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려고 짐 정리하다가
오래된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발견했어요...
2005년 11월이 납기일이더군요...
같이 붙어있는 영수증에 수납이 되어있지 않아서..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계좌번호 불러 주면서 입금하라고 하더군요...
왜 여태 추가 고지가 없었냐니까...
연체료가 붙는것이 아니라 그냥 뒀다고...

음...
은행에 송금하면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내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에고.. TV보니 몇천만원식 세금 안내고 버티는 고액 체납자도 있던데...
고작 3만원에 가슴 졸이는 소시민인 제가 참...

15년 무사고로 매년 자동차 보험내면서 보험사기 그런 보도 보면 참... 속상하고...
1년에 병원 몇번 안가는데... 의료보험료 매달 꼬박꼬박 내다보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인데...
뭔가 좀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 일까요?

아침에 6년지난 과태료 내면서 드는 생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