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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과 까마귀 

그대는 새가 되어 날아갔죠.
나는 춤을 추었죠.
또다시 주인이 될 아르매시스를
흠뻑 적시곤,
아주 어린 시절, 기억나지 않는 까마득한 시절부터
몸에 익어버린 언어들……
찬양을 위한 노래를……
나는 무당, 철없는 무당,
찰랑… 찰랑…
이미 그대는 하늘의 점이 되어 사라져 가고,
그대를 사랑해요, 보이지 않게 되어도!
알고 있었죠.
날아가는 그대를 향해 미소지을 이날이
오지 말라고, 오지 말라고,
춤을 추었죠.
어깨를 들어 지나는 바람에 노래를 담아 당신께 드리고,
세상을 한바퀴 돌리며 불렀던 바램들을 되뇌이면,
조금만 뛰어올라도 가질 수 있었던 맑은 하늘은 온통 당신의 얼굴.
나는 무당, 철없는 무당.
당신을 사랑한 철없는 어린 무당……
찰랑, 찰랑……
퍼져가는 방울 소리에 그리움 묻어 내고,
피라밋의 그늘에 파묻어 버린 그리움의 나날들을
내사랑, 그대의 깃털에 담아 버리네.
내사랑, 당신 얼굴 새겨진 소중한 내 눈물은
햇살을 흠뻑 적시곤,
멀리 날갯짓 하는 당신을 따라
산산이 퍼져 가네,
산산이 퍼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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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요? 이런 깜찍한 시를 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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