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와 모니터 관련 질문 하나 드려 봅니다... 정보
정보 디카 와 모니터 관련 질문 하나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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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색감(모니터용 그레이카드 제작)#4/8
올바른 사진 감상을 위한 모니터용 그레이 스케일 카드 (버전 0.1)
1. 들어가기 - "다르다와 틀리다"
"다르다"와 "틀리다"의 잘못된 제 언어 습관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엠파스() 국어 사전에서 다음과 같음을 확인했습니다.
틀리다
틀리다1 Ⅰ[자동사][타동사]
1.(계산이나 일 따위가) 어긋나거나 맞지 않다. 결산이 틀리다./놀러 가기는 다 틀렸다.
2.사이가 벌어지다.
다르다
다르다[다르니·달라][형용사][르 불규칙 활용]
1.같지 않다. 의견이 서로 다르다./모양은 달라도 값은 같다. ↔같다.
한번 더 생각해서, 이와 같은 오류를 두 번 범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잘못된 점을 숨기는 것 보다는 인정하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젊은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 글에 기술적인 부분이나, 기타 문제점등이 있을 경우, 지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2. 사진 찍는 것과 이런 복잡한 수식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 ?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을 찍는 것과 복잡한 수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생활에서 어떤 색을 보면서, 저 색은 CIE 1931 xyz 컬러스페이스 좌표상의 좌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는 사람이나,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자신의 모니터에 보여진 사진을 컬러 프린터로 출력 했을 때, 화면에서는 좋아 보였는데, 출력해보니 영 화면에서 보여지던 느낌이 아닌 경우를 적어도 한 두 번은 경험해 보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원인이 단순한 컬러 잉크젯 용지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과학적인 이해가 필요하게 됩니다.
현업(인쇄,사진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품질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국내에 이런 분야의 책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각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럴 경우, 이런 분야의 지식들이 해결방법을 찾을 때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CRT모니터의 컬러
색감의 3번째 글의 마지막에 나왔던 실험 데이터에서 다시 시작을 하겠습니다.
그림 1. CRT모니터의 Red밝기 변화
위의 그래프에서는 4가지 종류의 곡선이 있는데, 흰색은 전체 밝기를 의미하고, 나머지 3개는 R, G, B의 색상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실험에서는 R값(Red)만 변화시키고, 나머지 값(Green, Blue)은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으로 흰색 곡선(전체 밝기)은 나머지 R,G,B곡선을 합한 크기 정도가 되며, Red값만 변화 시켰지만, CRT의 간섭현상으로 인하여, 매우 작은 양이지만, Green, Blue의 밝기도 조금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X축의 값(PC에서는 0~255까지)이 증가할 때, Y축의 밝기가 1차함수 형태인 일직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험에서 RGB(255,0,0)의 밝기가 대략 4500정도라면, RGB(128,0,0)의 밝기는 1000정도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Red의 중간 값은 최대 밝기의 20%정도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흔히 사용하는 Gray Paper의 색상이 18%라는 것과도 상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 그래프 상의 곡선이 이쁘게 증가되지 않고, 톱니 형태로 형태로 증가하는 것은 CRT가 일초에 일정 횟수를 주사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톱니모양의 위나, 아래를 측정할 때, 서로 다른 밝기로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모니터 색상 측정기(Colorimeter)를 구입 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이 부분을 고려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보다 정확한 색상을 얻으실 수 방법입니다.
4. Gray Scale 페이퍼는 어떻게 제작 되는가 ?
사진을 찍을 때, Gray Card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Gray Scale 카드가 어떤 원리로 제작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2. Kodak Q-13 Color Separation Guide and Gray Scale
사진1은 Kodak()에서 판매하는 Gray Scale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정확한 색상의 유지를 위하여, 출력/인화된 후에, 측정하여, 규격에 맞는 제품만 판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일반 사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제품으로 보면, 전수 검사(출하되는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방식)를 거치는 제품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참고: 기술적으로 컬러 인화지에 회색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출력 장비에 CMS(Color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해서 정확한 중성색(회색)을 만들어야 하며, 상당히 고급기술에 속합니다. 그래서, 국내의 경우 컬러 인화지를 이용하여 정확한 흑백 프린트 출력서비스를 하는 곳은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카드에는 총 20개의 회색 존재하는데, 농도(density)를 기준으로 색을 나누게 됩니다. 이 카드에서는 총 20단계가 0.05d ~ 1.95d까지 0.1씩 농도가 증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백색의 농도가 0.0이 아니고, 0.05부터 시작하는 것은 인화지 자체의 반사율이 100%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인화지의 백색의 반사율은 약 90%정도 입니다.
참고 : 사람의 눈은 밝은 부분에서는 정밀한 농도 구별(밝기 구별)이 가능하지만, 어두운 부분일 경우, 농도 식별력이 떨어집니다.
표 1. 그레이 카드의 각 농도 (0.05~1.95)
Gray Scale카드 제작시 이용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1. 공식2을 이용하며, 정의된 농도 0.75를 대입하면,

결론 : 이 계산을 통해서 18% 그레이카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Q2. A부분의 농도가 0.05라고 하는데, 반사율은 ?
A2. 공식 2를 이용하며, 정의된 농도 0.05를 대입하면,

결론 : 약 90%가 나오며, 앞에서 설명한 인화지의 백색이 약 90%의 반사율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Gray Scale의 시작농도가 0부터 시작하지 않고, 0.05를 이상적인 데이터(0.0~1.90)에 더해준 형태로 변형된 것입니다.
4.2 모니터에 적용할 Gray Scale 카드
앞에서 설명한 방법을 이용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모니터의 Gray Scale 화면을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PC에서 사용되는 감마값은 2.2를 통상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이를 대입하면,
공식 5를 이용하여, Gray Scale테이블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표 2. 완성된 Gray Scale 테이블
그림 3. 완성된 모니터용 Gray Scale 이미지
PC의 바탕의 배경색을 검정색으로 변경 후, 그림 3을 다운후, 바탕화면의 배경 그림으로 사용하여, Gamma 2.2의 그레이 스케일이 모두 구별되면, 사진 감상에 적합한 모니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별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Adobe Gamma() 의 유틸리티를 사용하셔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때 회색을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이 모니터를 볼 때, 이상적인 조명보다 밝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정색을 바탕화면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Principles of Color Technology 3rd Edition (ISBN 0-471-1945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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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용 그레이카드 제작을 마치며...
Gray Scale Version을 0.1로 한 것은 실제 모니터에 적용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각각의 모니터의 프로파일(sRGB컬러 스페이스)을 적용해야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전자/LG전자의 모니터 프로파일(총 320개)을 모았습니다. 작성한 프로그램 버그와 프로파일 데이터의 버그가 있는 것 같아서, 배포를 미루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삼성이나 LG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베타버전과 상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손쉽게모니터를 보정할 수 있게 하는 통합 모니터 색상 보정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통합 모니터 색상 보정 프로그램의 스크린 샷을 몇장 공개하겠습니다. 개인 의지만으로 안되는 부분이라 이글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조언과 기술자료를 제공해 주신, 코닥 코리아의 오수남부장님, 삼성 종합기술원의 이정건박사님, 콤택 기술 연구소의 박준용,한창석과장님,LCD모니터생산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한주 되십시요...
최원식올림.

01. 2001년12월30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인화기편 #01
02. 2001년12월31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인화기편 #02
03. 2002년01월0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인화기편 #03(최종편)
04. 2002년01월10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디카로 제비우스하려면(쉬어가기편)
05. 2002년05월03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인화서비스 이용하기#01
06. 2002년05월04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인화서비스 이용하기#02
07. 2002년05월26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잠시 쉬어가기 - 카메라편
08. 2002년06월07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인화서비스 이용하기#03
09. 2002년07월17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그 빨간사과의 색은 ? #1/4
10. 2002년07월23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그 빨간사과의 색은 ? #2/4
11. 2002년07월2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그 빨간사과의 색은 ? #3/4
12. 2002년07월2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그 빨간사과의 색은 ? #3/4
13. 2002년07월29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쉬어가기 (코닥vs후지)
14. 2002년08월03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쉬어가기 (코닥vs후지)주석편
15. 2002년08월06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그 빨간사과의 색은 ? #4/4
16. 2002년08월11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쉬어가기 : 귀신과 디지탈 카메라
17. 2002년08월15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파일포맷 #1/3
18. 2002년08월1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파일포맷 #2/3 (디카가 보는 세상)
19. 2002년09월06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파일포맷 #3/3 (raw,tif,jpg)
20. 2002년09월0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유광,무광지의 차이
21. 2002년10월06일 : [참고] 해상도에 대한 몇가지 생각
22. 2002년10월1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색감(들어가기)#1/8
23. 2003년04월22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색감 #2/8
24. 2003년05월06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색감 #3/8
25. 2003년05월08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쉬어가기 (포카리스웨트의 도전)
26. 2003년05월20일 : [참고] 디지털사진이해 - 색감 #4/8(모니터용 그레이카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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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대단한 기술문서네요?
사진 찍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거기 꼭 가입해야 겠군요...ㅎㅎㅎ 일단 저 위의 Gamma 2.2
이미지만 봐도 새로산 모니터는 구분이 확연지 집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기술 적인 부분은 slrclub.com을 보시는것이 좋고.
사진은 레이소다가 좋습니다. 디시xx 싸이트는 비추천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진 올려도 기분나빠지는 싸이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