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틀리다"와 "다르다" ... 정보
[잡담] "틀리다"와 "다르다" ...본문
개인적으로 맞춤법에 관심이 좀 많아서요.. ^^
글 읽다보면... 하긴 글뿐 아니라 말에서도 많이 잘못 사용되더군요...
"시골에 왔더니 공기부터가 완전 틀리네"...
"머리 좋은 놈은 확실히 틀리네"..
언제부턴가 "다르다"로 써야하는 표현들이 죄다 "틀리다"로 사용되고 있는 느낌이네요..
TV속 드라마의 대사도 그렇고...
저만 예민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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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예민한거 아니죠 ㅎㅎ
단순 해석만 해도 틀리다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고 다르다는 "비교대상이 필요"하고...
그러고보니 저도 자주 틀리는 표현인거 같습니당 ㅎ_ㅎ;;;
단순 해석만 해도 틀리다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고 다르다는 "비교대상이 필요"하고...
그러고보니 저도 자주 틀리는 표현인거 같습니당 ㅎ_ㅎ;;;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틀리다'와 '다르다'를 다르게 쓰는 것은 나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하지만, 특히 아래쪽 말에서는 서로 다른 것을 '틀리다'를 많이 쓰는데 이는 말버릇[언어습관]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틀리다'는 '틀어지다'하고 같은 말뿌리라 봅니다. '틀어지다'는 같은 흐름이던 것이 틀어져서 서로 다르게 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틀리다'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 봅니다.(그래서 '다르게 쓰는 것은 나름 좋다고 생각'한다고 미리 밝힌 것입니다.)
3.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말을 '맞다'고 하고 사투리를 비롯하여 표준말이 아닌 것은 '틀렸다'고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봅니다. 표준말은 서로 뜻이 통하자고 표준을 정해놓은 것이지 법처럼 맞고 틀리고는 아니지요...
아시다시피 얼마전까지는 '짜장면'은 '틀린' 말이었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하도 아우성 치니 표준말에 넣었습니다. 틀렸던 말이 하루아침에 맞는 말이 되었지요...
단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표준을 정하자면 '틀리다'도 표준말이 되어야 맞을 것입니다.
이에 비춰 보자면 서로 다른 것을 '틀리다'라고 하는 것은 표준말이 아닌 말버릇인 것이지 틀린 말버릇이라 하기는 어렵다 봅니다.(이런 보기는 많습니다.^^)
4. 제가 요즘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알게 된 것인데, 우리나라 나랏말 정책을 내놓는 국립국어원은 한자파들이 꿰차고 앉아 우리말을 죽이고 있습니다.(국립국어원 누리집을 가 봐도 우리말이 있는데도 한자말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그 흐름 속에, 맞춤법, 띄어쓰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흐름[풍조]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은 띄어쓰기가 없어도 그리 불편하지 않은 글자입니다.(띄어쓰기가 생긴 지도 오래되지 않았지요. 물론 띄어쓰기가 바르면 좀 더 편하기는 합니다.)
또한 이것은 처음 듣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말을 소리나는 대로 적자는 이들도 있습니다. 맞춤법도 그리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얘기지요...
결론. 이왕 푯대가 있는 바에는 되도록 푯대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는 그것이 어기면 안 되는 법이어서가 아니라 서로 말글살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따라서 맞춤법, 띄어쓰기를 지키는 것도 좋지만, 표준말에 얽매이는 글은 글을 쓰거나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특히 방송계)이면 충분하다 봅니다.
뭇사람들이 짜장면이 맞냐 틀리냐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http://2dreamy.tumblr.com/
1. '틀리다'와 '다르다'를 다르게 쓰는 것은 나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하지만, 특히 아래쪽 말에서는 서로 다른 것을 '틀리다'를 많이 쓰는데 이는 말버릇[언어습관]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틀리다'는 '틀어지다'하고 같은 말뿌리라 봅니다. '틀어지다'는 같은 흐름이던 것이 틀어져서 서로 다르게 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틀리다'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 봅니다.(그래서 '다르게 쓰는 것은 나름 좋다고 생각'한다고 미리 밝힌 것입니다.)
3.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말을 '맞다'고 하고 사투리를 비롯하여 표준말이 아닌 것은 '틀렸다'고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봅니다. 표준말은 서로 뜻이 통하자고 표준을 정해놓은 것이지 법처럼 맞고 틀리고는 아니지요...
아시다시피 얼마전까지는 '짜장면'은 '틀린' 말이었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하도 아우성 치니 표준말에 넣었습니다. 틀렸던 말이 하루아침에 맞는 말이 되었지요...
단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표준을 정하자면 '틀리다'도 표준말이 되어야 맞을 것입니다.
이에 비춰 보자면 서로 다른 것을 '틀리다'라고 하는 것은 표준말이 아닌 말버릇인 것이지 틀린 말버릇이라 하기는 어렵다 봅니다.(이런 보기는 많습니다.^^)
4. 제가 요즘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알게 된 것인데, 우리나라 나랏말 정책을 내놓는 국립국어원은 한자파들이 꿰차고 앉아 우리말을 죽이고 있습니다.(국립국어원 누리집을 가 봐도 우리말이 있는데도 한자말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그 흐름 속에, 맞춤법, 띄어쓰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흐름[풍조]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은 띄어쓰기가 없어도 그리 불편하지 않은 글자입니다.(띄어쓰기가 생긴 지도 오래되지 않았지요. 물론 띄어쓰기가 바르면 좀 더 편하기는 합니다.)
또한 이것은 처음 듣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말을 소리나는 대로 적자는 이들도 있습니다. 맞춤법도 그리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얘기지요...
결론. 이왕 푯대가 있는 바에는 되도록 푯대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는 그것이 어기면 안 되는 법이어서가 아니라 서로 말글살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따라서 맞춤법, 띄어쓰기를 지키는 것도 좋지만, 표준말에 얽매이는 글은 글을 쓰거나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특히 방송계)이면 충분하다 봅니다.
뭇사람들이 짜장면이 맞냐 틀리냐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http://2dreamy.tumblr.com/
띵야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