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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보

궁금 층간소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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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서 살벌하게 뛰어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정말 마주치기 싫어서 참고 또 참고 하다가 한계점에 다다르면 한번 올라가고 했습니다.
 
이사와서 주구장창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일 없이
뛰어다는 애들때문에 하루하루 받는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닌데
이사오고나서 6개월동안 딱 3번 올라가서 (그것도 밤 10시 11시까지 뛸때만..)
열받는걸 참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점잖게 하소연 했더랬습니다.
 
물론 문도 안열어주고 대답만 대충 해버리길래 편지로 정말 간곡한 마음으로
사정을 전하기도 했구요. (그래봤자 편지까지 딱 3번 하소연 했습니다.)
 
헌데 방학이고 추워서 그런지 더 미친듯이 뛰어다닙니다.
참고참다가 오늘 올라가서 문을 두들였더니 항상 뛰어다니는 꼬마놈이 문을 열더군요.
(왠일인가 했습니다.)
내가 그놈을보고 그랬죠. (엄마도 있는걸 봤으니까 ..) " 너 이놈 왜이렇게 뛰어다녀 !"
 
그다음부터가 그 아줌마의 황당함입니다.
 
늘상 층간소음으로 다투는 윗층 사람들의 뻔한 변명의 시작입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역시 우리나라 아줌마는 목소리만 크면 장땡인지 알고..)
 
애들은 묶어놓을수도 없고 애들인데 어쩌라는 겁니다.
또 우리애한테 당신이 뭐라고 혼내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또 치는겁니다.
편지도 자기 할말만 다해놓고 자기가 뭔데 남의집 자식 교육에 콩내라 팥내라 참견하냐고..
(그럼 제가 올라갔을때 문이라도 열고 이야기를 좀 들어주던가요...)
 
역시 한국의 아줌마들은 무조건 소리만 질러대고
다른 사람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고 지 할말만 따발총 처럼 말하면 모두 이긴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같이 상대하기 귀찮아서 그 아줌마가 지치기만 기다렸다가
어느정도 진정 됐을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 역시 요즘애들 갇혀살고 맘놓고 뛰어다닐 곳 없어 안스러운건 사실이지만
실내에선 뛰지않는게 기본 예의라고 배웠다고... 학교가도 교실,복도등 실내에선 뛰지못하게 한다고...
 
자기 아들은 아직 7살이라 학교 안가서 모른다고 고래고래 또 따집니다.
그 아줌마는 내가 애를 안키워봐서 모른답니다.
식당에 가서 애들 뛰어다닌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애를 안키워봤기 때문에 모르고 하는소리랍니다.
 
여기서 이해가 되질 않는게 전 아무리 내 자식이 귀해도 남에게 폐끼치면서 손가락질 받는 아이로
키우고 싶진 않습니다. 그게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구요.
헌데 층간소음으로 분쟁이 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 애들이 뛰는건 당연한건데 아랫층 사람이 너무한다.너무 예민해서 그렇다.
 우리도 너희들 눈치보느라 스트레스 받는다.'
 
또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따지면
' 항상 자기들도 당하고 있다. 그래도 자기가 아랫층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는거 잘 아니까 말 안한다'
등의 반응이 공통점이거든요.
 
가만보면 층간소음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것 같더군요.
정부도 이부분에서만큼은 손놓고 있는게 사실이고 또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당하는 사람 개개인의 일이기 때문에 누구와 같이 일을 해결할 방법도 마땅찮구요.
 
항상 방법은 당하는 놈만 ' 못참겠으면 이사 가라' 입니다.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더니 정말 층간소음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정말 당하는 놈만 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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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설령 그에 관한 규제법이 있다하더라도, 그에 따른 처벌이 어느 정도가 될까요? 법으로 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요즘을 사는 어른들의 이기주의의 한 단면이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찌할수가 없을듯 합니다. 로베르타님이 시간이 많으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소송을 제기해주세요. 좋은 판례로 기록되어 그런 이기적인 어른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도록...전 먹고살기도 바빠서리...에궁..죄송...
그 고통 잘 압니다.오죽 했으면...

그런데 지금 그누의 계신 많은 남성분들,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다 그러케 크셨을거에요.
편하게 마음 가지시고 개발 도상국의 건축 규정을 탓하셔요.
시간 되시거든 멀리 자연 속으로 가셔서 스트레스 해소 하시길,,
소음으로 병납니다,,약도 없어요~

옛날에 겨울 눈이 많이 쌓엿던 대관령에 한일목장 연수원에 간적 이 있었는데
바람소리도 없구 무진동에 무소음에...그것 자체가 충격으로 느껴진적이 있었답니다.
아주 멍~ 해지더라구요.
상당히 어이없는 집안이군요...... 윗집에서 아래층 눈치보는건 올라가 항의할때만 그렇죠. 아랫집 사람은 소리날때마다 스트레스가 매 순간순간.....정말 미치지요.....그래서 싸우는 집도 많이 봤습니다만 해결책이 별로 없더군요..
특히 중량충격음 분류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소리(무겁고 부드러운 소리로서 발생시 잔향이 남아 사람으로 하여금 심한 불쾌감을 갖게 하며, 심하면 정신적 고통을 일으키게 한다는군요).


ㅎㅎ 12넘어(그집식구가 잠들즈음해서) 술취하게 먹지는 말고 술냄새만 푹푹풍기세요...그리고 그 집문을 손이나 발로 마구 찹니다....
문열어라고 고함치면서 그래서 안에서 누구냐고 물으면 여기 몇호 아니냐고 말하는 겁니다....(당연히 아니겠죠)
윗집에서 쿵쿵거리는걸 멈출때까지 인내도 필요합니다..
좀 괴상한 방법이긴 하지만 무대뽀인 인간들에게 잘 통하기도 합니다....

위 방법이 좀 거시기 하다면 반대로 그 집 식구들이 잘때(아파트는 거의 위치가 같겠죠!) 잠자는 방 바로 아래 그러니까 아래층에서는 천장이 되겠죠... 나무 망치를 하나 구입해서 5분 간격으로 두드려주는 겁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층간 소음이 몇 dB 이상, 몇분 이상되어야 소음으로 간주한다고 하니 5분간격이 좋을듯합니다)--->요건 정당성을 위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항상 고마우신 비비킹님....비비킹님이 그 고통 당하구 계시믄 지가 바로 아그들 풀어서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그 사모님이 좀..문제가 있네요.-.-;
떠들어도 친하게 지내면 밉지는 않는데..
정말 고통이 심하시겠습니다. -ㅋㅋ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30대초에 집을 얻으러 갔는데
목사님이 계시더군요...
너무 인자하게..
ok했습니다.
밤.....이 왔습니다...쿵....쿵....쿵....쿵....쿵....콩콩콩콩..........;;;; 
내일은 괞찬겠지...웬걸요..쿵....쿵....쿵....쿵....쿵....콩콩콩콩..........;;;;
일요일..우르릉 쾅쾅..렐루야~;
저도 애를 키우지만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니깐 안뛰더군요.
아빠 생일때는 담배를 사주자...
아아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 _  ;  정말 대책없이 한놈은 계속 까는데 아래층 산다는 이유만으로 대응도 못하고
까는대로 당하는 현실이 그냥 슬플뿐입니다.

또 진정하게 깨달은 사실이 정말 자기 자식만 귀한줄 아는 우리나라 아줌마들
정말 문제 많은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식당에서 뛰어다는 애들 뭐라 하는 사람들도 다 애를 안키워봐서 모른다는 논리니...
그래놓고 자기는 신경도 안쓰고 컴퓨터만 하고있던 주제에 말입니다.
(꼬마놈이 문을 열어도 컴퓨터앞에서 꼼짝도 안하던 아줌마가
내가 꼬마놈에게 한소리 하자마자 달려와서 따지더랍니다. )

애들이 뛰기 시작하면 왜 기본 3~4시간동안 지속되는지 원인을 알게 된거죠.
(애들이 뛰어도 자기는 컴퓨터앞에서 있다가 소리만 한번 지른다고 애들이 말을 들을리 만무하죠)
자식이 잘못하면 왜 부모가 욕을 먹는지도 알게되는 대목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요즘 아줌마들 자기자식만 귀하다는 사상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자식 혼내는게 싫으면 먼저 폐끼치는 행동은 하지말게 알아서 제재를 하던가..
정말 내가 내 애를 안키워서 그런지...제가 애를 유독 싫어해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요즘 아줌마들의 자식교육은 좀 너무하다 싶을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답은 안나옵니다.  뭐하게 이야기하자면, 재수없는거죠.
그래도 그 아줌마 그러면 안되는겁니다.  뛸때 뛰더라도, 미안하다는 표정은 지어야죠.
저도 제 딸내미 가끔씩 제자리뛰기하면 아랫집 눈치 봐집니다.  말로는 뛰지 말라고 하지만
심하게 뭐라 하진 않죠.  그냥 아랫집에 인사좀 다녀와야겠구나 하는 생각만 하구요.
만약 저 사는 곳의 아랫집에서 올라왔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머리를 조아릴 것 같네요.
그게 정상일테고, 상식이겠지요.
정말 참다못해 올라간 사람한테 되려 자기자식한테 뭐라했다고
정말 미친개마냥 고래고래 소리 질러대면서 당신이 뭔데 자기 자식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냐며
되려 큰소리치고 따지고 드는 그 아줌마를 대하고 있으면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를 체험하게 된답니다.
(상종하기 싫어서 문도 안열어줬다고 큰소리 치는 거보면...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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