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오전8시 현재 사망 실종자 1만1400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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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강진 오전8시 현재 사망 실종자 1만1400명 | ||||||||||||||||||||||||||||||||||||||
[머니투데이 2004-12-27 08:08] | ||||||||||||||||||||||||||||||||||||||
27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7개국에서 발생한 사망 실종자 수는 1만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4,185명, 스리랑카는 3,538명, 인도 3,200명, 태국 300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말레이시아 28명, 몰디브 10명, 방글라데시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스리랑카의 경우 사상자, 실종자 외에도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스리랑카 대통령 챤드리카 쿠마라툰가는 국가재산사태를 선포하고 구호활동을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 몰디브드 국가재산 산태를 선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통신이 두절됐고 특히 지진이 발생했던 아체지역에서는 9번의 여진이 발생했다. 인도의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에서는 사상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지경찰은 300명이 죽었다고 밝혔고 추가사상자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가 수백명에 이르고 피해 부상자도 수천명을 넘어서지만 상황이 아직 접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해일은 동부 아프리카 해안의 소말리아에까지 밀어닥쳐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일이 태국의 푸켓 등 유명 관광지를 덮쳐 한국인 2명을 포함, 관광객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으로 태국 푸켓을 여행중이던 한국인 배모(75)씨가 실종되고 김모(46)씨가 부상당했다. 외교통상부는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에 배씨가 실종됐다고 현지 여행사 관계자가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현지 호텔앞을 산책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씨의 딸인 김씨는 발가락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지공관에 연락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제구호기구들은 각국에 긴급한 구호활동을 요청했으며 유럽연합은 300만 유로를 재난기금으로 내놓았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원조제공 의사를 밝히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
원폭 266만개 위력 … 1100㎞ 밖 방콕서도 충격 | |||
[중앙일보 2004-12-27 08:05] | |||
[중앙일보 박방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가 큰 것은 지진에 의해 발생한 해일 때문이었다. 진도 8 이상의 지진은 전 세계적으로 10년에 한 번 정도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강한 것이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그보다 강한 8.9로 1995년 일본 고베지진에 비해 약 1000배 정도 강한 것이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266만개의 위력에 해당한다. 이런 해저 지진은 지역에 따라 강력한 파괴력을 가져 높이 수m~수십m의 파도를 만든다.
인도네시아와 인도.스리랑카.몰디브 등도 진앙지에서 수십~수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피해를 본 것은 지진 해일의 파괴력이 가공하기 때문이다. 진앙지에서 1100여㎞ 떨어진 태국 방콕서도 진동을 느꼈다.
46년 알류산의 우니막이라는 섬에 내습한 높이 30m의 지진 해일은 지상에 설치된 18m의 철근 콘크리트 등대를 일격에 무너뜨렸다. 64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에 밀려온 나무토막이 자동차 타이어를 관통하기도 했다. 10~20m 높이의 지진 해일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그 해일이 미치는 지역도 수천㎞로 광범하다.
남아메리카인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은 일본의 동해안에까지 피해를 줄 정도다. 만약 동해에서 이 정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다면 일본의 서부와 우리나라의 동해안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칠레에서 지진 해일이 발생했다면 18~20시간 정도면 일본 동해안에 도착한다. 동해의 일본 쪽에서 발생했다면 1~1시간30분 정도면 한국 동해안에 해일이 밀어닥친다.
지진은 지구의 핵을 뒤덮고 있는 액체와 비슷한 유동물질인 맨틀에 덮여 있다. 그 위에 인류가 살고 있는 지각이 있다. 문제는 지각이 유동물질에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인다는 것이다. 지각은 12개의 판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판끼리 부딪치는 곳에는 지진과 화산이 빈발한다. 지진이 땅 위에서 일어나면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붕괴되는 피해를 본다. 지진이 해저에서 일어나면 지각판끼리 부딪치고 함몰되면서 바닷물 전체가 일렁이게 된다. 이번 해일은 인도.호주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이희일 박사는 "이번 지진 해일은 벵골만 일대에 막대한 피해를 줬으며, 수마트라섬이 막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평양 쪽으로는 확산되지 않았다"말했다.
지진이 일어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해역은 유라시아판과 호주.인도판이 부딪치는 곳이다. 이 부근에서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관계자는 "환태평양 지진대 상의 1000㎞에 걸친 안다만 단층선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광대한 범위에 걸쳐 균열이 생기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분석했다.
최근 50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은 약 500회에 이른다. 연평균 10여 차례 꼴이다. 이 가운데 15% 이상이 태평양의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일어났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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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근래에 들어 작은 지진이 관측되는게 매년 늘어나는 편임....
자연재해는 정말 가끔씩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딮임팩트나 투모로우도 실제상황으로 벌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가 아닐 뿐이지...
참,순식간이군요...

우리모두...
이땅에 태어난것을 감사할 줄 아는
좋은 마음 가졌으면 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뜻도 아니게.. 고인이 되신 분들께
비록 다른 나라이지만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