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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사랑니 수술 .. 1시간 30분 정보

와이프의 사랑니 수술 ..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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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원이 아닌

치과 병원 치고는
조금 큰 치과에 갔습니다.
간호사 + 치과 의사 해서 .... 약 30명 ...

저의 기준에서는
크더군요.

눈 앞에서
시술하는것을 볼수 있는 구조로 된 병원이라
계속 지켜 볼 수도 있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

와이프의 입이 작고
입속 구조가 작습니다.
오늘에서야 알았다라는...

수술 들어가기전
X-Ray 을 가만히
계속 치과 의사선생님부터 간호사
여러명이 보시더군요.

이때 눈치을 까긴 했지만
수술 들어가서
쉬지도 않고,
장장 1시간 30분을 ....

"와이프을 잡겠구나" 싶은 생각에
큰 병원 갈껄 하고
내심 걱정이 시간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그런데 ...
치과 의사분께서도 간호사와 함께
장장 1시간 30분을 사랑니 1개을 빼느라
진땀을 빼셨습니다.

얼마나 깊숙이 있었길래
바느질까지 한 상태..

마지막 끝나고 난 후
일어서시는
치과 선생님을 보게 되었는데
얼굴이 뻘게서 손 씻곳에
손으로
얼굴에 물을 무치시더군요.

보조해 주시는 간호사님도
엄청 힘들어 하신~~

오늘밤 부터
와이프가 엄청 고통스러워 할껏이 뻔해 보여
집으로 오면서
진통제부터 가그린 왕창 사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1시간 전 죽먹고
지금 꿀꿀 자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챠~~~미챠~~~

남들말로는 엄청난 고통에 끙끙 앓은다고 하던데...
 

오늘 느낀점...

전문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나 있지만

전문가는
"큰곳에도 있지만, 작은곳에도 있고, 전문가는 역시 틀리다"
"타고 난 복 받은 ... 저의 와이프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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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ㅋㅋㅋ 입이 작으면 힘들군요...저는 오~래 전에 뽑았지만..약 10~20내에 끝났던것 같은데..
의사쌤이 진짜 너무 잘 생기셔서...떨려서 나머지 하나는 뽑으러 못 갔어요 ㅋㅋ
사랑니 5번 빼본 경험자로써 의사가 초짜네요. 제대로 난 사랑니는 5분안에 발치가 되고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는 10~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잇몸 바느질은 원래 하구요. 나중에 실밥 뽑으러 가셔야 해요. 저는 처음 말씀 드렸듯 사랑니 5번 뽑았는데 두번째 뽑았던 아랫니 한달 지나니 너무 아파 손으로 만져 봤습니다. 근데 이빨 반쪽이 남아 있네요. 젊은 의사가 경험이 부족해서 이빨을 덜뺀거였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거긴 대형 치과였고 한번은 의사 한명 밖에 없는 병원에서 뽑았는데 거기서 누워있는 이빨 10분만에 뽑았습니다. 경험의 차이 그때 알았네요.
그분도 20분이면 끝난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입이 작으면 힘들긴 힘든가봐요...ㅋ으

실밥 뽑은거 내일 같이 가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감사합니다.

그런데 5개을 뽑으셨다면...헐~~~
기간을 두고 하셨겠지만,
뽑을때마다 힘들지 않으셨어요?
제일 처음 발치 했을땐 친구놈이 미쳐서 초밥 먹으러 가자고 가자고 그래서 하도 귀찮아서 먹으러 갔는데 밥알이 잇몸에 계속 끼더라구요. 그때 제일 아팠고 나중에는 아프긴 아픈데 솔직히 죽을 만큼은 아니에요. 아프다고 생각 하면 아프지 참을만 해요. 입이 작으면 각이 안나와서 그럴 수 도있겠네요. 근데 시간 너무 많이 걸렸네요. 누워 있는건 보통 망치로 때려서 깨거든요. 그래서 잇몸 보다 턱이 더 아플 수도 있어요.
망치 않쓰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와이프가 잘 자나봐요..

저는 무료로 하라고 해도 끔찍해서 거절할래요.......ㅋ으
또 난게 아니고 4개가 났는데 4개중 하나는 돌파리한테 가서 이빨 뿌리쪽 반쪽이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5번 뽑았어요.
원래 사랑니도 잘못나는 경우가 아니면 뽑지 않는게 좋다더라구요
사랑니 뽑으면 지능 마이너스...

저는 중국에 있을때 사랑니 뽑은적이 있는데요....
원래 한국에서는 사랑니가 턱뼈에 걸려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거기서는 뽑을 수 있다고 해서 걍 뽑기로 했는데 ㅋㅋㅋ
의사분이랑 간호원한명(와이프) 인 곳이었는데
사랑니를 붙잡고 한 40분동안 흔드는거에요 ㅋㅋㅋㅋ
근데 안뽑힘 ;;;
피는 질질 나고 이빨은 나올생각을 안하고...
이걸 우째야 하나 막 이러다가 결국엔 뽑히긴 했는데
공포체험이 따로 없더라구요 ㅋㅋㅋ
글춍.. 스페어로 쓸수도 있고..
일단 뽑으면 지능이랑도 관련이 있다고 하고
잘못뽑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얘기가..
충치 이런 간단한거는 동네 병원 가도 되는데 큰돈 드는건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좋더라구요. 요샌 반값 임플란트 이런게 있어서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 예전에 동네 병원 갔더니 아직 60도 안되셨는데 무조건 틀니하셔야 된다고 하고 동네 큰병원 가니 견적 미친듯이 후려 치더라구요. 중형차 한대 값이라네요. 왠만한덴 무조건 틀니로 해야된다고 해서 병원 한 10댓군데 다녀보고 도저히 안되서 비싸다고 생각 했던 대학 병원 갔습니다. 근데 아니에요. 비용 비슷비슷한데 거긴 왠만하면 이빨 살리는 쪽으로 해줘요. 왜냐하면 레지던트 애들 하나라도 더 배워서 나올려고 하거든요. 그거 때매 안된다는 것도 되게 해보고 비용도 자기선에서 절감 시켜주고 그러더라구요. 치과 한 1년 다녀 보고 그때 알았습니다. 치과는 대학병원 가야 된다는거를
이뿌리가 옆니와 붙거나 엉키는 경우, 신경구조가 애매한 경우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충대충 해주면 나중에 고생하게 됩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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