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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로디지털단지 낙서 모임에 다녀왔어요. 정보

어제 구로디지털단지 낙서 모임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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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요즘 다시 통증이 와서 쉬려고 했는데,
한번은 방문하기로 친구와 약속해서  다녀왔어요.
(요즘 요양하라고 담당의사가 하도 뭐라해서 게임회사도 안나가고 쉬고 있었는데 ㅠㅠ)

구로디지털단지 낙서 모임 '9D단'이라 불리는 곳인데, 구로의 한 카페 2층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그림그리는 모임이였습니다. 스터디 성격도, 작은 세미나형식도 아닌 그냥 낙서가 좋아서 옹기종기 모여서 자기 낙서에만 열중하러 가는곳.

처음엔 자기소개 시키고 막 그럴까봐 잔뜩 쫄아서 갔지만.. 아무도 관심안줘서 다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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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원래는 그림그리러 간것은 아니고 그냥 모임에 얼굴만 비추자고 간 것이였는데,
다들 조용히 앉아서 그림그리고 계시더라구요. 거기엔 이름 알만한 게임사 원화가 부터 꼭 그림 관련일을 하지 않더라도
(저 같이) 그냥 낙서하는게  좋아서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뻘쭘하게 앉아있다보니 심심해져서 낙서를 하게 되었는데, 나름 집중도 되고 엄청 좋더라구요! 
지금까지는 같은 IT업계모임이나 책 보는 모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벽을 느껴서 접근해보지 못했었는데 처음 다른 모임에 도전한 것 치고는 의외로 자기가 좋아하는것에 빠져들 수 있어서 즐겁고 괜찮았습니다.

그림을 잘 못그려도 괜찮다며... 해치지않는다고.. 따뜻한 손길로 보듬어주신 낙서모임 멤버분의 말을 믿고 갔는데 정말 괜찮은 모임인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개발일을 하면서 방꾸미는 고질적인 (...) 취미 말고도 다른것도 필요하다 느꼈는데 정말 좋은 곳을 찾아서 기쁩니다!



끝으로 낙서모임에서 집중하고 그렸던.. 그리고 그 모임의 수 많은 이름 알려진 사람들 속에서 수줍어하며 그린 오징어 같은 실력의 그림입니다. 혼자서 '그래, 내 그림치곤 태어나서 가장 잘 그렸어'하며 위로 하고 막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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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을때 풀 수 있는 다른 취미 한가지씩 만들어보는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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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그 모임을 나가보니
드넓은 우주에 나 라는 사람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확인사살하는 자리였습니다. ㅏ하하ㅏ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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