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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8개 조립PC 업체에 설치CD 공급
향후 소비자 구매로 연결 시장형성 포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가 전략제품 `윈도XP 미디어센터에디션(MCE) 2005' 운영체제(OS)를 CD 형태로 조립PC 시장에 공급하면서 사실상 불법복제의 길을 열어놓을 방침이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이달부터 윈도XP MCE 2005(이하 미디어센터OS) 기반의 미디어센터PC 공급에 나서는 아이코다, 아이포드 등 8개 조립PC 업체들에게 이 OS를 2장의 CD에 담아 공급키로 했다.

또 이 조립PC 업체들은 이를 미디어센터PC와 함께 구매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한국MS측은 조립PC 업체들이 브랜드PC 업체들처럼 OS가 깔린 마스터 하드디스크(HDD)를 복제하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추지 못해 설치CD 공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업계는 MS가 이전에 윈도OS CD를 PC와 함께 소비자에게 제공해 오다가 수년전부터 윈도OS 불법복제 방지를 명목으로 CD 제공을 중단한 사례를 떠올린다. 이 때문에 한국MS의 이번 행보가 미디어센터OS에 한해 불법복제를 묵인ㆍ방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한국MS가 윈도OS 불법복제 수요와 관련이 깊은 조립PC 업계와 제휴하면서까지 미디어센터OS 시장형성에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미디어센터OS의 제품특성상 불법복제품 유포가 MS의 시장형성에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미디어센터OS는 PC에 깔기만 하면 사용가능한 일반적인 윈도OS들과 달리 리모콘, TV수신카드 등 다양한 지원 하드웨어(HW)들이 갖춰져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MS는 이 제품의 불법복제를 우려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 제품에 친숙해지기를 내심 바라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불법복제품을 통해서라도 미디어센터PC의 편리한 기능을 체험하고 나면 향후 계속 기능이 강화될 미디어센터PC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미디어센터OS CD의 공급이 불법복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식 미디어센터PC가 아닌 다른 PC로는 미디어센터OS의 풍부한 사용자경험을 완전히 제공할 수 없음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립PC 업계 관계자는 "아직 종류는 적지만 미디어센터OS를 지원하는 TV카드, 리모콘 등 주요 하드웨어들이 시판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불법복제 OS로도 미디어센터PC의 핵심기능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주요 브랜드PC 업체들은 미디어센터PC 이외의 주력모델들에 이와 유사한 기능의 자체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SW) 탑재를 늘려가고 있다. MS는 과거 MS-DOS의 불법복제 사용을 사실상 방조해 IBM 등 경쟁사 도전을 따돌리고 PC OS시장 독점체제 구축에 성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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