 전 벽지를 그대로 사용할 정도로 소박하게 관리됐다.위 아래층에 경호원과 가족들이 머무는 침실 10여개가 있고 간단한 회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소회의실과 식당,주방,화장실,이용실 등이 갖춰져 있다. 대통령 부부가 묵는 20여 평 남짓한 방안에는 침대,텔레비전,탁자 만이 단촐하게 놓여있다. 거실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치던 피아노와 김영삼 전대통령이 즐겨부르던 노래방이 떠나간 주인을 대신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쪽에는 프랭크 시내트라,짐브리스 등 흘러간 팝송과 윤시내,김연자,최성희 등 가수들의 유행곡과 연말이면 나타났다 사라지던 캐롤송 테이프가 지나간 세월의 두께를 말해준다. 대통령이 낚시를 할 때 잠수부가 고기를 낚시바늘에 꿰어 줬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선착장 낚시터에서 항상 낚시병이 조황(釣況)을 기록하며 물고기의 동태를 감시(?)해왔을 뿐이다. 그러나 권력의 힘은 곳곳에서 느껴진다. 오후 4시 나각(바라·옛 군악기) 소리가 적막을 깨뜨리면 평화로운 대청호반에 청둥오리와 흰오리떼가 몰려온다. 권력자가 오리에게 모이를 주는 시간이다. 오리마저도 권력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훈련된 것이다. ■곳곳엔 대통령의 자취가…. 청남대는 세월이 흘러서도 주인들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본관 앞 북쪽에는 첫 번째 주인이었던 전전대통령이 축구를 즐겼다는 북쪽잔디 헬기장이 펼쳐져 있다. 그 아래에 황금잉어가 있다는 소문이 돌던 1,000평 남짓 양어장에는 비단잉어가 한가로이 세월을 유영하고 있다. 원래 전대통령이 스케이트를 즐기려고 만들었지만 물이 얼지 않아 대신 김영삼 전대통령과 아들 현철씨가 낚시를 즐겼다. 본관 동쪽으로 테니스장과 수영장을 돌아가면 1만6,000여평 규모의 골프장이 나온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골프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헬기장에서 내리면 곧장 골프장으로 직행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영삼,김대중 전대통령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 청남대 이양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 골프회동을 갖기 전까지 골프장은 자신을 찾아줄 임을 기다리며 10년 가까이 하릴없는 꽃단장을 해온 것이다. 무심한 짝사랑이다. 골프장 옆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조깅을 했다는 황톳길이 1㎞ 정도 이어지고 길 끝에는 바람과 전망이 좋아 김대중 대통령이 즐겼다는 초가정이 나온다. 정자와 방앗간,장독대 등 전통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김전대통령은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가슴에 담았을까. 지금은 번잡해졌지만 원래 청남대는 적막했다고 한다. 번잡한 세상을 피해 옛주인처럼 호숫가를 스치는 무념무상한 바람 한움큼을 가슴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청원IC·신탄진IC에서 진입하면 20여분 만에 다다를 수 있다. 두 길 모두 물길과 숲터널이 꼬리를 무는 환상적인 호반드라이브 코스다. 초정약수 등을 먼저 들르려면 청주IC를 이용해도 된다. 그러나 승용차로는 곧장 청남대로 갈 수 없다. 충북도는 승용차를 문의문화재단지 인근 문의중학교 맞은편에 500대분의 주차장을 마련,개장할 계획이다.(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주위에 가볼 만한 곳 청남대 호수 건너편 양성산 자락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는 대청댐 수몰지역의 문화재를 옮겨와 복원했다. 전통 기와와 고서 등이 전시된 유물전시관과 양반가옥,토담집,주막집 등의 전통가옥이 있다. 양성산에 오르면 사방이 트이고 호수가 눈 아래 탁 펼쳐져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1시간30분이면 정상까지 갔다올 수 있다. 초정약수타운은 세계 3대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숨결이 살아있는 운보의 집과 운보미술관도 가깝다. 이외에 두루봉동굴,손병희 선생 유허지,단재 신채호 사당,단군성전,영조 태실 등 역사유적도 즐비하다.

링크2는 청남대 방문하기 예약 신청하는 곳청남대는 인터넷으로만 신청가능, 접수증 없으면 못 들어감
추천
0

댓글 2개

전체 195,331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3 회 시작24.04.25 20:23 종료24.05.02 20:23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