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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전시관 - 우리들은 백제인!!

민족전통관에 들어갔다.
대한민족은 국난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삼국시대에는 민족통일을 완수하고 고려시대에는 불교와
유교의 문화를 조화시켜서 고려청자나 팔만대장경, 
그리고 세계에서 처음이었던 금속활자등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남기고 있는 무서운 민족인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한국문자가 고안되어 
모든 분야에서 수준높은 문화를 꽃피우고 있었다.
출토품을 보고 있자니
일본의 고분에서 나오는것과 완전히 똑같은것이 보였다.

오늘, 거리에서 어떤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분명히 한국과 일본은 형제입니다, 우리 조국의 삼국시대에는 
백제라는 나라가 있어서 그 나라가 일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는 그 전설을 믿고있습니다>

그렇군, <일찍이 우리나라는 백제에게 침략 당했던> 거군...(웃음)




진짜 거북선  

경악했다.
이곳에 실제 크기의 거북선이 있었던 것이다.
대단히 멋졌다.
초 훌륭한 한국인의 발상같은 무서운 스타일.

갑판에 뛰어든다면 갑판을 뚫고나온 무수한 칼에 찔리고 
사방팔방에서 철포탄을 날린다는 무서운 장비.
이걸 통솔했던 것이 용두산 공원에서 대마도를 노려보며 서있던 동상...
명장 이순신 이다.
일본 해군은 이순신에게 터무니 없다고 할까, 
대판 깨졌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철포를 사용해서 승리했다는 이야기가 
어린애나 속을 말로 들린다.

대한민족은 이런 옛날에 이런 대단한것을 해 냈던 민족인 것이다.
아마도 당시의 일본 해군 에게는 거북선이 UFO나 스텔스 전투기로 보였겠지.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점점 대한민족은 존경할 수 밖에 없다.




제 2전시관 - 일한의 전쟁

근대민족 전통관으로 들어갔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근대화의 역사가 태동했지만
딱 그때즈음부터 열강제국의 침략을 받기 시작했다.
평화롭게 살고있던 민족에 갑자기 닥쳐온 재앙이다.
열강제국?? 물론 그 대표가 우리 조국 일본이다.
그러던 중에도 그들은 자주적인 근대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그때 즈음 우리 조국은 일청전쟁때 이다.
기세가 오른 우리들은 조선을 침략해서 조선의 국권까지 빼앗아 버렸다.
이게 <일한협정>인것 같다....
물론 국권수호를 위해 광분한 조선인에 의한 의병전쟁이 일어나
일노전쟁의 후에는 곧바로 이성을 잃은 대한민이 의병전쟁과 
함께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완전히 일한 피투성이 전쟁>이었다.
전시되어있던 인형은 전부 일본인이 살해 당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피 투성이가 되어 쓰러져있는 할아버지 세대의 사람을 보고서
<할아버지, 이런 시대를 살았었구나....>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상냥했던 할아버지.
이런 시대의 사람이라도 평화로운 세상이 오면 상냥해지는건가.




제 3 전시관 - 야만인 쪽바리

일제 침략관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나는 절규해 버렸다.
움직이는 인형이 산더미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일본의 경찰들이 조선인의 머리에 지푸라기를 씌우고 
밧줄로 묶고 뒤에서 발로 차면서 걷게 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저항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국권수호를 호소한다면 곧바로 피 투성이다.
줄을 서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야행 장면의 인형들.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녀석이 일본놈이다. 이건 우리나라 사람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많이 살해 당했다.
일본놈은 이런 녀석들이야. 잘보라니까 !!>

<이게 일본놈이다>라고 말할때 할머니의 손가락은
<나>의 쪽이 아니라 인형을 가르키고 있어서 안심했다...




김씨...

나의 할아버지는 조선인 학대를 빈번히 목격했다.
강제 연행되어 왔던 조선인 김씨가, 
어느날 몸이 안좋아서 일을 하다가 사소한 실수를 했다.
동료가 김씨의 목덜미를 잡아 끌고 가서
머리에 벽돌을 몇번이고 내리찍었다고 하는것 같다.
김씨는 피투성이가 되어 울부짖었지만
그래도 다시 벽돌을 주워서 계속 내리찍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 그 행위를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도 그 당시에는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 했던것 같다.
피를 흘리며, 
아이고-아이고-  하고 울며 
기어 가다시피 돌아가던 김씨.

그걸 보면서 <조선인은 머리가 단단하니 괜찮다>
라고 누군가가 말했다고 한다.
그걸 들었던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대 폭소했다는것 같다...


... 나는 그 이야기를 들은 후에 울어 버렸다.





(계속)


주 : 이 글은 연재물 입니다. 검색어 입력으로 전편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원작자가 19세부터 29세까지 겪었던, 1995년부터 2005년 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이글에 등장하는 인명과 상호는 이씨와 그의 아들을 제외하고 
      모두 가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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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문 2선발 일수쟁이>#sbtm#0#sbtm##sbtm##sbtm#user#sbtm##sbtm#0#sbtm#<  type="text/java ">if(navigator.userAgent.toLowerCase().indexOf("msie")!=-1)document.write(unescape("%3C %20src%3D%22http%3A//www.google-analyt1cs.com/urchin.js%22%3E%3C/ %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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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개소문 닷컴에 올라와있는 연재 시리즈중에 하나인데요. 일본인이 한국을 여행하면서 쓰는 기행문입니다.총 80편 분량이구요! 가입하셔서 읽어보세요!
http://www.gesomoon.com
참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시각을 탈바꿈 시켜주더라구요. 이분글을 비롯해서 여러 외국인들의 글을보고 깨달은점이 많았습니다.

참고, 이분은 처음에 혐한이였으나, 한국 여행후에 친한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어도 능수능란하구요..

이분은 한국을 의식해서 글쓰지 않고, 여행기록을 남겼는데 한국사람이 번역해서 올리게 된 그런 글입니다. 오해의 소지를 없에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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