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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꿀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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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몇자 적어 본다는게 이상하게 흘러 버렸네요..

어떤분은 제 글 스타일이 극심한 허무주의로 흐른다고 주의 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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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다.

스치는 바람부터 내리 앉은 하늘에 이르기 까지.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이 낯설다.

겨울의 문턱에서 이정도의 싸늘함은 늘상 겪어왔었던 일이었건만

서늘하다 못해 살이 에릴 정도의 찬 기운은 날씨보다 더 지독한 냉기를 내게 보낸다.


인생이 보내주는 삶의 무게 이겠지?

인간으로 살아 가야 하는 삶의 고통이겠지?

적응되었다고, 적응했다고 느껴졌던 감정들이 오히려 서늘하게 나를 노려보는 이 느낌 정말 싫다.

결국 또 이렇게 하루가 흐르면 감정들은 나를 흘러가 버릴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 올것을 흐느끼듯이 오늘도 바람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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