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사를 봤더니 이런 타이틀이 눈에 띄었다.

"20대 창업이 '위대한 성공' 가능성 높다"
렌디오CEO 블록 블레이크 "20대는 잃을 게 없기 때문"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25세 창업.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도 21세, 26세 창업.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폴 앨런도 20세와 22세 창업.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20세 창업.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도 26세에 창업.

성공에 관한 이런 무식한 결론 때문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실패를 격는다.
대체 저 '블록 브레이크'라는 사람은 어디서 뭘 읽었길래,
이런 말도 안돼는 소리를... 꿀꿀 거리시는걸까...ㅜㅜ?! 아???

그리고 그걸 또 그대로 퍼다 나른 기자는?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요인은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론 지을 수는 없다.
절대 없다.

블록 브레이크가 하는 말은,
예를 들어 스티브잡스처럼 검정색 터틀넥을 자주 입는 사람의 성공 요인을,
'검정색 터틀넥을 입어라, 그러면 성공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분별이 없으면,
저런 말도 안돼는 소리가 마치 위대한 연설가의 명언처럼 들리기 마련이다.
'아, 맞어!',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그들처럼 20대고, 젊잖아!'

이렇게 말이다...

사회에서 떠도는 이런 '미친 성공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아직도 모른다...
안타깝다...

성공은 '준비'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결과이다.

'준비'가 성공을 부른다.

- 구름상자

p.s.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인데, 같이 나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