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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아이디어를 빨리빨리 찍어내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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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다 혼자만 뒤늦게 어떤 깨달음(주관적) 같은게 왔는데요.

이제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완성도에 상관없이 일단 만들어서 구현하고 퍼뜨려보는게 정석인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완성이 완벽보다 좋다.

그래서 그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먹혀들어가기 시작한다면 조금씩 고치고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거죠.
가장 유명한 예가 페이스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북은 끊임없이 변화하죠. 제가 처음 페이스북을 알았을 때는 1000 자였나 아무튼 글자수 제한도 있었고, 이미지 삽입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글자수 제한도 없고 (맞나 ^^;;) 이미지 뿐만 아니라 링크, 멀티미디어 등을 손쉽게 삽입하고, 또 보여줍니다.

페이스북도 처음 떠올린 아이디어를 '재빠르게' 만들고 퍼져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처럼, 웹 서비스를 계획하는 분들은 무엇을 갖추려고 노력하기 보다 아이디어를 재빨리, 프로토타입 수준이라도 만들어내야 할 때 같다는 겁니다. ^^;;

국내의 가장 최근 예는 자게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일간워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간워스트 제작자 분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이 분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개발한 사이트들이 이런 유형에 속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내용이 뭐 참 다시 읽어봐도 신빙성도 별로고, 뒷북을 엄청 열심히 두드리는 내용이지만,
오늘 그 의미에 한발자국 다가선 느낌이 너무 좋아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점심 맛있게들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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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이미 잘 아실 것 같지만..ㅎㅎ 린스타트업 관련해서 한 번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당장 내일 시장상황도 모르는데 2~3년 장기계획을 세우는건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가 너무 큰거죠..

모든 프로젝트는 최대 2달, 적게는 2주만에 개발을 끝내고 대중의 반응을 봐야합니다.
그리고 피드백에 대한 빠른 대응이 중요할 것이구요

이 부분들은 예전에 사업계획서만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던 시대가 갔고,
시장이 워낙 급변하고있어서 나온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네 이미 오래전부터 얘기되어 오던 건데 뒷북이죠? ㅎㅎ
그냥 오늘 문득 말로만 듣고 생각하던게 제 옆자리에 찰싹 달라붙은 것마냥 명쾌한 느낌이 들어서 한번 써봤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럼 그누보드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까?라는 고민도 감히 한번 해보기도 했구요.
댓글 고맙습니다. :)
역시 알고계셨군요..ㅋㅋ

제 입장에선.. 저걸 알면서도 생업과 최소 유지비용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ㅜ.ㅜ

그 불확실성을 깨는 것이 자신의 몫이겠지만... 참 어렵네요..ㅎㅎ

저도 일워보고 꽤 느낀게 있다보니 하는 일에 대해 더욱 가속을 붙이려고 노력중입니다 :)
저는 일베 숫컷닷컴 일워를 보면서 느낀게 이제는 아이디어가 웹 사이트를 낳는게 아니라 웹 사이트가 웹 사이트를 낳는 시대가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에 영향력 있던 사이트를 등에 업고 혹은 배척하면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구축하면서 생기는 '오래된 새로운' 사이트인 셈이죠.
위 사이트들이 특별한 아이디어나 철학의 산물이라고 하기는 어렵잖아요?

여기까지 얘기하고 보니 본문에서 빼먹은게 생각났네요.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고치고 빠르게 폐기하다보니 개발자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인문학의 수준이 그전에도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승패의 갈림길이 되겠다 싶은 생각도 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이르러서 명쾌해진 느낌이 들었던 거구요. :)
회사을 보면 중소형급의 프로젝트의 경우
과거나 현재나 프로젝트 기간이 평균 2~3개월이 대부분인데
발주 내용은 어마 어마한 내용들.....그리고 아기자기하게 수두룩....

그러나, 요즘은 본론만으로 방향이 잡혀가는것으로 파악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무언가을 만들어서 해보겠다라는건 여러가지 고비가 많더라구요.
그누보드가 맨 처음 리자님께서 열심이 만드신 이후
괘도에 오르기 까지 대외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셨를꺼라 생각합니다.

짧고 굴게는 좋으나 요즘 사용자들은 눈이 높다보니....
1인이 할 경우 해야 하는게 너무 많고, 광고부터 영업, 투자등등...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일간워스트의 경우는 사회 분위기와 운이 너무 딱 들어 맞은 case 라는 생각입니다.
이건 확률상.......ㅠㅠ

그래도 언젠간 때가 올거라는 희망으로
다 들 달리시는게 아닐까요...^-^
사실 이런 방법이 큰 효과를 본 것은 SNS 덕을 많이 본 면이 있죠.
기성업체들의 특수한 목적 이를테면 쇼핑몰이나 프로모션 사이트 등은 이런 방식이 썩 어울린다고 보기도 어려울테구요.

밥먹다 말고 아 내가 왜 개발을 안 배웠을까 싶은 후회도 사실 살짝 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반대입니다....ㅠㅠ....왜 IT 에 발을 들였를까?

이 정도 육체적 정신적 투자을 다른곳에 했더라면
60 대가 되어서도 장인 소리 들었를텐데.....하고요....

이걸 아셨던분이 스쿨에 user 님....
10년전인가 스킬이 높은분이셨는데 느닷없이 다른 분야로 정직......
왜?.....이젠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전에도 제가 쓴글이있지만

웹의 모든 기술은 평준화가 되어서


스피드가 기술보다도 중요합니다. 빨리 개발을 하여 입지를 선점 하거나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중요한게 모듈화입니다.

자동차 고장나면 부속품 갈아끼우듯이 웹도 모듈화가 잘되어 있고 모듈들을 잘관리해온 업체는

빠르게 개발하고 유연하게 변화시킬수있습니다.
얘기 들어보면 누구나 알만한 규모로 성장했음에도
수익모델 창출을 못해서 직원 월급도 못주다가 문닫는곳도 많다더라구요 ㅎㅎ
현물거래같이 고객들의 입장에서 돈을 지불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업종외에는
컨텐츠나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하기는 거의 힘들지 않을까 싶은..
그나마 아이디어로 성공했다는 곳들은 그만큼의 투자금액과 백그라운드가 있더라구요..
돈놓고 돈먹기같은 느낌이랄까 ;;
지운 아빠님

제가 말한 기술은 RDB 처럼 두꺼운 논문이 바탕이 되는 원천기술입니다.

웹기술은 평준화되었습니다.

모듈화? 기술보다도 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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