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8시간 이상을 책걸상에서.. 과연 필요할까요?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하루 18시간 이상을 책걸상에서.. 과연 필요할까요? 정보

하루 18시간 이상을 책걸상에서.. 과연 필요할까요?

본문

근래에 들어서 야자를 비롯한 학교 내에서 실시한 제도를 따라, 하루 열여덟시간을 책걸상에
담고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에는 널널한 시간 덕택에 책 읽을 여유도 있었는데 이젠 아니네요.

오전 6시에 기상하여 6시 반 정도에 등교.
수업은 50분으로 정규수업시간인 5시까지 진행.
한 시간의 쉬는 시간 후 10시까지 학교 내에서 학원 비슷한 것을 청취.
10시부터 12시까지 야자.

사실 저는 제가 공부를 해보고자 하는 것이지만, 일부 학생들은 강압적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저희 학교가 약간 진보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서 그렇지 다른 학교는 심각하더군요.

그러나 대한민국 수업시간에 비례하여 성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루는 제 친구가 이러더군요.

"나는 A를 잘하는데 국가는 B를 강요하고, 학교 또한 B를 강요한다."

예. 그렇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선천적인, 또는 후천적인 노력에 비해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지나친 학구열에 끌려다니고 있지요.

전국의 모든 학생들인 대학을 서울로, 이른바 인서울을 하고 나면 그야말로 대졸 집단이 형성.
차후 일자리에 뛰어드려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자기를 어필해야합니다.

저는 책걸상에서 펜으로 종이를 갉으며 자문합니다.

과연 옳은걸까?

댓글 전체

현실을 바꿀만큼 큰 인물이 나서주지 않는한은 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현실과 타협하는 법을 배우게 되실겁니다..그렇게 살아가는게 대부분의 인간군상들입니다...

그냥 로또 걸리면 현실과 타협안해도 됩니다 ㅎㅎ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런 환경 대물림 해줘서 제 자식한테도 가끔 미안한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이미 판은 짜여져 있는 거라 부모들 또한 불합리한 환경에서의 강요를 멈출수가 없는 일이지요.

우리 애들은 정말 듣기 싫은 이야기겠지만 지금 학생으로서 강요당하는 인내와 경쟁은 사회에서 강요하는 인내와 경쟁에 비한다면 연습하는 수준이라고 말하고는 합니다.  비참하게도 이게 현실이라...

둘째가 새벽 1시에 들어 옵니다. 
저는 그녀석 들어오면 그 눈을 피해버리죠.  늘 닥달하면서도 미안하거든요.
그래도 달리 보면 그때가 공부를 그만큼 할 수 있는 때인듯 합니다.
다른거 잘한다, 할 수 있다는 학생? 들은 어차피 제대로 잘하는 애들은 제갈길로 알아서 가고
그렇지 않고 그냥 곁다리로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애들은 그러지도 못하더군요.
전체 119
십년전오늘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진행중 포인트경매

  1. 참여4 회 시작24.04.25 20:23 종료24.05.02 20:23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