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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론 전에 썰을 좀 풀께요.
 
Malawi 경찰본부(Malawi Police Headquarter) 안에 스튜디오가 있는데 일하다 가끔씩 들러 거기 근무자하고 얘기도 하고 편집 중인 영상도 보고 하는데, 거기서 주로 하는 일은 사건 현장을 비디오로 찍어와서 여러 목적에 맞게 편집도 하고 그런 영상들이 이곳 국영 방송국 뉴스 시간에 보도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거기가 그런 곳이라 이곳 Malawi뿐만 아니고 주변 국들의 사건 사고 비디오 자료들도 저기에서 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곳입니다.
 
한 번은 잠깐 들렀더니 제 usb를 잠깐 달라고 합디다(저는 항상 usb를 목걸이 처럼 걸고 다닙니다.). 그러더니 거기에 뭔가 복사하더니 funny 한거니깐 집에가서 한 번 보라더군요.
 
집에와서 봤지요. 뭔가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상한(?) 것 한 번도 본 적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믿던 안믿던), 조금 거시기 하더만요.
 
그누홈에 에피소드로 올릴까 하다가 말았죠. 그누분들께서 또 저를 거시기 하게 생각할까봐,
 
그러다 한 달이 지났는데, 오늘 Malawi 온라인 신문에 기사로 떳네요.
이제 이미 공개된 거라 여기도 공개를 해봅니다.
 
시골에서 보면 개들이 거시기 할 때 붙어서 잘 떨어지지 못하잖아요. 사람이 똑같이 거시기 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건데, 내용이 좀 funny해서 기사 내용을 소개하면요,
 
기사 제목이 "주술은 진짜다" 이네요. 이곳이 아프리카라 실제로 주술 믿는 사람들 많이 있고, 주술사에게 누구 해코지 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많네요.
 
케냐의 한 남자가 자기 아내가 바람피는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주술사 찾아가서 아내가 머시기하고 거시기 할 때 거기가 붙어버리게 주술을 걸어달라고 부탁했고 주술사가 주술을 걸었다는 거에요.
 
그후에 그 아내가 머시기하고 여인숙에서 거시기를 하는데 실제로 거기가 붙어버려서 경찰들 출동하고 또 사람들은 이 멋진(?) 장면을 보기위해 엄청나게 모여들었다...그런거고요,
 
경찰이 남녀를 구출하려고(분리시키려고) 여러시간 고생했는데 결국 실패했고, 그래서 그 여자 남편에게 주술 풀어주도록 설득도 했는데 또 실패했다...
 
그러다 마침네 그 남편이 머시기가 자기에게 20,000실링(달러로 240$ 정도 되네요) 변상하면 풀어주겠다고 합의했고, 그 지역 목사가 와서 기도해준 다음에 분리가 됐다...
 
나중에 그 남자가 2만실링 돈 찾으려고 은행 ATM에 있는 것이 목격됐다 그런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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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가 원래 인권, 개인 프라이버스 많이 무시하는 곳이라 좀 ㄹㅣ얼하게 경찰이 촬영한건데
경찰이 옆에서 비디오 사진 촬영 그렇게 해대는 대도 남녀가 꼼짝도 못하네요. 할 수가 없죠. 붙어 있으니깐.
여자는 막 흐느끼는데 좀 불쌍하게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크게 이상한 건 아니니, 해외토픽 정도로 생각하고 목격하고 싶은 요량이시면
여기 말고 아래 링크로가서 댓글에 멜 남겨주세요.
 
이글은 메일 모아 전송후 자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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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클릭수는 많은데...댓글이 byFun님 혼자네. ByFun님 용기있으시네요 ㅎㅎ

연예인들 가씹보다 훨씬 재밌네요 ㅎㅎ. 요즘 신문들은 왜 잼도 없는 연예인들 이야기로 그득한지 원.
(근데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나라들이 외로움지수가 훨씬 더 높은거 같지 않나요?)

근데, 저런 현상이...우리나라에도 가끔 생기는데요,
보통, 바람피우는 커플들이, 심리적으로 극도로 긴장/스릴/(몰래하는 도둑질하는 거라서) 그런 상태기때문에 저런현상이 생긴데요. 나이든 남자들은, 바람피울때 또 복상사 생길 확률이 높다는군용.

하여간 영적인 현상이 있긴 있나벼요. 우리나라도 무당굿이 여전하고...
다행히 목사님이 풀어주셨군요 ㅎㅎㅎ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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