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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의 기원..4..漁走九里(어주구리) 정보

유머 욕의 기원..4..漁走九里(어주구리)

본문

중국 한조시대 광무제 때의 이야기다.
낙양 교외의 어느 연못에
금빛 잉어가 한마리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햇살이 더 잘게 부서지고 곡식이 익어 고개를 숙이는 어느 가을날...
파란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모이더니 폭우가 무섭게 쏟아졌다.
삽시간에 불어난 강은 연못으로 범람하였고
맑은 연못은 흙탕물이 되었다.
폭우가 그치고 다시 화창한 날이 며칠 이어지자
연못도 다시 평화를 되찾는가 싶덨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디서 들어 왔는지
강물이 연못으로 휩쓸려 드는 바람에
커다란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던 것이다.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덤벼 들었다.
힘이 부족한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다녔으나
지쳐서 연못의 한모퉁이에 몰리게 되고
입구를 막아선 메기는 커다란 입을 벌리며 덤벼 들었다.
도망갈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漁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뛰어 올랐다.
그리고는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잉어가 멈추었을때,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어주구리(漁走九里):
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 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입술을 약간 비틀어 비꼬는 듯한 말투로 다소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 한자공부 *
漁 :(고기 어)
走 :(달릴 주)
九 :(아홉 구)
里 :(마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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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얼마전에...??
여기 자게에서 본 내용...인데 또 한번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옛날 야담도 이처럼 ..줄거리가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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