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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니 말씀 듣고 나니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네요. 정보

울엄니 말씀 듣고 나니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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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울려고 젊은날 그 쓰디쓴 고생 다하시고
정작 본인은 먹을 거, 입을 거, 즐길 거 하나 안하시고
아끼고 아끼면서 자식들을 키우셨네요.

알면서도 이내 금방 까먹으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놀고 싶은 거 다 놀고 한 제 인생과 습관처럼 익숙해저버린 행태들이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운 저녁이네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올 한 해는 
제대로 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하네요.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정신도 좀 차리고 일도 열심히 하고
우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적어도 어머니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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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지금 시골집에 와 있습니다... 어머니표 밥상이 제일 맛있는듯 합니다, 저또한 불효자슥이라 항상 죄송합니다.
지금 생각한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생각해요
보통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면 후회한다고하잖아요
아직 어머니 계시니 지그 ㅁ부터라도 잘하면되죠ㅎㅎ
저도 잘해야하는데 참 정말 말처럼 쉽지않네요..ㅠㅠ
아...제가 이제사 철이 드는가 봅니다..
정작 본인은 먹을 거, 입을 거, 즐길 거 하나 안하시고.....이 단어들이 가슴을 진하게 후비네요 ㅜㅜ
네...고생하신 얘기 듣고 있자니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우리 어머니는 이렇게 고생하셨는데 난 철없이 생각없이
사는 것 같아 너무 죄송했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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