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홈피 서버 이동중이라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뻘글입니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보
제 홈피 서버 이동중이라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뻘글입니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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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이 나는데로 제 홈피의 부분들을 조금씩 떼어서 새 서버로 이동중이라... 제 블로그 대용으로 여기에 글을 쓰는겁니다.
여기에 적어놨다 나중에 제 홈피로 옮기려고 임시로 적어 놓는 글 입니다. ㅎㅎㅎㅎㅎ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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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들을 돌아보면 참 재미난 패턴을 하나 보게 됩니다.
어떤 technology 이건, 항상 양분화 되어 경쟁하고 발전하고, 그중 경쟁에서 밀리는 패자는 시장에서 도태되는 과정을 겪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asp vs. php 가 그랬고, MooTools vs. jQuery 가 그래왔고, 드루팔 vs. 워드프레스, 마이스페이스 vs. 페이스북, 최근에는 아파치 vs. Nginx, Sass vs. LESS 까지, 재미있게도 항상 이렇게 두갈래로 나뉘어서 경쟁해 왔습니다.
한국내에서도 이런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제로보드 vs. 그누보드 죠!!
어느쪽이 대세가 될지는 당장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10년전 asp 는 망해없어질거고 php 가 대세가 될거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정신병자로 몰렸을 것 입니다.
그리고 망해가는 배에 승선했다, 그 배가 침몰하면서 치루게 되는 댓가는 혹독합니다. 벤지님도 초창기 MooTools 로 갈까 jQuery 로 갈까 고심을 하다 jQuery 로 밀고 나간게 지금와서 보면 참 다행스럽게 느껴진다고 말씀하신적이 있지만, 반면 MooTools 에 투자를 한 개발자는 엄청난 댓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지금은 jQuery 세상이고 MooTools 는 망했으니까요.
드루팔에 투자를 했던 개발자들 역시 엄청난 댓가를 치뤘습니다. 수년전만 하더라도 성능도 더 우수하고, 더 robust (안정적) 한 드루팔이 망하고, 개인블로그 용으로 개발된 워드프레스가 웹을 지배하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마켓이 어떤 선택을 할지, 누구손을 들어줄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과도기에서 어느정도 판단을 내릴 수 는 있습니다.
서버만 해도, 아파치는 저물어가는 해고, Nginx (엔진X 는 급성장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네이버, 토렌트알지, 일베까지, 요즘 잘나간다는 기술자들이 구축하는 웹사이트는 모두 Nginx 일색 입니다.
반면 다음미디어, 그누보드 (sir.co.kr), 디시인사이드 처럼 올드한 사이트들 경우, 아파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술이 뜨고 있는 기술인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기술이 뜨고 있는 기술인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승자는 entrance threshold (새로운 기술에 진입할 수 있는 어려움의 정도) 가 낮은 쪽이 승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꼭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서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것 은 아닙니다.
요약해보면,
요약해보면,
1. 접근이 쉽고/용의하고
2.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이 몰리고
3. 그리고 설사 초창기 성능이 다른 솔루션에 비해 우수하지 않았더라도
3. 그리고 설사 초창기 성능이 다른 솔루션에 비해 우수하지 않았더라도
4. 대중성을 띄게 되며 그 승자의 솔루션의 기능도 최고가 되어 가는 과정
을 관찰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이 웹의 생태계는 지구의 생태계와 똑 닮아 있습니다.
결국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가 되는, 다윈의 진화론이 똑같이 웹 생태계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 입니다.
결국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가 되는, 다윈의 진화론이 똑같이 웹 생태계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 입니다.
p.s. 그누보드 와 제로보드 (XE) 중, 승자는 누가 될까요? 사실 너무나도 뻔한 질문이죠. 게시판 시장에서 그누보드가 승자로 남게되는 건 오래전 예정된 수순입니다. 그렇다고 XE 가 CMS 로 탈바꿈한다고 시장에서 성공할까요? CMS 시장에는 워드프레스라는 너무나 강력한 독재자 가 존재합니다. 그누보드라는 게시판 솔루션을 피해보려고 CMS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상상도 못하는 더 무시무시한 상대를 만나게 된 겁니다. XE 의 생명줄을 Naver 가 현재 지탱해 주고 있긴 하지만, 그 수명은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최근까지 XE 개발의 총책임자였던 정찬명씨가 정작 자신의 개인홈피는 워드프레스로 돌리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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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에루살램에 와서 불경을 들고 있는 당신은 뉴규...??
글 재미나게 잘쓰시네요. ㅋ
저는 서버쪽 변화를 두려워 합니다.
해서 아직 엔진엑스에 대한 내용을 살펴 보진 못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저는 서버쪽 변화를 두려워 합니다.
해서 아직 엔진엑스에 대한 내용을 살펴 보진 못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시샵님 글은 언제나 재밌네용~
꼭 글을 읽어보면 하나의 CMS만 시장에서 살아나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듯 합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고, 그렇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독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이미 IE가 증명을 했습니다.
거기다 쓰는 글 마다 XE 깎아내리는데 여념이 없으신데,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하나의 툴만 종교처럼 숭배하고 다른 걸 쓸데없이 깎아내리려는 사람은 개발자로서 실격입니다.
독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이미 IE가 증명을 했습니다.
거기다 쓰는 글 마다 XE 깎아내리는데 여념이 없으신데,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하나의 툴만 종교처럼 숭배하고 다른 걸 쓸데없이 깎아내리려는 사람은 개발자로서 실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