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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쳇말로 아닥하고 있는 건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디자인 작업을 담당하고 있고, 회원님들께는 불행하게도 앞으로도 디자인 작업을 담당하게 될 것 같은 입장에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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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 뒷부분을 썼다가 지웠다가를 엄청 많이 반복했네요.

그래서 다 지우고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왜 가만 있다가 정말 바꿀 부분만 바꾸고 조용히 있으면 되는데 꼭 이런 글을 쓰려고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 나는 SIR 이라는 커뮤니티를 좋아하는 구나 란 생각이 번뜩 드네요.
예전 제 글 중에 마눌갑님이 저한테 당신 핸드폰에서 보는 사이트도 에쓰아이알이지? 라고 한 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저는 출근해서 자게 보고, 일하다가 자게 보고, 점심 먹으러 가서 자게 보고, 퇴근길 신호등 걸린 차 안에서 자게를 봅니다. 집에 와선 장 보다가도, 지운이 재우고 개인 작업 하다가도 자게를 봅니다.

자게는 저에겐 지난 2년 여간 거의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요즘은 솔직한 말로 상처를 좀 받아서 ㅎㅎㅎ 들어오기가 꺼려지고, 글이나 댓글 달기도 싫어졌는데도 매일 같이 들어와 보는 곳입니다.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이마만큼 밖에 못하는구나, 제가 너무 나댔구나 라는 자책 혹은 반성을 요즘 더 자주 하게 됩니다.

또한 회원님들께서 SIR이라는 커뮤니티에 가진 사랑과 관심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직 16번째 리뉴얼로 접어드는 과도기에 놓인 현재의 SIR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주세요.
여러분이 눈 아프시면 저도 눈 아프고, 불편하시면 저도 불편합니다. 눈 아픈 건 편안하게 하고 불편한 건 편하게 바꾸겠습니다.
태양권 시전 때도 사실 놀래서 바로 색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은 부러 불편함을 감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불편을 계속 감수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불평을 들어가면서까지 시도해보고 확인해봐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메인메뉴 아래의 아이콘이 그렇고, 로그인에서 자동로그인을 뺐던 것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이번 리뉴얼은 디자인 개선이라는 큰 틀 이외에 반응형 웹 적용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 중입니다.
디자인과 기능, 퍼포먼스, 편의에서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앞으로 SIR에서 일으킬 새로운 변화들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리뉴얼이 채 끝나지 않은 불안정한 레이아웃을 회원님들께 선보여 죄송합니다.
인정하건데 컨텐츠 부분은 채 리뉴얼이 적용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견을 내지 말아달라는 뜻보다는, 리뉴얼 관련 의견을 내주실 때 한번만 더 헤아려주시고 정말로 전달해야겠다는 것이라면 정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세요.


무사는 그 이름 때문에 명을 재촉하고,
디자이너 역시 그 자존심 때문에 명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점 하나 선 하나 뜻을 담아 디자인하겠습니다. 설령 그것이 SIR에서 제 명을 재촉하는 것이라 해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몸은 찐득거리고 선풍기는 제 역할을 다 못하는 시기입니다.
어려우시더라도 넓은 아량 베풀어주시고, 의견 주세요.


항상 느끼지만 제 글솜씨가 부족하여 어떤 부분은 뜻이 모두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역시, 경험과 연륜으로 헤아려 주세요.


모든 분들의 취향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하는 점 역시 헤아려 주세요.
대신 누가 어떤 취향을 드러내더라도 티나지 않고 조용히 받춰드릴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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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지운아빠님 의기소침해지지 마요 ㅜ.ㅜ
제가 오래전에 들었던 말이 있는데..
사람이 사람 같으니까 얘기를 하는거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발전가능성이 있고 받아들여질것 같으니 얘기를 하는거죠..

사실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는 완젼 비 전문가도 한마디씩 하는부분이라..
적당히 참조만 하시고 적당히 씹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그래도 전 아이콘보다는 텍스트가 더 좋은 ㅋㅋㅋ
100 명을 다 만족시킨다라는건
자전거 타고 화성가는거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이렇게 애써주시는것만으로도 대단하신걸요...^-^

저도 아이콘보다는 텍스트가 더 좋은 2인 ....
지운아빠님은 불특정 다수에 회원님들을 상대 하십니다..

일일이 신경 쓰실 필요는 없다고 사료 됩니다..
이런 개성 저런 개성을 다 맞춘다면 그건 신에 영역입니다..

저는 지운아빠님을 좋아 합니다..^^
홧팅 입니다..
이번 리뉴얼 하면서 댓글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나보네.
아우님.
이리하던 저리하던 사람 취향이 다르듯이 좋다는 사람 싫다는 사람
다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부분 일일이 다 신경쓰다보면 아무것도 못할수도 있고..
소신있게 밀고 나가면서 작업을 하되.
이 부분은 명심해야될것 같어.

그래도 여긴 개인홈피가 아닌 많은 회원님들이 소중히 여기는 sir이고
관리자 영역은 관리자중심이 되야 관리하기가 편할거구
보는바와 같이 메인부터 서브페이지까지 회원들에게 오픈된 공간은
최대한 회원들이 불편하지 않게끔 회원들 입장에서봐야 겠지.

하지만 이걸 작업하는사람이 일일이 다 맞출수는 없는거구.
소신껏 기획햇던 디자인들을 작업하되.

지금 많은 사람들이 보는 눈은 리뉴얼이 너무 잣다는거지.
적응할만하면 바뀌고 또 적응할만하면 바뀌고 반복되니까.

한번 디자인 바꾸면 좋던 싫던
어느정도 유예기간은 두고 바꾸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

많은 사람 눈높이에 맞출순 없겠지만.
너무 잣은 리뉴얼로인해 오해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아마 그 부분이 회원들이 질타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

밤늦게 속끓여까며 이렇게 글까지 쓰는 아우님
마음털고..
화이팅..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운아빠님이 sir에 있어서 활기도 넘치고 공감되도 더 형성이
됐다는것..
관리자님하고 아웅다웅하는거 보면서 회원님들은 즐거워해..
힘내....아자아자.
제가 썼던 댓글 들도 상처가 된 것 같아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다만 이것도 애정의 표현이라는 것도 아시겠지요...

힘내세요!
그까이꺼~~뭐~...그냥 흘려버리세요~. 님의 노력이 남들에게 눈으로 안보여서 그런거라 생각해버리세요. 상처받지 마시고..."어~, 고래~고래~고래~" 하고 받아 넘기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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