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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웹 사이트 제작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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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합니다. ^^;;

아침 출근길에 떠오른 망상을 한번 옮겨봅니다.

웹 사이트 제작을 축구에 비유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은 모양새가 될 것입니다.
제 생각이니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한번 짜보세요. ㅎㅎ;;

사람 수보다는 비중에 초점을 맞춰서 봐주세요. ㅎㅎ


FW                 디자인       디자인

MF 퍼블리싱              디자인        퍼블리싱
                     기획자

DF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GK                         기획자


감독 오너 혹은 PM



축구에서는 각 포지션별로 짜임새를 갖추기 위해 선수를 영입합니다.
유소년을 양성하기도 하고(개발사 신입 교육), 드래프트나 신규 영입을 하기도 하고(신규 채용),
다른 팀의 선수를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하기도 합니다.(헤드헌팅)
때때로는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를 영입하기도 하고(프리랜서 채용)
일정 기간 다른 팀에서 선수를 빌려오기도 합니다. (계약직)

우선 유소년 양성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고, 실제로 유소년에서 프로로 올라가는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유소년에서 잘 하더라도 프로에 올라와서는 도태되는 경우도 많구요. 잘 적응하더라도 다른 팀으로 홀라당 이적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즉 구단 입장에서는 이 유소년 양성이라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 겸 갬블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죠.
물론, 유소년을 잘 양성해서 좋은 몸값을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업에서 신입을 키우는게 바로 축구의 유소년 양성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차이점은 신입을 잘 키웠는데 다른 회사로 홀라당 옮겨가버리면, 축구는 이적료라도 남는데 기업 손엔 남는게 없다는 겁니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기업/영세기업에서 신입을 키우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축구에서처럼 기업 간에도 개발자의 이적료를 원 소속사에 지불하면 어떨까?
개발자는 회사와 단기/장기 계약을 맺는 관계로 묶여 있다가 그 개발자를 원하는 다른 회사가 나타나면 이적 협상을 벌이는 겁니다. 이 개발자는 우리 회사에 얼마만큼 소중하니까 데려가려면 이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해라 라던지, 이적 절대불가 라던지...

이렇게 되면 신입을 키워놓고 다른 회사에 뺏길 염려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잘만 키워놓으면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도 있으니 기업 입장에서도 이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숫제 신입만 잘 양성해서 기업에 이적시키는 곳이 생길 수도 있겠죠.



잠깐 써야지 하던 글인데 너무 길어지네요. 일하러 갑니다. 나중에 살을 더 붙여볼께요.
눈치 빠른 분들이야 벌써 다 이해하시고 왜 이 방법이 어려운지, 그렇게 안하고 있는지도 아시겠죠. ㅠㅠ



오늘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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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94년도 미국월드컵 때 콜롬비아 선수가 자살골 넣고 총 맞아 죽어서 그 다음부턴 자책골로 부른다죠? ㅎㅎ
한국형은 3-5-2가 맞는 것 같고, FW에 기획자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ㅎㅎ
유망 축구선수는 에이젼시에 소속되어 일체의 관리를 받고, 이적료를 통해서 이윤을 창출하는데요.
개발자와 접목시키기에는 맞지 않아보입니다. 왜냐하면 유망함을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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