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꼴이 내꼴이다 정보
저 꼴이 내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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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질문
스님, 저는 어떤 사람들과의 단체관계가 형성되면 꼭 꼴보기 싫은 사람이 생겨요.
어찌 해야 하나요?
스님, 저는 어떤 사람들과의 단체관계가 형성되면 꼭 꼴보기 싫은 사람이 생겨요.
어찌 해야 하나요?
▒ 월호스님 (btn)
이게 왜 이럴까요?
꼴보기 싫은 사람이 생기는 이유는..
그럴 땐 '저게 바로 내 꼴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욕심 많은 사람은 남이 욕심부리는 거 보면 꼴보기 싫어합니다.
성질 잘 내는 사람은 남이 성질내면.. 꼴을 못 봐요.
그래서 단체로 만나는데 유난히 누가 꼴보기 싫으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보기 싫은 꼴'이 누구 꼴이다?
내 꼴이다.. ㅎㅎ (대중들 폭소)
'저 꼴이 내 꼴이다'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자기가 그런 꼴이 있기 때문에
그 꼴이 보기 싫은 거예요.
자기가 그런 꼴이 없는 사람은요
그런 거 봐도 별로 신경 안 쓰입니다.
그래서 꼴보기 싫은 사람 보면
'저 꼴이 내 꼴이다'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 * -----
이게 왜 이럴까요?
꼴보기 싫은 사람이 생기는 이유는..
그럴 땐 '저게 바로 내 꼴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욕심 많은 사람은 남이 욕심부리는 거 보면 꼴보기 싫어합니다.
성질 잘 내는 사람은 남이 성질내면.. 꼴을 못 봐요.
그래서 단체로 만나는데 유난히 누가 꼴보기 싫으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보기 싫은 꼴'이 누구 꼴이다?
내 꼴이다.. ㅎㅎ (대중들 폭소)
'저 꼴이 내 꼴이다'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자기가 그런 꼴이 있기 때문에
그 꼴이 보기 싫은 거예요.
자기가 그런 꼴이 없는 사람은요
그런 거 봐도 별로 신경 안 쓰입니다.
그래서 꼴보기 싫은 사람 보면
'저 꼴이 내 꼴이다'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 * -----
▒ 혜민스님 (CATV)
누가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 때, 가슴 아픈 말을 할 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그런데 사실 그런 말들은.. 다 자기네들 말이에요.
본인 스스로 열등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잘 해요.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그런데 사실 그런 말들은.. 다 자기네들 말이에요.
본인 스스로 열등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잘 해요.
자기들 관점에서 본 말을 한 것뿐예요.
즉 내 얘기가 아니라 자기들 얘기예요.
제가 언제 토크쇼에 나갔는데 진행자들을 좀 알아야 제가 말을 섞을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검색창에 이름을 넣고 쳐봤어요.
김승우씨를 쳐봤더니 이름 옆에.. 키가 180이라고 써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보고.. '아, 나 이 프로그램 나가면 너무 그렇겠다' 걱정이 됐어요.
저는 키가 훨씬 작거든요. ^^
그런데 다음 날, 녹화하러 방송국에 가서 직접 보니까..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거예요.
김승우씨가 가지고 있는 너무너무 좋은 장점들..
옷도 잘 입으시고, 말도 잘 하시고, 얼굴도 잘 생기시고..
여러 가지 좋은 장점이 많은데 제 눈에는 뭐만 보여요? (키요..)
왜? 내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 컴플렉스 때문에 그런 거예요.
아이들도 여러 가지 재능이 있어요.
공부를 못하면 운동을 잘할 수도 있고, 노래를 잘할 수도 있고, 미술을 잘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외모에 열등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봐도 외모만 보이고
공부에 열등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봐도 공부만 보입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우리는 그런 말을 들으면, 다 내 문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래, 다 내 이야기야..' 이러면서 상처를 받는 겁니다.
'넌 아버지도 없고..' 어쩌고 하면서 나를 무시하는 사람은
자기가 내세울 게 그거밖에 없어서 그런 겁니다.
'넌 결혼도 못 하고..' 어쩌고 하면서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자기가 힘든 결혼 생활을 참고 유지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
자기가 힘든 결혼 생활을 참고 유지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그러는 거예요.
다 자기 이야기인 겁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남들이 했던 상처의 말들.. 다 자기 얘기였어..
너의 잘못이 아냐.. 너의 잘못이 아냐.. 너는 존귀한 존재야.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빛깔로 세상을 밝힐 거야.'
다 자기 이야기인 겁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남들이 했던 상처의 말들.. 다 자기 얘기였어..
너의 잘못이 아냐.. 너의 잘못이 아냐.. 너는 존귀한 존재야.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빛깔로 세상을 밝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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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님들 얘기 들어보면 참 와 닿는게 많네요..
뭔가 입에 발린소리가 아니라 스스로를 깨우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오래전에 들었던 얘기 중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는데..
누군가가 겁나 꼴보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자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기 스스로에게는 가혹하게 비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보면 대타로 해소를 한다는...
전 빌게이츠가 젤 꼴보기 싫으네요 ㅡㅡ
< 부록 >
스님이 꼭 인형을 뽑아야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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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음 겁나..똑똑한 말을..

전 모르는 사람 만나면 여자친구 있는지부터 물어봄요 -_-

음...
그럼 있다 없다....
사람중 뭔 사람이 많오??
그럼 있다 없다....
사람중 뭔 사람이 많오??

저 빼고 다 있더라구요 ㅡㅡ
ㅋㅋㅋ

혜민스님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많이들 아실테고
월호스님은 한때 제가 라디오로 팬이었던적이 있는 행불선원장이시죠. 웃음소리가 기가 맥힌 분이십니다. ㅎㅎ
월호스님은 한때 제가 라디오로 팬이었던적이 있는 행불선원장이시죠. 웃음소리가 기가 맥힌 분이십니다. ㅎㅎ

전 스님들 설교는 거의 안들어봐서 모르는데
요즘 보면 볼수록 끌리더라구욤 ㅎㅎ
그냥 "좋은말씀" 이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게 만들어 주는..
요즘 보면 볼수록 끌리더라구욤 ㅎㅎ
그냥 "좋은말씀" 이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게 만들어 주는..

요즘 보면 볼수록 끌리더라구욤 ㅎㅎ <---- 오리님도 이제 연륜이 묻어나는 나이가 되어간다는거죠

다른분들이 오리스키님의 "전 빌게이츠가 젤 꼴보기 싫으네요 ㅡㅡ" 이걸 빼놓고 가시네요. 이게 주어인데 --;
전 스티븐잡스가 꼴보기 싫습니다. !!
전 스티븐잡스가 꼴보기 싫습니다. !!

그러게요.. 강제 동기화라고나 할까.... (돈 없는거만 빼고요 ㅋㅋㅋ)

주옥 같은 스님들에 말씀..
아니 대사님에 말씀..
제 속을 들여다 봤나? 해킹 당했나?
하면서 부끄러워 집니다..^^
아~ 모 절에 신청해 놓고 가지 않은게있었는데..
가 봐야 겠습니다..
절에서 하얀 눈 바라보며 미운오리스키님과 삼겹살을 안주로 쇠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아니 대사님에 말씀..
제 속을 들여다 봤나? 해킹 당했나?
하면서 부끄러워 집니다..^^
아~ 모 절에 신청해 놓고 가지 않은게있었는데..
가 봐야 겠습니다..
절에서 하얀 눈 바라보며 미운오리스키님과 삼겹살을 안주로 쇠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절에서 술마시면 스님들한테 혼날듯요 ㅋㅋ
그냥 밖에서 한잔 하시죵 ^^
그냥 밖에서 한잔 하시죵 ^^

혜밑스님도 참 주옥같죠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이네요..^-^
정말 위로가 되는 글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위트를 잊지 않으시는 오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