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 인생선배 분들! 부모님과 타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SIR 인생선배 분들! 부모님과 타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보

SIR 인생선배 분들! 부모님과 타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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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자정까지 공부하고, 컴퓨터는 인강 이외에 단 한 번도 키지 않고.

사실 십칠년 인생을 살며 이만큼 학업에 빠진 적도 없었습니다.
누가 보면 전교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공부를 하고 있다지요.
불과 일주일 전에는 팅자팅자 놀던 저였으니요.

제 친구들 보면 평일에 저처럼 공부하고 주말에 컴퓨터를 비롯한 여가생활을 보냅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주말에 즐길 건 즐기자고 마음을 먹었지요.

컴퓨터를 켰습니다.
삼십분 전에 켰습니다. 몇 주일 만에 처음 킨 것이지요.

그런데 동생이 울고불고 매달립니다. 어머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자긴 낮에 못했다고
하겠노라 울부짖습니다. 어머니 하시는 말씀,

"비켜주렴."

저는 비겁하지만 학업에 투자한 시간과 한 시간도 안 한 컴퓨터 시간을 들먹였습니다.

"공부를 엄말 위해서 하니?"

이게 아닌데. 저는 다시 친구들도 저처럼 주말엔 즐긴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과 똑같이 굴려고 하니?"

물론 저의 입장만 들으면 어머니가 백번 나쁜 위인처럼 들리지요. 그러나... 허탈했습니다.
부모님이 공부 좀 하라고 해서 맘잡고 공부하고, 이번 주말에 컴퓨터를. 그것도 저는 게임을
하기보다는 글을 쓰거나 뉴스를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오시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현실과 타협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 제 나이 고1입니다.

SIR이 청소년보호센터는 아니지만, 인생사 선배분들! 도움을 주세요!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타협할 수 있을까요...

댓글 전체

공부하라는 말이 아마 천형처럼 느껴지실겁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런 말을 해줄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이 말에 뜻은 단순 "공부=성공"라는 말과는 다른 많은 뜻을 의미합니다.
제가 공부하라고 하면 당연 또 흘러 듣겠지만 일단 공부하라는 말을
사랑한다는 말로 새겨 들으신다면 신원님 삶 전체가 환하게 밝아 올 수도
있는 문제 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께 반항끼를 뺀 원망을 뺀 그런 말투로 진지하게 말해보세요.
나는 앞으로 평일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휴일에는 편하게 한두시간 컴퓨터를
해야겠다구요.  그리고 진지하게 그 말을 한달, 두달을 지켜나가면
신원님의 신용도는 1급이 될거에요. 

저도 공부 죽으라고 싫어했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이런 말을 제 자식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할 거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 조차도 그렇게 실천하지 못했던 사람이 이런 말을 하고있는 심정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주 깊은 후회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일현님,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네요.
신용도에 대해 첨언을 하자면 부모-자식 관계도 신뢰가 필요해요. 평소에 공부하고, 주말에는 한두시간만 컴퓨터를 쓰겠다. 놀러 나갔다가 몇시까지 돌아오겠다. 말씀하신 일은 내일까지 끝내놓겠다. 이런 작은 약속들을 많이 하고 지키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면 신뢰가 형성됩니다.
위는 제가 어렸을 때 사용했던 방법이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으면서도 자율적인 분위기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신원님 부모님과 잘 타협해보세요! ㅎㅎ
근데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어른이 되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공부를 진짜 죽도록 해서 전교 20등 이내에 들어서 명문대 인기학과 정도는 가줘야...
돈 걱정 겨우 안할 정도가 될거에여.

주변에 제 또래 명문대 나온 친구들을 보면, 작은 회사 들가기 싫다고 빈둥거리거나
대기업 들어가서 연봉 많이 받는다 해도 초봉 4000 이상은 없더라구요.

그냥 돈에 얽메이지 않고 공부가 좋다면 공부를 즐기면서 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돈을 벌고 싶다면 공부할 시간에 기술을 배우는게 짱이지요.
기술배워서 돈 좀 모이면 장사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구요~ ㅎ
SIR 인생선배 분들! 부모님과 타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SIR 인생선배 분들! 제가 어떻게 하면 부모님에 조금더 효도를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제가 하기 싫은 공부를 좀더 재미를 가지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부는 반드시 해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억지로 하지 않고 제가 제 미래를 생각해서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좀더 인내력을 기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제가 작은 제 문제는 문제가 아니고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나약한 생각을 벗어나 강한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부모님 부모님과 타협할 수 있겠습니까?

정신차려 이누마...
라고 내가 우리 아들한테 할 거 같습니다. 우리 아들도 이런 생각할 나이가 되서..
이누마는 정신차리시라고 한거니 마음에 두지 마시고..

인생은 작은 질문이라도 질문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흠..솔직히 부모와 타협을 한다라는 것에 의문이듭니다
타협을 해야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이미 내가 반대성향을 띄지만 어쩔 수 없이 상대에 맟추기 위해서 취하는 행동인데,  그것을 부모에게 한다니요...
물론 글쓴이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 상황이 없었던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요?
게다가 저런 상황에서의 부모들의말씀들은 대부분 "앞날을 걱정하기 때문"이라는 적절한 핑계거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아무리 신뢰를 쌓는다한들 기대치에 부응 못하면 결국 거기까지일뿐인 신뢰관계, 그렇고 그런 사이일뿐인겁니다.

타협을 해야겠다. 핑계를 대고 있다. 이 두가지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먼저 보여야합니다. 신뢰나 믿음 이런 불확실한 것 말고,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것.
고등학교때 보여줄 수있는것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 다만 한가지는 기억하셔야겠네요.
위에 아무리 주절주절 써놓긴 했지만 결국 지금 입고 있는옷, 먹는 것, 생활 공간, 친구들과의 교우관계, 지금의 학교 등등 부모가 있기에 가능한겁니다.

10대때는 마음껏 부딫치고 싸우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세요...
20대가 되면 그런것들이 슬슬 지워지기 시작한답니다...
30대나 40대가 되면 부모의 마음을 알아가겠지요^^;
고2되시면,,부모맘을 아실겁니다,,^^

그때까지 정신적으로나,,신체적으로나 버티는게 젤 큰 난관입니다,.

부모님 말씀이 거슬린다고,자해하거나,,,생뚱맞은짓을 하면 지는겁니다,.

이 고비를 이겨서,,보란듯이 부모님께 보여주시는길밖에,,,

이를 무세요,,,

인생 선배들에 의해선,,강요뿐입니다.

내 자식이 아니기 때문에,,패지도 못합니다.

근근히 "핍박받으면서,,내 근성을 쌓다보면..어느 순간에,,부모란 큰 자리가 생각날겁니다"..^^


위 까지는 농담였구요,,

재미삼아 한말에,,혹시나,,죽자고 긴장해서 답글을 적지나 않나 싶은데요..

부모보다 친구가 좋을때고,
친구보다,,이성 친구가 좋을때고,,
부모와 동생이 눈앞에 안 보일때일겁니다.

그냥,,시간을 잘게 나눠서,,많은것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즉. 위에 언급을 하신 분들과 별반 다른 말은 아닙니다.


참고로,,저의 아들넘이,,올해,,대딩이 되었는데,,,방목하다시피 키웠는데,,어느새,,사람이 되어가는걸 보고,,흐믓해하고 있습니다,,그 뒷바침 아낌없이 해줄려고,,,이게 부모맘입니다,,
부모님과 타협하시기 보다는..
먼저 스스로와 타협을 하시기 바랍니다.

불과 일주일전에 팅자팅자 놀았다고 하셨으니..
일주일 공부하셨다고 티낼려고 하지 마시고,
최소한 달라진 성적표를 내미실 수 있게 되실 때 까지는..
스스로를 좀 더 채찍질 하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고등학교 생활 남은 2년반동안이 인생의 큰 줄기를 좌우하게 되실겁니다.
부디 힘내시고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셨으면 좋겠어요.

2년반 투자로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면..
정말 엄청난 기회라는 것도 꼭 알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ㅎㅎ
힘내세요!
엄마에게 긴 시간동안 인정받을 만큼 더 노력하시길....그런 잔소리 하는 어머님이 계시다는 것이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될 것입니다. 윗 분처럼 나와 타협하시는게 딱이네요. 제 아들도 조금 지나면 그러려나 ^^
저 같으면 동생한데 PC주고  제가 아마 PC방에 갈것 같네요.
어머니하고의 타협이란 아마 힘든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행동하는게 아닐수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보이고 하기에 뭐 타협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그냥 공부열심히 하고 해서 컴퓨터를 하나 더 사주길 바라는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현재의 삶은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당장에 동등한 위치에서의 소통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날이 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지금의 섭섭한 생각들에 대해서는 일기장이 됐든 메모장이 됐든 잘 정리해서 기록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20살이라 가정했을 때, 향후 10년을 목표로 "자수성가" 식의 결과물을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지금 느끼는 간절함을 현실화 시키고 싶으시다면 꼭 해내시길 바랍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 30살 즈음이 됐을 때..
지나간 섭섭한 기억과 추억들에 대해.. 동등한 위치에서 떳떳하게 다시 한번 얘기해 보셔도 늦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며, 그 과정간에 축적된 경험과 결과가 바탕이 되어 님께서 전하려는 본연의 생각도 보다 잘 어필이 되겠습니다.

(단, 시간만 흘려 보낸 결과가 됐다면 지금의 악순환은 반복될 수 밖에 없겠죠? 화이팅 하시고, 남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꼭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한참 놀고싶은 나이이시네요.
주변 친구들 생활과 비교하면 답안나와염 ㅋㅋ
부모님께 반항하지 않으시면 다행이구
부모님께서는 자식들을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니 좋은방법으로 목표하시는걸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당

엄마! 저 주말에는 컴퓨터 2시간정도 하고싶어요
게임을 하는건 아니고 유용한정보검색이나 공부에 도움이되는걸 찾아보고있어요
정보화시대에 컴퓨터 잘하는것도 공부만큼 좋은거같아요!
제가 컴퓨터 해도 게임을 하는게 아니구 공부에 도움이되는걸 인터넷으로 찾아보는것이니 이해해주세요! 라고..

타협이라기보다는 컴퓨터를 해야하는 필요성과 중요성을 얘기하셔서 설득해보세요
부모님께 순종하시는게 제일좋구여

좋은답변들에 감탄하구 갑니당~
사실...
그 나이에 놀고싶고..친구 만나고 싶고..
컴터 하고 싶은 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욕구를 뒤로하고 신원님같은 고민을 하신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는 반항과 투기... 욕구 분출과 혈기가 가장 왕성한 니이인데
부모와 동생을 생각하여
내가 양보할 수 있다는건
그만큼 훌륭한 인격이 내재헤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부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한번 나눠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어머니께서 동생을 얼마만큼 편애하는지
또는 얼마만큼 소통이 잘 안되시는 분인지
이러한 상황이 불분명하기에...
일단은 고심어린 대화를 나누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해서
어머님과 어떻게 대화를 나눌건지
미리 생각해 두셨다가
설득을 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숙제도 인터넷으로 하고
강의도 들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컴터를 전혀 안할수는 없으니까요

아울러...
동생도 같이 설득하는것을 병행 해 보세요^^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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