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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대에 역행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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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패드, 갤탭, 노트, 슬레이트, 울트라북, 맥북 등등...
첨단기기가 난무하는 때 아직도 전 데스크탑이 좋고 종이책이 좋습니다.
오늘 yes24 에 들어가보니 결제대기 중인 문학책만 24만원어치네요.
 
KINDLE 에 혹할 때도 있었고, 스토리에 혹할 때도 있었지만
그 질감이며 한장한장 넘길 때의 종이 구깃하는 소리 그리고 책냄새가
아직도 너무 좋습니다.
 
절대 돈이 없어서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강조)
그리고 절대 돈이 없어서 결제대기 중인 것도 아닙니다. (더강조)
 
그냥 뭐 좀 끄적이다가 한자 적고 갑니다.
올빼미족 회원님들 화이팅~
 
무플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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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개

조금 어긋난얘기인거같긴한데 이런말이 떠오르네요
현상유지는 곧퇴보를 말한다. 안전지향은 지금 이대로 좋다는 뜻인데, 세상은 변한다.본인은 변함없이 제 자리에 있다고 해도 그 자체가 퇴보가 된다.

아잉패드부터 하나씩결재START ㅠㅠ
갤탭, 아잉패드는 사무실 꺼 써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그나마도 거의 안 건드리지만... 스맛폰만 해도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 보는게 너무 피곤하네요.. ㅠ 라곤 하지만 절대 돈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다시강조)
저도 아잉패드, 킨들 있는데 거의 안써요..-_-
기차타고 왔다갔다할때나.. .흠.. 화장실에서.. -_-
그나저나 저도 책좀 읽어야 하는데..
잡스형 전기도 몇달째 한 챕터를 못넘기고..
좋은 책좀 추전해 주세요.. 외국에서 구할 수 있는 e북이면 더 좋구요.. ^^;
걍 소설책 잡식으로 읽었던 터라... 그리고 메모리가 휘발성이라... 읽은 책은 분명 많은 거 같은데 잘 생각은 안 나네요. ㅎㅎㅎ
5월에는 쥐스킨트 작품 섭렵에 도전하고 6월에는 파울로 코엘료에 도전하려구요.
외국작품 엄청 좋아하는 거 같지만, 여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故이청준씨 '눈길'입니다.
지콩랩 게시판 스킨 만들 때 테스트 입력도 눈길의 일부분을 발췌해서 했을 정도에요,
가만 생각해보니 지운이한테 부를 물려주긴 애시당초 튼 것 같아 책을 물려주려 생각 중입니다. ㅋ
좋은 책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쥐스킨트는 독일 작가네요.. ^^;
어떤 사람말로는 독일 문학이, 독일어가 주는 뭔가 다른 맛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 풍요로움을 눈앞에 두고도 못 누리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물려주신다는 아버지를 둔, 지콩이가 행복하겠네요.^^*
전 책하곤 거리가 좀.. sf 고전 정도..  ㅎㅎ
저도 책이 좋던대 책 읽는걸 좋아하는건 아닌대..
파일로 들고다니는것보단 책으로 들고다니는게 책갈피 해놓으면 찾아보기도 쉽고 고장날일도 없고 뭔가 정감 가고 옛날느낌나고..
요즘 영화, 영드에 빠져 책을 등한시했는데 이제는 다시 좀 끼고 살아야겠어요.
그리고 이러니저러니보다 책장에 꽂힌 책만 봐도 배가 부를 때가... ㅎㅎㅎ 쿨럭
저도 정말 어릴때 책읽기 싫어하고 성격이 앉아서 읽을시간에 직접 눈으로 보고 부딪히는거 정말좋아했는데..
요새들어서는 공부하는것도 좋아하고 책읽는것도 어느새 좋아진..
그 책만이 가진 느낌있자나요 옛날 냄새풍기는 느낌이 너무좋은거같애요..
책은 일단 지르고...
책장에 꼽아놓고 감상해도 됩니다...ㅎㅎ

아참 만들어주신 로고로 명함도 만들어서 뿌리고 다니고 있습니다.ㅋㅋ
잘쓰고 있습니다.

홈피에도 넣었구요..ㅋㅋ
http://dev.dppia.com/dppia/?r=kr&id1=%EB%B8%94%EB%A1%9C%EA%B7%B8
아직 개발사이트지만.. ㅋㅋ
어제 블로그 만드셨다는 글보고 들어가서...

참 어울리지 않게 로고가 참신하고 좋네.. /로고만 잘 만들었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ㅈ ㅅ  ㅈ ㅅ.

저는 솔직한게 흠이라서.... ㅠㅠ
책좋아하는분들 참 존경심이 생깁니다 ㅎㅎ

저는 책은 1년에 한권보지만 (성경책 가끔보는게 다입니다),
(사실은 성경책이라도 보기전에는 1년에 한권도 안봤죠. 학교다닐땐 교과서보는게 전부였고. )

그렇지만...
저도 책이 좋아요 ㅎㅎ. 킨들이고 전자책이고 뭐 이런거...저하고는 안맞네요. 저널이나 논문같은거 저장해서 볼때 뺀다면.
보존성도 책이 가장 좋고 고장도 안나고 ㅎㅎ.
누가 사무실에, 또는 집에 와서 너는 왜 책이 하나도 없냐? 그러면,
"나보다 잘난 사람이 없어서" 하고 대답했다는. 왕년에는 ㅎㅎ.
잘난체가 하늘을 찔러서 ㅎㅎ.  물론 농담이었겠지만....생각해보면, 참 꿀꿀한 농담이었네요.  근데 여전히 성경외에는 관심가는 책들이 없네요. (사실은 소싯적에 책읽기시작해서 끝까지 읽은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성경이야말로 인문학의 보고라고 하잖아요. 종교적인 거리감 때문에 완독한 적안 없지만 몇번 들쑤셔 본 적은 있는 거 같네요.
나는야테스터님만큼 잘난 사람이 등장해서 책 읽는 재미에 흠뻑 젖어보시길 ㅎㅎㅎ
누가 이야기한건지는 모르지만, 전엔 아무생각없이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은 성경이 인문학의 보고라는 말 별로 동의하고 싶진 않네요. 내일은 아마 또 동의하게 될지도 몰라요 ㅎㅎ

솔직이 신약쪽에서는, 문학적인 요소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구약에서는 출애굽기(표현방식은 전혀아니고 스토리만)와 에스더가 문학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나머지 창세기쪽에서도 문학적인 요소, 제 관점으로는 별루네요. 에스더에서는 구성이 긴장과 써스펜스와 통쾌한 결론이 다 들어가있지요.  (오히려 아라비안 나이트가 문학적인 보고로는 끝내주는거 같습니다)

다만, 문학작품들은 두꺼운 책한권으로 풀어내려고 하는 인생의 깊이가, 성경에는 그냥 짧은 이야기 짧은 구절 하나에 다 때려박아져 있는거 같아요. 문학같은 일부러 감동주려는 꾸밈같은 것도 필요없고. 

예를 들어,

나의 가는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나의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내가 해를 당함을 두려워하지 않을것은 주께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심이로다

...

이런 말들이 어찌 문학작품에 비할수 있겠나요.

다만, 어떤 문학작품들이 성경에서 영감을 얻은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대표족인게 피노키오.
자꾸 내가 책들 별루 안읽는 변명하고 있는 거 같네 ㅎㅎ
사실, 영화도 안보고 드라마도 안보고... 내가 생각해도 내가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몰라 ㅎㅎ
저는 취미로 열대어를 키웁니다..그래서 취미때문에 인터넷으로는 구할수없는 정보를
책으로 얻고는 합니다. 외국서적에다 원서라는 압박이 있지만..페이퍼백이 아닌 양장본을 받아서
소장하며 책 구겨질까봐..ㅎㅎ 살금살금 펼쳐보는 재미는 아잉패드..아잉패드 할애비라 하더라도..
그 재미를 절대 절대 못줄것입니다..
초딩, 야매가 판을 치니 사실 인터넷에서 고급정보는 구하기도 믿기도 어렵죠.
소장하는 재미, 이야 이걸 아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도 이제 소장 시작하려구요. ㅎㅎㅎ
이 게시물 내용 깊게 들어가면 매우 심오해집니다.
말은 역행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앞서가는 생각입니다.
(장문은 생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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