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이상 물품파는 쇼핑몰은 신용카드 왠만하면 가능하게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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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이상 결제시 '신용카드' 선호 …체크카드 결제율 3.3% 증가세
 
[스탁데일리 2004-12-27 12:01] 
 
물품이 5만원 이상일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구매수단으로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잔액 범위내에서 물품 구매가 가능한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의 대체수단으로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금융기관 개인고객 755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지급결제수단 이용실태 조사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구매금액이 5만원 미만이면 현금을, 5만원 이상이면 신용카드를 가장 선호했다.

소비자들은 물품·서비스 구매시 지급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27.6%), 현금(27.2%), 인터넷뱅킹(9.5%)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용카드(29.9% → 27.6%)는 지난해 조사시보다 선호도가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1.1% → 3.3%)는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개인고객의 신용카드 보유매수는 평균 3매로 전년동기(3.9매)보다 약 1매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신용카드 비보유자 비율(0.7% → 8.9%)이 크게 늘어난 반면 5매 이상 과다보유자 비율(32.1% → 19.1%)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조사대상자중 직불카드 및 체크카드의 보유비율은 각각 57.6%, 34.1%로 신용카드(91.1%)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체크카드의 경우 지난해(20.8%)보다 크게 높아졌다.

한은은 체크카드의 신장요인으로는 가맹점이 신용카드와 동일해 사용하기에 편리한 점 외에 예금잔액 범위내에서 소비를 합리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직불카드 보유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직불카드가 현금카드에 부수적으로 첨부되어 있을 뿐 가맹점 부족 및 위치파악 곤란(28.3%), 후불 불가능(27.6%), 사용시간 제한(20.1%) 등으로 이용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자기앞수표 사용응답 비율은 82.0%로 나타나 지난해(71.8%)보다 더 많은 개인이 자기앞수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사용빈도도 높아졌다.

인터넷, 휴대폰, 전자화폐, 개인휴대용단말기(PDA) 등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을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40세 미만의 이용비율이 그 이상의 연령층보다 더 높아졌다.

조사대상자들은 주로 '자유로운 이용시간'(32.9%), '이용공간의 제약 완화'(25.6%), '저렴한 이용수수료'(23.7%),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가능'(17.2%)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신용카드와 관련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는 '수수료 인하'(38.1%)와 '카드의 보안성 강화'(29.7%)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개인이 지급결제수단을 선택할 때 이용의 편리성을 가장 중시하는 가운데서도 소비 합리화가 가능한 지급결제수단을 선호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체크카드 뿐 아니라 내년부터 도입되는 현금영수증제도도 편리성을 갖춘 데다 신용·체크·직불카드와 마찬가지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수수료와 관련, 이 관계자는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에 징구하는 물품구매 서비스의 수수료와 개인고객에 제공하는 현금서비스 등 대출성격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의 체계를 보다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기자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이메일주소 노출방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